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신문에서 고향을 찾는 연변사나이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12월24일 14시02분    조회:600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감동중국 조선족걸출인물》리광남대좌 인터뷰

《감동중국 조선족걸출인물》리광남대좌.

《감동중국 조선족걸출인물》에 선정된 전국로력모범이며 과학기술발명가인 공군부대장비부 고급공정사 리광남대좌는 년령(64세)과는 달리 다부진 몸매의 서글서글하고 소탈한 성격의 연변사나이였다.

리광남대좌를 만난것은 12월 18일 오후 2시반, 백산호텔에서였다. 《담배 피우지?》 순수한 연변말투로 담배를 권하는 리대좌는 듣던바와 같이 애연가였다.

《감동중국 조선족걸출인물》에 선정된데 대해 그는 별로 한 일도 없는데 과분한 영예를 안겨주어 송구스럽다고 했다. 그는 자기보다 더 훌륭한 조선족인재들과 사회건설, 경제건설 등 여러 분야에서 공헌이 많은 분들에게 이런 영예를 돌려야 한다고 이야기하였다.

43년간 군생활을 한 그는 고향을 떠난지 19년이 되지만 해마다 두세번씩 연변을 다녀가면서 연변의 발전을 무척 관심하고있다. 그는 시대의 발전에 발맞추어 경제성장이 빠르고 발전성과가 돌출한 연변을 높이 평가하였다. 특히 연변에서 고향을 지켜가는 사람들이 사랑스럽고 고향건설에 열심히 땀을 흘리는 사람들을 영웅이라고 부르고 싶다면서 그들에게 감사를 드렸다.

1970년에 참군하여 공군모사단의 정비병으로 배치된 그는 초중문화정도였지만 끈질긴 노력과 꾸준한 독학으로 소리만 들어도 엔진고장을 알아내는 비행기정비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한다. 그가 완성한 《×형 전투기날개조절기제어함》 등 20여가지 과학연구과제와 발명창조는 중국의 국방항공사업 해당분야의 공백을 메웠다.

《우리글과 언어를 매우 사랑했습니다. 초중시절 조문과대표를 할 정도로 어문을 좋아했지요.》 어렸을 때 작가가 꿈이였단다. 건공소학교를 졸업하고 연변1중에 입학, 성적이 항상 우수하였지만 《문화대혁명》의 영향으로 학업도 작가의 꿈도 다 접었다고 한다. 지금도 《길림신문》, 《료녕조선문보》, 《장백산》과 같은 조선문신문잡지를 즐겨 보는 그는 이런 매체를 통해 고향을 찾아본다고 이야기한다.

《나를 쓴 기사에 외래어가 들어가면 안되오. 허허허.》 그는 언론매체에 대해서도 일가견이 있다. 그는 조선족사회의 긍정적이고 건강하며 바른 모습에 대한 정면보도를 통해 민족사회를 재조명하는 우리글 신문잡지는 또한 소중한 우리 언어를 지키는 중요한 진지라고 말한다. 하지만 부분적인 언론매체에서 한국처럼 외래어를 무분별하게 사용하고있는데 이는 아름다운 우리 언어의 사용범위를 제약하는 엄중한 후과를 초래할수 있다고 피력하였다.

《무슨 일을 하나 일에 빠져드는 사람이 사랑스럽습니다.》 자학으로 과학기술전문가로 성장한 리광남대좌는 요즘 자기가 하는 일을 사랑하고 그 일속에 빠지는 젊은이들이 많지 않다면서 대학을 졸업하고 대도시나 외국에 가서 일반 업무원으로, 심부름군으로 일하는 젊은이들을 안타깝게 생각하고있었다. 외국기업이나 한국에서 열심히 일하는것처럼 연변에서도 열심히 하면 된다는것이 그의 견해다.

우리글 신문 독자들에게는 신문을 통해 민족전통문화와 우리민족의 자랑 등 정면보도를 많이 읽고 후대들에게 고향을 사랑하고 민족을 사랑하며 부모형제를 사랑하는 마음을 심어주어 자라나는 후대들이 조국을 사랑하고 중화민족을 사랑하며 사회를 사랑할줄 아는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하게끔 인도해줄것을 부탁했다.



길림신문 김태국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연변주인민검찰원 김광진검찰장 《김광진검찰장이 부임한 몇년래 연변의 검찰사업은 주목할만한 발전을 가져왔다. 어떻게 말하면 지금이 연변의 검찰대오건설이 가장 잘 되고있는 시기이고 지도부건설이 가장 잘된 최적의 시기이며 상급의 인정정도가 가장 높은 시기이자 간부 및 사법경찰들의 사기가 가장 왕성한 시기라...
  • 2013-09-03
  • 연변가무단의 청년가수 최려령씨는 시기를 잘 만난 행운아인듯하다. 가무단에 발을 들여놓은지 2년밖에 안되지만 처음 참가하게 된 제3회 전국소수민족희극회보공연에서 창극 “심청전”의 주역인 심청의 역을 맡아 우수표현상뿐만아니라 우수각색상까지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다. 하지만 그녀는 수상보다도 점차...
  • 2013-09-02
  • 8년째 두만강박람회 진두지휘…"옌지에서 투자 기회 잡으세요"   박람회가 동북 3성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은 것이 가장 큰 보람입니다. 미국 시민권자인 저를 조선족 기업가들이 신(新)조선족이라며 형제처럼 대해주어 이제는 옌지(延吉)가 '제2의 고향'처럼 친근합니다." '제9회 연길&midd...
  • 2013-08-30
  • 포장 기술 도입해 옌볜 시장 평정하고 내륙·해외로도 진출 (연길 =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연길·두만강지역 국제투자박람회에 월드옥타 옌지(延吉) 지회가 단체로 16개 부스를 받아서 회원사들의 상품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한상(韓商)을 비롯해 바이어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박람회야말로 해외 진...
  • 2013-08-30
  • 동북3성 한겨레 리더 릴레이 인터뷰   대한민국주선영총영사관 조백상 총영사 (흑룡강신문=하얼빈) 김영우특약기자= "올해 초에 본부에서 실시한 종합적인 영사서비스 평가에서 전 세계 160개 해외 공관 중에서 1위를 달성했습니다. 본부로부터 축하금을 받아서 나누어서 직원들에게 조그만 기념품 전달하고 기쁨을 함께 ...
  • 2013-08-29
  • 【경주=뉴시스】김재원 기자 = 저우위보 인민일보 인민망 한국지국 대표는 지난 28일 경북 경주시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열린 화백포럼 특강에 앞서 시민과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최양식 경주시장과 업무추진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인민망은 경주시의 주요 소식과 행사를 중화권 독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경주시...
  • 2013-08-29
  • -길림성 통화현조선족학교 김명선교장을 찾아 학생들의 딱친구인 교장선생님, 교원들을 잘 챙겨주는 교장선생님, 민족특색을 굳게 지키는 교장선생님, 문제가 생기면 과감히 담당하는 교장선생님, 제일 먼저 등교해 손풍금치는 교장선생님, 축구 잘하는 교장선생님…통화현조선족학교 김명선교장을 일컫는 말들이다....
  • 2013-08-26
  • 황유복 략력 1966년 중앙민족대학 력사학부 민족사 전공졸업.1966년 7월부터 중앙민족대학에서 봉직.1987년 9월ㅡ1988년 12월, 미국 하버드대학 교환교수.1984년부터, 미국, 일본, 카나다, 쏘련, 몽골, 한국, 호주 등 20여개 대 학에 강의 경력. 1972년, 중앙민족대학 조선어문학과 창설. 1993년, 중앙민족대학 한국문화연...
  • 2013-08-26
  • 대련시조선족학교 김영실부교장을 찾아 대련시조선족학교 김영실부교장이 전국 교장훈련모임에서 강연하는 장면. 대련시조선족학교에서 14개월 동안 로임 1전도 받지 못하고도 원망 한마디 없이 매일 즐거운 기분으로 학생사랑에 묻혀 교수에 전념한 녀교원이 있다. 그것도 소비가 높은 대련이란 대도시에 금방 정착해 9살...
  • 2013-08-24
  • 中서 자란 그들 한국문화 낯설어 동포애로 안아줘야 진정한 화합 “많은 조선족에게 한국은 애틋한 고향이자, 낯선 타향입니다.” ‘조선족대모임’은 2003년 개설된 국내 최대의 조선족 인터넷 커뮤니티다. 회원 수는 6만여명에 달하고 이 가운데 70% 정도가 현재 국내에 거주하고 있다. 이 모임을 운...
  • 2013-08-2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