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글로벌기업 전문경영인이 되고 싶어요"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2월21일 14시16분    조회:858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김성염


(흑룡강신문=하얼빈)정봉길 기자 = 중국에서 어린시절부터 한족(汉族) 초등학교를 다니고 한족 고등학교를 졸업한 가운데, 대학교에서 한국어학과를 다닌 후 현재는 한국의 명문대학교 대학원에서 한국 재외동포재단초청 장학금을 받으며 공부하는 조선족 유학생이 있다. 주인공은 한국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경영학과 1학년에 다니는 김성염(여.24.사진) 양이다.

  고향이 헤이룽장성 동녕인 김 양은 2009년에 헤이룽장성 하얼빈사범대 한국어학과에 입학했다. 비록 조선족이었지만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한족학교를 다녔고, 또 집에서 중국말만 했기 때문에 하얼빈사범대 한국어학과에 입학하기 전에는 자기 이름밖에 쓸 줄 몰랐다. 말그대로 '낫 놓고 기역자를 모르는' 격이나 다름없었다.

  (조선족으로서 우리 말과 글을 모르는 것만으로도 너무 부끄러운데, 그것도 한국어과에서 중국인 학생들에게 뒤지면 큰 웃음거리가 될거야.)

  자존심이 강하고 성실하게 일을 하는 성격의 소유자인 김 양은 이런 생각에서 첫 시작부터 열심히 한국어 공부를 했다.

  특히 공부할 때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으면 자주 선생님들에게 질문을 했다.

  이 같이 열심히 공부한 덕분으로, 김 양은 2011년 10월, 바로 하얼빈사범대 한국어학과 3학년 때 한국 흥사단 민족통일운동본부에서 주최한 제12회 동북아 청소년 평화백일장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평화백일장에서의 수상은 그에게 큰 힘을 심어주었다.

  2012년 8월, 김 양은 한국 성신여대 교환학생으로 추천되어 이듬해 6월까지 경영학을 전공했다.

  김 양은 성신여대에 가기 전에 한국어뿐 아니라 경영대학원에 다니는 부푼 꿈을 가지고 갔다.

  그는 학과를 바꾸면서 기초를 단단히 다져야 한다고 생각하고는 경영학과 각 분야 수업을 골고루 수강했다. 특히 궁금한 것이 있으면 학교 도서관에 가서 자료를 찾거나 교사와 한국 학생들에게 자주 물었다.

  김 양은 수업이 끝나고 바로 정리를 하는 것도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일단 수업이 끝나면 중요한 내용을 하나도 빠짐없이 정리하군 했다.

  김 양의 노력은 헛되지 않았다. 성신여대를 졸업할 때 그는 수강한 과목 성적은 하나의 A0를 빼고는 모두 A+을 맞았다.

  당시 성신여대 1만 3천명 학생 중 이 정도의 성적이 나온 학생은 거의 없었다고 한다.

  '정성이 지극하면 돌 위에도 꽃이 핀다'고 2013년 9월 김 양은 소망대로 한국 이화여대 대학원 경영학과에 입학했다.

  한국 재외동포재단으로부터 2년 석사과정 등록금 전액과 매달 생활비를 지원받으면서, 현재 이화여대 대학원 경영학과에서 재무를 전공하고 있는 김 양은 한국어 능력 특히 종합능력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재한중국인유학생 모임, 외국인 학생들과의 교류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특히 같은 건물에 주거하는 흑인 친구들이 찾아와 한국어 공부를 도와달라고 하면 영어로 한국어를 가르쳐주고 있다.

  김 양에게 한국어를 가르쳐준 적이 있는 강승철 헤이룽장성 하얼빈사범대 한국어학과 학과장은 "학과 전체 차∙수석의 성적과 '한국어 능력고사' 6급을 본과 3학년 초반에 획득할 정도의 열성파인 김성염 학생은 배움에 대한 적극적인 자세로, 강의 후 많은 질문을 하는 학생 중의 대표적인 학생"이라면서 "책임감이 무척 강하고 친화력이 좋으며 남을 배려할 줄 아는 학생"이라고 평가했다.

  김성염 양은 향후 계획과 관련,"한국에서 재무석사 학위, 관련 자격증을 취득한 후 글로벌기업에서 재무담당 직원으로부터 전문경영인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비록 쉽지 않은 꿈이지만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연변대학에서 하는 일은 내가 해야 할 일이다 《보통 세상 사람들은 공기를 마시고 살지만 선생은 연변대학, 연변조선족을 호흡하며 사는구나…》 이는 한국의 중국통 동훈선생이 박문일교수의 80세 생일에 보내온 축사의 한 구절이다. 외유내강형의 평생교수로 불리는 박문일교수는 연변대학의 전임교장으로 중국의...
  • 2013-07-01
  • [고마운 한국인] (주)국제 미다스 스포츠 유승호대표의 의미심장한 말 한마디 유승호대표 《없는 사람이 없는 사람의 마음을 압니다. 남을 위해 봉사하는 사람은 상대방의 마음을 잘 알기때문에 가능한거지요. 때문에 남을 위하는 일은 돈도 돈이겠지만 우선은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주)국제 미다스 스포츠 유승호 대...
  • 2013-07-01
  • 《학급에 가족사랑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이 몇몇 있어요. 한 학생은…》 말을 채 잇지 못한채 김옥란선생님은 한창이나 눈물을 멈추지 못한다. 학교와 학생들을 항상 첫자리에 놓는 그는 언제 어디서나《학생들의 일이 가장 큰 일, 중요한 일》이고 《제가 마땅히 해야 하는 일입니다.》라고 말한다. 숙사로 이사와 ...
  • 2013-06-30
  • 혼례는 인생의례의 일종으로 신랑, 신부가 사랑의 백년가약을 맹세하는 신성한 자리이다. 사회의 변혁속에서 우리 민족의 혼례는 새로운 변화양상을 보여왔는데 그중 주목해야 할 변화가 결혼사회자의 출현이다. 요즘 행사 사회자를 보는 연변전통례절문화원 홍미숙원장의 시각은 남다르다. 1990년, 도문시가무단에서 공연...
  • 2013-06-28
  • -길림신문 오기활기자와의 인터뷰   오기활 략력 1947년 5월 9일, 왕청현 석현진 달라자촌 출생 1974년 연변농학원 축목수의학부 졸업 1986년 연변대학 정치학부 졸업(통신학부) 1974~1984년 도문시 홍광향축목수의소 소장, 홍광향 당위 선전위원, 조직위원, 경제위원회 부주임, 도문시당위 정책연구실 연구원 1984~20...
  • 2013-06-28
  •      여기, 고래희의 문인 한분이 있다. 본명인 림국웅보다는, 시인 한춘이나 평론가 산천으로 더 익히 알려진 그는, 중국 북방조선족문단의 태두요 중국조선족시단의 현대시 기수이다. 담배와 술과 사랑과 문학만을 고집하며 70 평생을 살아오신 그는, 요즘 암투병 중에도 시집과 수필집을 북경에서 펴내는...
  • 2013-06-28
  • 프로필: 1964년 길림성 사평시 리수현 리수농장 출생, 1988년 동북사범대학 졸업후 심양대학 배치, 공안사업에 대한 애착으로 1996년부터 1998년까지 동북사범대학 공안교육학 석사학위 전공, 졸업후 특수인재 신분으로 중국형사경찰학원에 전근, 2003년 공안부에서 주최한 전국경찰실무전술훈련반 참가, 2003년 향항에 가...
  • 2013-06-28
  • 박규찬은 연변대학의 제2임 교장이다.   1955년 5월, 주은래총리는 박규찬을 연변대학 부교장으로 임명했다. 이는 그의 령도재능에 대한 충분한 긍정이고 금후 대학사업에서 더욱 큰 공헌을 할것을 바라는 신임과 기대였다. 박규찬은 연변대학의 교학사업과 연구사업에 모든 심혈을 기울인 교육자였다. 박규찬은 조선...
  • 2013-06-28
  • 건축업으로 번 50만원 예술단 창단과 운영에 투입   진달래예술단 총감독 채규억 《저분이 예술에 투자하는것을 아까워하지 않는 사람이라오. 정말 보통사람이 아니라니깐…》 훈춘사람들은 채규억(62세)씨를 놓고 이렇게 찬사를 아끼지 않고있다. 채규억씨가 바로 2010년 10월에 훈춘시진달래예술단을 창단하고...
  • 2013-06-27
  • #1. 걷기가 목적이 된 시대를 산다   지금 있는 자리와 가서 닿으려는 자리의 간격, 그곳으로 가야 하는 목적이 있을 때 비로소 걷는다. 오랜 역사 동안 걷기는 수단이었다. 걸어가서 말하고 걸어가서 전한 것들이 모여서 세상을 움직였다. 세상은 빠르고 편해졌다. 두 다리를 쓰지 않아도 당신을 저 먼 곳으로 데려다...
  • 2013-06-27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