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B2B로 무역의 새 지평 연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11월25일 13시22분    조회:904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윤용훈




대부분의 사람들은 알리바바그룹의 주 수입원이 taobao.com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taobao.com의 업무는 B2C(기업대 소비자의 전자상거래)와 C2C (소비자대 소비자의 전자상거래)로 알리바바그룹 업무의 일부분에 속할 뿐, 더 큰 수입원은 B2B(기업과 기업간의 전자상거래)플랫폼인 alibaba.com에 있는 것을 아는 사람은 별로 많지 않다.

알리바바와 같은 B2B플랫폼의 구축에 있어서 성공한 사례는 별로 없다. 하위에 많은 기업들의 가입이 있어야 하고 정보량이 많아야 하는데다 대량판매를 하여야 하는 특성상 국내무역, 국제무역과 직결되기 때문에 IT분야는 물론 무역에 대하여도 상당한 지식을 수요로 한다.

우리주에서는 처음으로 B2B플랫폼의 구축, 운영하면서 B2B와 함께 B2C도 함께 추진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 CK상무유한회사(이하 CKbiz)의 윤용훈(1972년생)대표가 그 주역이다.

2000년, 고향연변으로 돌아오기 전까지 윤용훈대표는 절강, 광주 등 연해지역에서 가공무역을 하였다고 한다. 국내의 물품가격이 상대적으로 쌌던 시기 무역은 괜찮은 직업이었다고 한다.

주로 무역을 했던 탓에 각 지역별로 산재하여 있는 가공, 생산 업체를 많이 알고 있던 그는 고향으로 돌아오면서 지인의 추천으로 이들 업체를 하나로 묶어 무역중개를 진행하는 사이트를 구축하였다. 기술적으로 발달하지 않았던 시절이라 오늘날 대부분의 사이트가 취하고 있는 PHP, JSP와 같은 연동형사이트가 아닌 단순 HTML게시사이트를 만들었다. 그런데 문제는 소량의 회사정보를 입력하였을 때는 괜찮았으나 5000개가 넘는 회사가 입력되면서 찾고 자하는 회사를 찾을 수 없는 정도가 되면서 그 심각성을 알게 되었다.

그는 다시 프로그래머를 모집하여 사이트를 새롭게 구축한다. 그런데 예상치도 못했던 일이 발생한다. 2002년~2003년, 대련에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프로그램산업원이 문을 열면서 대부분의 프로그래머가 대련으로 가버린 것이다. 사이트의 오류는 계속 나타났고 우수한 프로그래머는 전부 외지로 가버린 상황이 된 것이다.

그렇다고 중도에 포기할 수도 없었다. 그러기에는 이미 너무 많은 투자가 들어갔다. 그는 다시 프로그래머를 모집하는 한편, 인재양성을 병행하면서 프로그램 외주를 받아 회사를 이끌었다.  2007년쯤에 이르러 회사 직원은 120명까지 늘어났으나 개발대금을 받지 못하면서 회사는 부도 일보직전까지 간다. 당시 채무만 600만원을 넘기면서 사람들 사이에서는 도망가지 않는게 희한한 일이라는 말이 돌 정도였다고 한다.

그렇게 한동안 그의 회사는 침체에 빠진다. 그러나 그는 B2B전자상거래가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확신 했다. 그는 회사직원을 줄이는 한편 투자자를 유치하면서 사이트를 계속 구축하였다. 사이트의 기능도 지속적으로 추가되면서 1.0에서 5.0까지 발전하였다.

2013년에 이르러 그의 CKbiz(http://www.ckbiz.cn/)는 국내업체 3만개, 한국업체 1500개, 미국업체 5개 등의 상세정보를 담고 있는 진정한 의미의 B2B사이트로 완성되었고 유료화가 이루어지면서 완전한 정상운영이 가능하게 되었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해외에 직접 대금을 지급(인민폐)할 수 있는 권한도 취득하였고 길림성에서는 처음으로 과경전자상거래국가급시범기업으로 선정된 것도 이쯤이다.

회사가 정상운영이 되자 새로운 도전이 시작된다. 올해 7월부터 정부에서 신흥공업집중구에 위치한 전자성거래건물의 운영을 정식으로 위임한 것이다. CK전자상거래산업원도 그렇게 생긴다. 그는“국내에 참고할 선례가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지역내 전자상거래의 발전을 이끌어야 할 지 무척 고민스럽지만 이미 구축한 B2B플랫폼을 기반으로 과경전자상거래를 추진할 것”이라며 “다행히 오는 12월 1일부터 시운행에 돌입하는 연길공항해관택배관련정책의 시행은 CK전자상거래산업원의 발전에 새로운 발판이 마련되었다”고 한다.

B2B플랫폼의 구축과 운영에 대하여 윤용훈대표는 “우리주에서 많이 생산되는 명태의 경우만 하더라도 매년 4000만원좌우가 수출되는데 무역을 거치지 않고 보따리 상으로 수출되기 때문에 국가에서 수출품에 대하여 지급하는 세금환급을 1전도 받지 못합니다. B2B를 통한 무역으로 수출되면 세금환급은 당연히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무역관련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다”고 말한다.

연변일보 글·사진 정은봉 기자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조선족 트렌스젠더 김성 결혼 10년, 남편과 잘 살아 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중국에서도 트렌스젠더로 사는 것이 간단치가 않다. 더구나 예술가라면 더욱 그렇다고 해야 한다. 주변의 눈길이 결코 고울 수가 없다.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을 한 조선족 트렌스젠더 무용가로 유명한 김성(金星·48) 역시 ...
  • 2015-04-23
  • 김치민족이라고 불려도 전혀 어색함이 없는 우리 민족은 김치독을 보관하는 김치움을 무척이나 중요시하였다. 그래서 30년전까지만 하여도 우리의 주택이나 아빠트 앞뒤에는 창고가 있었고 창고 한쪽에는 김치움이 있었다. 그러나 창고가 흉물스럽게 보였던지 아니면 오르는 땅값을 버틸수 없었던지 어느새 창고는 사라졌고...
  • 2015-04-21
  • [연변을 클릭하는 사람들-8] 연길 ‘그리나한복점’ 한선순사장의 한복 사랑     연길 ‘그리나한복점’ 한선순사장   지난 12월 13일, 연변대학 예술학원에서 펼쳐진 연변대학 녀성연구중심 직업녀성연구반 설립 15주년 기념행사에는 남다른 패션쇼가 열렸다. 40대~60대 녀성기업인들이...
  • 2015-04-14
  • 연변천흠계렬사 연장춘총재 창업 마인드 올해로 해외귀국 8년차를 맞고있는 연장춘(47세)씨의 명함장은 대표 타이틀인 연길해외귀국창업협회 상무부회장, 연변천흠(天鑫)계렬사 총재, 연길물업협회 상무부회장, 부비서장, 연변해외귀국창업그룹 총재 등 일부만 적어도 명함장이 찰 정도로 많다. 2007년 12월,해외에서 귀국...
  • 2015-04-14
  •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서울대 약대에서 과학자의 꿈을 키우는 연변 조선족 출신 연구원이 세계 최고 권위의 암 학회에서 '젊은 과학자상(Scholar-in-Training)'을 받는다. 서울대 약대 종양 미세환경 연구센터에서 박사 과정을 밟는 박연옥(32) 연구원이 18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미국암학회...
  • 2015-04-13
  •         “제가 군중예술사업에 몸담아 온지도 어느듯 올해로 52년이 되였습니다. 반세기가 넘은 것이죠. 되돌아보면 그 동안 군중예술사업을 해오면서 얼마간의 크고 작은 성과를 거두었으니 마음은 기쁨니다.” 그동안 장새납독주 “풍년의 노래”, 목금독주 “딱따구리원...
  • 2015-04-13
  • - 북경동화원의료설비유한책임공사 남룡 리사장을 적는다     아인슈타인은 “천재”, 마더테라사는 “사랑”, 메릴린 먼 로는 “섹시”…그들의 이름을 들을 때마다 바로 그들의 이미 지를 기억한다. 그렇다면 남룡의 이름만 들어도 떠오르는것 이 있다면 바로 “대중...
  • 2015-04-10
  •   “우리 주위에는 아직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들이 너무나 많아요.” 단아한 용모에 선한 미소가 인상적인 나무잎사랑조학회 회장 장미란(56살)씨는 가정에서는 착한 효부이자 다정한 안해였고 사회에서는 당당한 사업가이자 헌신적인 봉사일군이였다. 그는 30년을 하루와 같이 시부모님을 마지막까지...
  • 2015-04-09
  •  [연변을 클릭하는 사람들-7] 대천상업무역유한회사 김성남사장 창업 아이템 “하늘이 큰 인물을 만들 때 먼저 그의 마음을 괴롭히고 지방과 골수를 괴롭히고 기아에 허덕이게 하며 온 몸을 못살게 군다”는 맹자의 말과 같이 피타는 노력이 없이는 꿈이 이루어질수 없다. 실패에 실패를 거듭하는 과정에서 ...
  • 2015-04-09
  • 90세 전사의 끝나지 않은 전쟁   88여단 전사 이민 고층건물에 에워 쌓인 단독주택이었다. 철문을 지나 뜰에 들어서자 금세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지고 있었다. 주택을 두른 회색의 담에는 글귀를 새긴 대리석이 광고판처럼 줄느런히 걸려있었다. 읽어보니 전부 항일연군과 관련된 시구와 노래, 이야기였다. 동북의 산과...
  • 2015-04-09
‹처음  이전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