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국가오페라단 유일한 조선족 성악가 최경해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8월21일 09시06분    조회:512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최경해

      
      현재 중국국가오페라단(中央歌剧院)에서 오페라가수로 활약중인 최경해씨, 국내에선 물론 국제무대에서도 그 실력을 수차 인정받은, 문화관광부로부터 특수인재칭호를 수여받기도 한 자랑스러운 조선족 성악가이다.

  이미 “성공”의 희열을 맛본 사람이라 꿈 이야기에 초대할 때 조금 우려되는 부분이 있었다.

  음악인의 꿈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많지만 경쟁이 치렬한 령역이라 감히 도전할 용기를 내지 못하는 분들도 있고 달리는 도중에 이런저런 리유로 포기하는 분들도 많기 때문에 경해씨의 이야기가 거리감 있는 꿈이야기로 전해지면 어쩔가 하는 생각에서였다.

  하지만 이미 성공을 했음에도 부단히 더 큰 꿈을 만나기 위해 도전하고 노력하는 경해씨의 모습이 분명 제대로 된 노력 한번 안해 보고 포기할번 했던 누군가에겐 꿈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해보는 계기가 될거라 믿으며 준비를 했다.

  “독일 오페라의 밤” 중 유난히 빛나는 경해씨 (좌로부터 세번째)

  오늘이 있기까지 어떤 노력을 했는지 경해씨의 이야기 지금 만나보자.

  최경해씨도 월표를 끈에 묶어선 목에 걸고 어린나이에 비가 오든 눈이 오든 혼자 버스를 타고 음악공부를 하러 다니던 시절이 있었다. 그리고 부모님들은 비싼 학비마련을 위해 살던 집까지 팔았다.

  어려서부터 우리민족의 춤과 노래를 즐겼던 그녀도 남들 앞에서 표현하기를 즐겼는데 음악이 전공은 아니였지만 교원으로 계셨던 할머니가 손녀의 음악재질을 고맙게 보아내시고 부모님께 음악공부를 시킬것을 권유했다.

  다행히 부모님들도 반대를 안하셨고 넉넉치 못한 형편에서도 그녀가 근심걱정없이 음악공부를 할수 있게 뒤바라지를 해주셨다.

  당시 연길에는 조선평양음악대학의 교수님을 초빙해 꾸려진 사회예술양성센터가 있었는데 소학교에 다니던 경해씨는 그때부터 과외로 성악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저희 집은 당시 사범학교부근이였고 예술센터는 하남에 있었습니다. 연길에 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거의 시내 모든 거리를 경유해 다닌거나 마찬가지였죠. 남들은 열쇠를 목에 걸고 다닌다고 할때 저는 버스 월표를 목에 걸고 노래배우러 다녔습니다. ㅎㅎ 그것도 어린나이에 혼자 다녔기에 부모님들은 언젠가는 힘들면 포기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말없이 견지를 하더랍니다. ㅎㅎ 그만큼 노래부르기가 좋았었나 봅니다. "

  문화관광부 락수강 부장과 악수중인 경해씨

  그후 좀 더 체계적인 공부를 하기 위해 연변대학 예술학원 고중부에 진학했고 유명한 소프라노이며 현 중앙민족대학교 음악학원 부원장으로 재직중인 림정교수의 가르침을 받으며 우리나라 최고 음악학부라 불리우는 중국음악학원에 입학하려는 더 큰 꿈을 가지게 된다.

 

  여건이 안돼 꿈을 이룰수 없었던 사람들에 비하면 주위에서 지지해주는 사람들이 많았던 경해씨는 행운아라고 할수 있다. 하지만 꿈은 아무도 대신 찾아줄수 없다고 스스로 꿈을 찾기 위해 노력한것도 경해씨 본인이고 또 그 꿈을 위해 지금까지 피타는 노력을 해온것도 경해씨 자신이다.

  “성악에 흥취가 있고 그것을 전공으로 하고 싶어하는 우리 민족 어린 꿈나무들을 이끌어 주고 싶은것도 제 꿈입니다. 제가 가르쳤던 많은 학생들이 중국음악학원, 중앙민족대학을 비롯해 전국 곳곳의 음악대학에 우수한 성적으로 입학했습니다. 안타까운건 그 가운데 조선족 꿈나무들이 없다는것입니다. 우리 민족 부모님들이 성악을 흥취에만 그치지 않고 재능 있는 자녀들이 음악인의 꿈을 이룰수 있도록 적극 지지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미 성공의 트로피를 손에 거머쥐였음에도 경해씨는 도전과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오늘 그녀의 꿈 스토리가 꿈을 그냥 흘려보낼수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였으면 좋겠다.

  /중국조선어방송넷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북경 강어헌 로인의 집(北京康语轩老年公寓, 이하 로인의 집으로 략칭) 김은경 원장은 치매로인들은 단기기억을 상실하는 등 증세가 있지만 존엄있는 삶을 살아야 한고 강조하면서 강어헌은 인간을 중심으로 둔 리념하에 설립된 전문양로기구라고 밝혔다.     △ 북경 강어헌 로인의 집과 김은경 원장   20...
  • 2020-12-03
  • 일본 K&K소프트주식회사 주홍철대표의 창업이야기     종말이 묘연한 코로나19로 인해 움추리는 기업과 직격탄을 맞은 기업들이 적지 않은 중, 지금이 바로 기업전략을 세우는 시기라며 그 도미노사태를 피하고 있는 기업인이 있어 만나보았다.   그가 바로 현재 일본 관공서,은행,병원,기업 등을 위해...
  • 2020-11-27
  • 왕관의 무게를 견디는 자 모자를 써라 칭다오조선족골프협회 김봉웅 회장     “나에게 골프는 인생의 전부가 아니다. 하지만 나의 인생에 필수품인 것은 확실한 것 같다. 골프를 통해 느끼고 터득하고 배울 수 있는 것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칭다오조선족골프협회 김봉웅 회장(51세...
  • 2020-11-26
  • 요즘 틱톡을 통해 노래를 부르는 한 조선족 가수를 봤다. 의연히 카리스마 넘치는 그녀는 1988의 주제곡 “걱정말아요 그대”를 부르며 행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었다. 물론 1분도 안되는 사이 내 마음도 이미 그녀의 가창력에 매료되여 있음을 발견했다.           ...
  • 2020-11-26
  •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마이클 라빈이 연주한 , 그만의 섬세한 테크닉이 틱틱거리는 레코드판 특유의 잡음을 뚫고 나온다. 음악이 담은 울적함에 빠져 허우적대다 돌아오는 기차시간을 놓칠 번했다. 간편한 음악감상 방식에 길들여진 귀가 호강하는 순간이였다. “어떠세요? 파일로 듣는 것과는 확실히 다르죠? 레코드판...
  • 2020-11-25
  • 한국 2020석재문화상에 조선족 권오송 수묵작가가 선정됐다고 한국언론이 보도했다.   석재기념사업회(회장 김진혁)는 2020석재문화상 수상작가로 권오송 수묵 화가를 선정했다.     권오송 작가는 흑룡강대학교 예술학원 교수로 정년퇴임하고 한국의 추계예술대학교 회화과 석·박사 과정 교수로 재...
  • 2020-11-18
  • 권기식 한중우호도시협회 회장 인터뷰        중국 공산당 제 19기 중앙위원회 제 5차 전원회의에 대한 총평은?   지난 10월 26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 중국 공산당 19기 5중 전회는 코로나19 팬데믹과 미중 갈등이라는 세기적인 위기 속에서 중국 공산당이 중국의 발전과 번영에 대한 자신감을 중국 인민과...
  • 2020-11-18
  • 항미원조 참전군인 김명숙 리직 후 생활을 이야기하고 있는 김명숙 로인. 4일, 연길시 하남가두에 살고 있는 항미원조 참전군인 김명숙(82세) 로인을 만났다. 그녀가 입대하게 된 계기는 다른 사람들과는 좀 달랐다고 한다. 김명숙 로인은 “가부장적인 아버지한테서 벗어나고 싶었고 또 그렇다고 시집 가서 평범한 인...
  • 2020-11-17
  • 초동은 중국조선족연극 100년의 견증인 초동(草童)이라 이름하고 해방전부터 ‘미친듯이’연극에 심취하신 분이 계신다. 새싹처럼 시들지 않고 생생한 푸르름을 지킨다는 예명(艺名)의 뜻을 빌어서인지 90세를 바라보는 고령임에도 초동의 모습은 그처럼 씩씩하고 당차고 멋스러웠다. 세월은 쉬임...
  • 2020-11-13
‹처음  이전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