조글로로고
리재덕, 그 이름 천고에 길이 빛나리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8월24일 08시26분    조회:412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리재덕

그 이름 천고에 길이 빛나리


항일련군 최후의 로전사 리재덕동지를 침통하게 추모하여

생전에 필자와 함께 있는 리재덕동지

동북항일련군 로전사 리재덕동지가 갑자기 세상을 뜨셨다는 비보에 놀랍고 허탈한 마음을 오래도록 눅잦힐 수 없었다.

102세로 우리 곁을 떠난 리재덕동지는 동북항일련군의 최고령 로전사이며 녀영웅이다. 그와 나의 큰누님은 한고향 사람이다. 둘은 같은 해 평안남도 개천진에서 태여났으며 또 같은 해 혈육들을 따라 중국에 피난왔다.

리재덕누님은 내가 가장 존경하는 혁명선배이고 항일영웅이며 중국 항일전쟁과 세계반파쑈전쟁의 경력자, 참여자, 생존자이며 산 증인이다. 이 세기로인의 전기적 인생은 우리 후세대들이 반드시 우러르고 따라배우며 고양할 바이다.

리재덕동지가 건재해계실 때 나는 여러번 그를 찾아뵙고 그의 사적을 취재했다. 또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함께 료녕 조양시에서 있은 항일영웅 조상지 두개골 안장식 행사에 참가했으며 함께 할빈에 가서 그의 항일련군 로전우인 리민동지를 찾아뵈였다.

리재덕동지는 리직 후 항일련군 유적지 현지 답사를 견지하면서 항일련군 력사를 적극 살려냈다. 96세의 고령에도 실사구시의 정신으로 회억록 《송산풍우정(松山風雨情)》을 수정 출판했으며 98세 때에는 국가도서관의 ‘중국기억’에 열몇시간 되는 구술자료를 제공함으로써 항일련군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를 남겨주었다. 그는 년로하고 허약한 몸임에도 불구하고 각지, 각급 간부군중들과 청소년들을 대상해 혁명전통교양을 진행, ‘초심을 잊지 않고 전통을 계승’하는 데서의 본보기로 되였다.

중국 항일전쟁 승리 70주년을 기념할 때 나는 〈과거를 거울 삼아 오늘을 알고 긍정에너지를 격발시키다〉는 제하의 글을 썼다. 문장에서 나는 리재덕동지의 항일의 전기적 인생을 통해 중국공산당의 령도 아래 전국 여러 민족 인민들과 어깨 겯고 싸우면서 항일전쟁의 최후의 승리를 위해 거대한 기여를 하고 나아가 새시대에 리재덕동지의 항일혁명 정신을 따라배우고 고양하며 긍정에너지를 격발시켜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의 중국꿈을 실현하기 위해 적극적인 기여를 하고 있는 조선족인민들의 정신면모를 보여주었다.

나와 리재덕동지는 ‘5가지가 같다’. 즉 동족(조선족), 동향(흑룡강성 사람), 동성(전주 리씨), 동류(월족혼인), 동연(모두 조상지와 인연이 있음)이다.

동연에 대해 나는 좀더 해석하려 한다. 항일영웅 조상지는 리재덕동지의 상급이고 그와 우보합 장군의 중매인이며 나의 부친 리원명의 상급이기도 하다.

조상지는 여러번 우리 집에 왔었다. 나의 부친 리원명이 조상지 부대의 군수물자 공급을 책임졌다. 부친이 일본헌병대에 체포되였을 때 조상지의 오빠 조상박과 그 지도자들의 도움과 구조로 출옥할 수 있었다. 우리는 모두 조상지에게 특수한 감정을 지니고 있다. 나 또한 리재덕동지와 그 혈육들에게 두터운 친근감을 가지고 있다.

중국의 200만 조선족중에서 그리고 항일녀전사중에서 리재덕동지는 다섯가지 ‘제일’ 특수 칭호를 가지고 있다. 바로 ‘년세가 제일 많고’ ‘경력이 제일 풍부하며’ ‘영향이 제일 광범위하고’ ‘기여가 제일 크며’ ‘평판이 제일 좋다’는 것이다. 그는 우리 조선족의 자랑일 뿐만 아니라 중국 56개 민족 대가정의 영광이다.

리재덕동지의 혁명 경력은 오늘날 우리 및 우리의 후세들에게는 아주 진귀한 정신적 재부로서 강대한 격려 역할을 갖고 있는바 우리가 높이 고양하고 고무를 받을 만하다.

리재덕동지를 떠나보내는 오늘, 그에 대한 제일 좋은 기념과 행동은 곧바로 그를 본보기로 삼는 것이라고 본다.

리재덕동지를 기념함에 있어서 우리는 반드시 그의 탁월한 공훈과 고상한 품덕을 잘 따라배워야 하며 폭행을 두려워하지 않고 희생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견일분발, 백절불굴, 영용완강하고 앞사람이 쓰러지면 뒤사람이 이어나가는 혁명적 영웅주의와 충절을 다하여 나라에 보답하고 국난 앞에서 용감히 싸우는 애국주의정신을 따라배워야 한다.

리상을 고수하고 신념을 확고히 하며 애국, 분발, 혁신, 봉사, 간고분투의 정신을 대대적으로 고양하며 부지런히 학습하고 착실하게 일하며 고자세로 일하고 저자세로 사람이 되며 사명은 하늘보다 높고 책임은 산보다 무겁다는 것을 명기하고 용감히 도전하고 부단히 진취함으로써 실제행동으로 아름다운 중국을 건설하고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며 다 함께 ‘중국꿈’을 이뤄가는 데서 적극적인 기여를 해야 한다!

/리현덕(전임 중화전국신문사업자협회 서기처 서기)

2019.8.26.

 





 

8월 22일 오후, 동북항일련군 조선족 녀전사이며 전임 전국인대 상무위원회 판공청 비서국 부국장인 리재덕(李在德)이 102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26일 오전 9시에 팔보산 죽청(竹厅)에서 유체고별식을 진행한다”고 당일 전국인대 상무위원회 판공청 뉴스국에서 전했다.

국가도서관 공식사이트 동북항일련군 특집사료에 따르면, 리재덕은 1917년 12월 29일에 조선 평안남도 개천군에서 태여났고 1928년에 동북 탕원현에서 학교를 다녔으며 1932년에 공산주의청년단에 가입하고 일찍 구단위원회 위원을 맡았으며 1934년에 탕원반일유격대에 참가하여 간호원을 맡았고 1936년 7월에 중국공산당에 가입했다.

1937년, 리재덕은 동북항일련군 제3군 류수처와 4사 피복공장에 전근했고 1938년에 쏘련에 파견되여 무선전기술을 배웠으며 1940년부터 1942년까지 동북항일련군 제3지대에 있었고 1942년 12월에 무선전련 간호사로 있었다.

1945년에 리재덕은 길료군구, 길림성군구 전신국에서 사업하다가 선후로 연변조선족간부학교 부과장, 길림성 화룡현 부녀련합회 주임을 맡았으며 1949년에 호북성 의창시 부녀련합회 준비처 주임으로 사업하다가 1950년에 정무원(후에 국무원으로 고쳤음)에 전근하여 비서처 비서를 맡았다.

1955년 리재덕은 전국인대 상무위원회 판공청 비서, 부과장, 유치원 원장, 도서관 주임을 력임했다. 1979년에 전국인대 상무위원회 도서관 주임 직무를 회복했고 1982년에 전국인대 상무위원회 판공철 비서국 부국장을 맡았다. 같은 해 9월에 리직하고 리직후 북경에서 거주했다.

동북항일련군은 중국 동북인민항일무장으로서 그 전신은 1933년 5월에 설립된 동북인민해방군이며 1936년에 동북항일련군으로 고쳤고 1945년 항일전쟁 승리후 동북인민자위군으로 고쳤다.

길림신문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후대양성사업에 향한 열망을 갖고 첫날 교단에 오르는 그 순간부터 꼭 훌륭한 인민교원이 되어 새세대들을 건실하게 육성하겠다는 결심을 갖고 교원사업에 투신해온이가 있으니 그가 바로 현재 룡정시북안소학교 3학년 2학급의 담임교원 김향숙(32세)이다. “모든 것은 아이들의 발전을 위하여”라는 신념을 굳히고 다년간 ...
  • 2005-10-05
  • 2005년 가을, 중국은 우주인 두사람을 태운 우주선 《선주6호》를 발사할 예정이다. 《신주6호》는 5일간 우주궤도에 머물것이라고 한다. 중국은 2010년에는 달에 무인우주선을 착륙시킨다는 계획을 세워놓고있으며 이것이 성공하면 궁극적으로 우주정거장을 건설하겠다는 꿈을 갖고 있다. 우주정복의 이 대력사에서 조선족...
  • 2005-10-05
  • 요즈음 중국 바둑계에 조선족바둑기사가 새별처럼 떠오르고있다. 그가 바로 박문요(17세 프로3단)이다.지난 5월 한국에서 진행된 LG컵 세계기왕전에서 양건, 윤혁 등 기사들을 꺾고 본선에 진출하여 한국에서도 한때 화제가 되였다. 두터우면서도 안전운행형 기풍의 박문요기사는 바둑을 아버지로부터 일곱살 때 처음 배웠고...
  • 2005-10-05
  • [日동포 3세 `재일 1세' 사진집 출간]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재일동포 3세 사진가 이붕언(李朋彦.46) 씨가 일본 홋카이도(北海道)에서 카고시마(鹿兒島)까지 동포 1세 90명의 삶을 기록한 사진집 `재일 1세'를 이달 중순 발간할 예정이다. 4일 재일본 대한민국민단 기관지 민단신문에 따르면 3년반에 걸쳐 준비한 ...
  • 2005-10-04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해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박지성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아시아의 영웅으로 뽑혔습니다. 타임 아시아판 최신호는 아시아를 빛낸 20명의 개인과 단체를 소개한 표지 기사, '2005 아시아의 영웅'에서 스포츠 부문의 영웅으로 박지성을 꼽았습니다. 여자 선수로는 지난 US오픈 테니스 1...
  • 2005-10-03
  • 【시애틀=로이터/뉴시스】 퓰리처상을 수상한 흑인 극작가 어거스트 윌슨이 향년 60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img count='i' width ='350' img] 시애틀의 스웨디시 메디컬 센터 관계자는 윌슨이 지병인 간암으로 2일(현지시간) 입원중이던 병원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윌슨은 이미 시한부 삶을 선고받은 상태였던 지난 8월 자신...
  • 2005-10-03
  • 9월 택림자선기부금공연 참가차 할빈에 온 조선족가수 김학봉은 팬들과 결혼후의 요즘 근황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다. 가수이면서 한편 최근에는 몇 오락프로에 사회자로 나선 김학봉은 요즘은 항주에서 미식관련 오락프로를, 또 료녕 TV 에서는 ‘별들의 무대’와 ‘천하무적’의 사회를 맡고있다고 했다. 요즘 몸매와 인물...
  • 2005-10-03
  • 짧디짧은 3년동안에 연인수 1000여명 로무자, 연수생들을 경외에 송출한 국제교류협동조합길림양성쎈터에서는 9월 17일에 쎈터 창건 및 길림시일순경외취업봉사유한회사 설립 경축행사를 가졌다. 길림성로동및사회보장청 신봉철 부청장을 비롯한 성과 길림 시, 구 관계부문 지도자들이 이날 경축행사에 자리를 같이 했다. 신...
  • 2005-09-22
  • 매하구시에 조선족 양로원이 하나도 없어 자식들과 떨어져 살고있는 로인들이 생활에서 이런저런 곤난을 받고있었다. 매하구시 행복촌 6사의 정태룡농민은 한국에서 일할 때 목격한, 한국로인들이 시설이 좋은 양로원에서 만년의 행복한 생활을 만끽하던 일을 머리에 떠올리고 5년간 한국에서 벌어온 돈으로 경로원을 차릴 ...
  • 2005-09-21
  • 기자는 일전 연변대학 과학기술학원부설 도시연구소의 박세영(46살,공학박사)소장과 건전하고 아름다운 도시공동체의 형성에 관하여 대담할 기회를 가졌다. 박소장은 지난 1998년부터 연변에서 교수생활을 시작,2002년부터 도시연구소의 소장직도 맡아보고있다.박소장은 《7년간의 연변생활을 통해 연변을 조금씩 알게 되면...
  • 2005-09-2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