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韓 통•번역회사 중국 서비스업 시장 발전에 깜짝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6월3일 14시18분    조회:858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한국 상위권 통•번역회사 렉스코드, 중국 홍보 나서

중국상무부와 베이징시 인민정부가 공동주최한 제3회 "중국(베이징) 국제서비스무역박람회"가 5월 28일부터 6월 1일까지 베이징 국가회의센터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박람회 행사일정 가운데 5월 30일은 "한국의 날" 행사일이였습니다.

"한국의 날" 한국관 행사는 1년에 한번씩 열리는 이 박람회에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켰습니다. 특히 이날 섭씨 37도의 무더위 속에서 기자가 한국관을 찾았을 때 이곳에 설치된 렉스코드회사(LEXCODE Inc.) 전시부스는 벌써 땀벌창이 된 관람객들로 그 열기가 한껏 달아올랐습니다.

"렉스코드? 무슨 회사지?"하고 중국어로 중얼거리는 연로한 관람객에게 렉스코드 상해지사 진우가(陳雨稼) 매니저가 회사설명서를 건넵니다.

"아~번역회사군!" 노인이 알았다는듯이 머리를 끄덕입니다. 부스 간판에도 중국어로 "번역회사"라고 적혀있었지만 보지 못했던 것입니다.

"상해? 회사위치가 너무 먼데...", "글쎄...베이징에서 업무거래를 하려면 세부적인 부분은 어떡하지? 번마다 전화할 수도 없고…" 설명서를 한참 들고 보던 두 베이징 시민은 상해에 회사가 위치해있다는 것에 아쉬움을 금치못하는 눈치였습니다.

(사진설명: CRI 아나운서와 생방송을 하고있는 렉스코드회사 함철용대표)

2004년에 함철용 대표가 한국 서울시 서초동에 세운 통•번역회사 렉스코드는 세계 각국의 번역일군 800여명, 통역일군 500여명을 두고 한해 번역업무 약 만건을 접수하는 글로벌회사입니다. 이 회사에서는 법률, 의학, 기술, TV자막 등 다양한 분야의 번역업무를 취급하고 있습니다. 2013년에 한화로 영업액 30여억원(1500여만원 인민폐)을 창출한 이 회사는 현재 한국 현지 통•번역회사 중 상위 5위권에 드는 회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거대한 꿈 안고 중국시장에 진출한 렉스코드

중국 외교부가 올해 4월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2013년 중한 양자 수출입 총액은 도합 2742.5억 달러로, 중국은 명실상부 한국의 최대 무역파트너와 최대 수출시장, 최대 수입내원국으로 부상했습니다.

한편 2013년 말까지, 한국이 중국에 투자한 실제금액은 559.5억 달러로 중국은 한국의 최대 해외투자대상국이며 2013년 한해에만 양국간 왕래 인원수가 연 822.2만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되였습니다.

2010년에 중국이 일본을 능가해 G2 반열에 오르면서 중국어가 아시아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중요한 언어로 부상하고 있고 중한 관계가 전략협력동반자관계로 부상한 실정에서 함철용 대표는 회사의 글로벌화를 위해서는 중국 시장에 진출하지 않으면 비전이 없다고 판단하고 2013년에 중국 상해에 렉스코드회사의 첫 중국 지사를 세웠습니다. 함철용 대표는 회사 홍보목적으로 이번 박람회를 찾았다면서 "지금 전 세계 회사들이 중국에 진출하고 싶어하지 않느냐", "렉스코드회사의 발전에 있어 중국시장이 가져주는 의미는 엄청 크다"고 실토했습니다.

2020년까지 아시아에 5개 지사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는 렉스코드, 중국을 제외한 여타 국가 시장에서 이같은 꿈을 실현한다는건 비현실적이라는 함철용 대표, "중국에 와보니 중국의 발전속도에 충격받을 정도로 굉장히 놀랐다","특히 상해나 베이징의 경우, 이전에 말로만 발전했다고 들었을뿐 그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는 잘 몰랐었다"는 함철용 대표의 말과 표정만으로도 지난해 중국 상해행에서 그가 피부로 느낀 중국의 발전정도가 어느 정도였는지를 쉽게 감지할수 있었습니다.

렉스코드회사는 현재 세계적으로 중국어, 영어, 일어를 포함한 20여개 국가와 지역의 언어 문자 통,번역사업에 종사하는데 주로 중국어를 포함한 외국 문자나 언어를 자국어 즉 한국어로 번역 또는 통역하는 사업을 위주로 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일본을 능가해 세계 제2의 경제대국으로 등극하면서 렉스코드 업무 접수량 중 중국어 통,번역의 비중이 일어 통,번역 비중을 능가했다면서 함대표는 중국내 통,번역사업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그는 특히 2차산업에서 세계적으로 큰 발전을 이룬 중국이 향후 현대 서비스업의 고품질로 국제시장을 개척해야 하는 시점에서 현지화된 훌륭한 통,번역 서비스를 제공할수 있는 렉스코드회사의 중국내 발전 전망은 무궁무진하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서비스산업 발빠른 추진...렉스코드 "정말로 놀랍다"

중국번역협회 곽효용(郭曉勇) 부회장은 일전에 서비스업에서 언어서비스업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세계 경제 일체화과정에 언어서비스업은 관건산업과 기초산업이라면서 과거 중국의 외자와 기술유치분야에서 언어서비스업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면 정보화, 세계화 시대에는 보다 성숙된 언어서비스업을 필요로 한다고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기업이 세계화를 실현하려면 성숙된 중외 언어서비스기업의 훌륭한 서비스에 힘입어 해외진출과정에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뛰여넘어야만 중국 제품과 기술 및 서비스의 세계화를 추진할수 있다고 피력했습니다.

현재 중국은 번역과 관리, 기술 등 핵심영역의 국가인재가 매우 부족한 실정입니다. 곽부회장은 중국에는 번역업에 종사하는 회사는 많지만 자금투입이 적고 기술보급수준이 높지 못하며 번역시장 집중도가 낮아 국제적으로 경쟁력이 약하다고 진맥했습니다.

(사진설명: 중국번역협회 곽효용 부회장)

(사진설명: 5월 29일 "언어서비스와 글로벌포럼"  국가회의센터서 개최)

하지만 알려진데 의하면 중국번역협회는 이미 중국상무부에 언어서비스산업의 발전을 추동할데 관한 9가지 건의를 담은 "언어서비스와 서비스무역 정책 제정"을 제기했습니다. 이외 제3차 "중국(베이징) 국제서비스 무역박람회" 행사 일환으로 지난 29일 국가회의센터에서 열린 "언어서비스와 글로벌포럼" 또한 언어서비스산업을 중시하고 언어서비스산업의 쾌속발전을 다그치기 위한 중국의 노력으로 풀이할수 있습니다.

번역을 망라한 언어서비스산업에 대한 중국의 중시와 중국번역회사들의 급속한 발전에 중국에 진출한 외국언어서비스회사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상위에 있는 회사로서 저희는 중국에서 사업을 더 확장할 마음은 있지만 우선 상해지사를 잘 정착시키고 내실부터 착실히 다지련다"고 솔직하게 털어놓는 함대표도 어찌보면 중국내 언어서비스회사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염두에 둔 듯합니다.

사실 함대표처럼 중국에 진출한 외국 언어서비스회사들이 가지는 경쟁의식은 헛된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현재 중국의 일부 지방에서는 이미 서비스 산업의 발전을 추진하기 위해 언어서비스산업 기지를 마련해 산업집결과 발전에 착수했기 때문입니다.

기회가 많고 유혹이 큰 시장일수록 경쟁이 심한 법, "두려울것 없다"며 호탈하게 기자에게 자신심을 보인 함철용 대표는 렉스코드의 중국내 발전에 낙관을 표시했습니다. 중국사업에 대한 그의 밝은 전망은 "저희들 팀만큼 단합되고 세계 여러 나라 언어에 익숙하며 한국 현지 문화가 몸에 배인 팀원들이 없다"는 자사 경쟁우위에 대한 그의 자부심의 발로입니다.

그러나 그는 이번에 중국이 국제서비스 무역박람회를 개최하는 것을 보고 "제조업 강국이던 중국이 국가적으로 서비스업을 굉장히 발빠르게 추진하고 있다는 모습에 정말로 놀랬다"며 이번 박람회기간 "많이 배우고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발전하는 중국이란 배에 오른 "렉스코드"! 중국에서 순풍을 타고 직진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국제방송  김웅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중국조선문 3대 언론사 특별기획―중국조선족 기업인(41)   칭다오호월광가방금속유한회사 한해월 사장   즐거움을 함께 하면 배가 된다고 말하는 한해월 사장.   프로필   한해월(韩海月. 47)   하얼빈사범대학 정치교육학과 단과 졸업   흑룡강성 탕원조선족중학교 교사 경력   칭다오호월광가방금속유한...
  • 2012-11-26
  • -한국출판계 대부 윤형두회장을 만나서     금년 8월 30일에는 중국인민대학출판사에서 인대출판사 사장, 인민출판사 사장, 중국신문출판연구원 원장 등 중국출판계 인사와 한국 출판계 대표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 출판인의 자화상” 중국어판 출판기념식을 기졌다. 장장 50년간 출판의 외길을 ...
  • 2012-11-26
  •   '한국 국무총리 표창' 길경갑 선양시조선족연의회 회장   '심양현상은 모두의 것', 공식적 기제 도입이 필요   교육자 정체성 확립으로 민족교육 발전 추진할 것 (흑룡강신문=선양) 마국광 김동파 기자 = "가능하다면 대통령 표창도 한번 받아보고 싶습니다." 지난달 조선족으로선 처음으로 한국 ...
  • 2012-11-23
  • 침술로 나눔 실천하는 “건강배달부” 은침료법의 선구자 박인석의사를 만나   “선생님, 보고싶었어요. 아침 일찍부터 기다리고있었습니다.” “정말요? 고맙습니다.” 언뜻 들으면 련인의 애틋한 사랑을 떠올리는 대화이다. 하지만 어눌한 말투로 50대 중반의 중의를 불편한 몸때문에...
  • 2012-11-23
  • 중한수교20주년     제11대 선양한국인(상)회 신임회장 이성희   피로연 등 행사로 소외된 한국인 계층 위로할 것   지회 문화원 활성화 및 국제학교 이전 추진할 것   경선으로 인한 분열후유증 모면에 추대제도 도입 (흑룡강신문=선양) 마국광 김동파 기자 여가미 특약기자 = 이성희 회장은 이달 초 제11대...
  • 2012-11-23
  • 농민들을 이끌고 치부에로 달려가는 청년     취직기회도 포기하고 농민들을 이끌고 치부에로 달려가는 청년이 있습니다. 연길시 의란진 구룡촌 당지부부서기 리복흥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기자가 리복흥을 찾았을 때 그는 한창 비닐하우스에서 촌민들한테 도마도재배 기술을 전수하고있었습니다. 령하를 오르...
  • 2012-11-22
  • 쉼표 없는 창작려정 무용안무가 김영화의 이야기     연변대학 예술학원 무용학부 조선민족무용교연실 주임으로 사업하는 김영화는 10년간 잇달아 굵직굵직한 무용작품들을 내놓아 중국조선족무용계의 샛별로 떠오르고있다. 안무는 대체적으로 고도의 기술적수련을 거친 교양 있는 무용가에 의하여 이루어진다는...
  • 2012-11-22
  • 경찰사업에 열정을 퍼부은 집념의 사나이         연길시공안국 조양천파출소 소장 김무에 대한 이야기 도박기를 현장에서 부수어버리는 패기, 범죄를 타격함에 있어서의 무서운 집념, 이름만 들어도 법죄자들의 간담을 서늘케 하는 그가 바로 연길시공안국 조양천파출소 소장 김무(41세)다. 22년을 기...
  • 2012-11-22
  • 기층에 뿌리박은 민중의 지팡이 돈화시공안국 관지파출소 경찰 서경화에 대한 이야기 남을 돕는 일이라면 언제나 발벗고 나서면서 그속에서 자신만의 행복을 찾는 경찰이 있다. 180센치메터의 거구에 검실검실한 얼굴, 강한 인상에 비해 너무나도 섬세하고 따뜻한 마음을 지닌 그가 바로 돈화시공안국 관지파출소 서경화경...
  • 2012-11-21
  • 틈새시장 겨냥 봉사업으로 창업을 이룬 기업가     틈새시장을 겨냥하여 새로운 봉사업으로 창업을 이룬 기업가가 있습니다. 바로 우리 주에서 처음으로 설립한 총경리 오보천입니다. 올해 48세인 오보천은 지난 1985년부터 시작해 선후로 공상은행 화룡지행, 연변도시 신용련합사 등 남들이 부러워하는 직장에서...
  • 2012-11-2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