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한국이 좋아 한국을 알리는 中유학생 강이 씨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10월9일 09시48분    조회:905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강이(康怡)

   (흑룡강신문=하얼빈)"중국에 한국을 알리려면 웨이보(微博)와 런런망(人人網)을 이용해야 해요. 특히 중국 젊은이들이 이 두 가지 SNS를 가장 많이 이용하니까요."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 드라마와 K-POP이 좋아 한국으로 유학 온 강 이(25•여•康怡)씨는 8일 "얼마 전 영화 '건축학개론'의 무대가 된 제주도 해안가 집을 웨이보에 소개한 뒤 중국인 친구들이 가족들과 함께 제주도를 방문한 적도 있다"며 "웨이보 이용자가 약 4억명이니까 좋은 얘깃거리만 있으면 홍보는 저절로 된다"고 말했다.

  웨이보는 중국판 트위터이고, 런런망은 중국판 페이스북이다.

  2008년 건국대학교 문과대학 커뮤니케이션학과에 입학해 올해 졸업하고 곧바로 문화컨텐츠대학원에 진학한 강 씨는 지난해 한국관광공사 SNS기자단 '한유기'(韓遊記)에서 1년간 활동했고, 지난 4월부터 경기도가 운영하는 중국 유학생홍보단 '락(樂)!경기'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또 정동극장 해외PD로 일하며 공연 작품과 한국문화를 소개하고 있고, 공항과 여행사에서 무료로 배포하는 '짜이(在)서울'에서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등 '한국 알림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현재 그의 웨이보 팔로어는 2천386명으로 아주 많은 편은 아니지만, 재미있는 소재를 계속 찾으면서 팔어로를 늘려가고 있다.

락경기 단원으로서 그가 하는 일은 웨이보와 런런망 등을 통해 한국 경기도에 있는 주요 관광지나 쇼핑정보, 축제 일정 및 맛집을 소개하는 일이다. 지금까지 수원 화성과 연천, KBS 촬영장 등을 돌아봤다.

  강 씨는 "얼마 전 연천에서 캠핑카에서 자고 바비큐파티도 하면서 멋진 경관을 돌아보는 체험을 한 뒤 캠핑카 사진 등을 웨이보에 올리자 순식간에 '신기하다' '가 보고 싶다'는 댓글 수 십개가 달렸다"며 "한국관광공사나 경기도가 직접 한국의 좋은 곳과 좋은 것을 알리는 일도 필요하지만 중국인의 눈으로 보고 느낀 체험담을 올리면 홍보 효과가 그만큼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짜이서울은 한국에 관심이 있는 중국인들이라면 대부분 아는 잡지로 홍대 부근에 있는 팔리안스라는 PR회사가 제작하고 있다.

  정동극장 해외PD 일은 현재 공연 중인 춘향전을 각색한 '미소'라는 작품을 소개하면서 한복과 한식 등 한국문화를 알리는 일이다.

  며칠 전부터는 한글날을 앞두고 좋아하는 한국 단어나 문장을 올리는 웨이보 이벤트를 시작했다. '오빠' '사랑해요'라는 단어가 제일 많다. 좋은 글을 올린 사람들 가운데 한국 체류 중인 유학생 등에게는 정동극장 공연티켓을 보내준다.

  강 씨가 가 본 곳 중에서 제일 좋은 곳은 역시 바다와 산이 어우러지고 풍부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제주도였다. 중국인들이 제주도를 많이 찾는 이유가 있다는 말이다.

그는 "중국인들은 경복궁을 보여주면 그저 그런 반응을 보이지만, 인사동을 돌아볼 때는 호기심을 발동한다"며 "한국의 전통을 중국에 소개할 때는 웅장한 외관보다는 전통의 참맛을 보여줘야 한다"고 충고했다.

  차를 많이 마시는 중국인들은 실내를 한지로 장식한 멋진 한옥 찻집에서 오미자차나 대추차 등을 마시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이다. 중국도 현대화 바람이 거세지면서 전통의 멋을 간직한 곳이 점차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지금은 중국에 한국을 알리는 일은 곧 한국에 중국을 알리는 일이기도 하다"며 "지금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하고 있으니까 두 나라 사이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PR 분야에서 일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강 씨의 고향은 중국에서 타이산(泰山)이 있는 산둥성의 타이안(泰安)으로, 그는 지금 짓고 있는 타이안공항이 2015년경 완공되면 인천에서 직항로가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조선족 출신 초교 이중언어강사 김영남씨 대구 팔달초등학교에서 중국 출신 이중언어 강사 김영남(29`여) 씨가 학생들에게 중국어와 중국 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팔달초교 제공   (흑룡강신문=하얼빈) 하얼빈의 조선족 출신인 김영남(29`여) 씨는 지난달부터 팔달초등학교에서 교단에 서고 있다. 한국 대구시교육청에서 ...
  • 2012-05-03
  • 100세 맞은 안 의사 5촌 조카며느리 안로길씨 독립운동 증빙 자료 없어… 현재 성금으로 생계 이어… "생전에 열사관 만들고 싶어" 지난달 24일 안중근 의사의 5촌 조카며느리 안로길씨가 100세를 맞았다. 이날 안씨가 거주하는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시의 작은 아파트에서는 하얼빈 한국인회...
  • 2012-04-27
  • 《기억속의 60년》-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60주년 특별기획(12) ―중국조선족 대중가요의 참신한 변화를 시도해 온 작사가 석화선생을 만나   우리 둘이 정답게 손에 손잡고 높은 산 험한 봉을 맞받아가면 칼벼랑은 비켜서고 넓은 길 펼쳐지리 아, 사랑은 용감히  아름다운 처녀야 사랑은 용감히 &n...
  • 2012-04-27
  • 단편영화 《먼 곳은 어디에》 촬영을 지도하고있는 김혁감독. 북경의 3월은 바야흐로 신록의 푸른빛을 대지에 물들이기 시작하였다. 수도 북경의 신흥문화관광점으로 부상한 《798》의 유룬스당대예술중심촬영장에서 20대 조선족영화감독 김혁(金赫,29세)은 한창 《먼 곳은 어디에》라는 단편영화를 촬영하고있었다....
  • 2012-04-26
  • 성공가도 달리는 조선족 3세 이야기   '창미달'의 김창호리사장   (흑룡강신문=청도) 리수봉 박영만 기자 = 청도창미달전기유한회사는 오락게임기리모콘을 사출하여 일본에 수출하는데 년간 17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굴지기업이다.   창성번영을 의미하는 자신의 이름 중간글자 창(昌)자와 아름다운 제...
  • 2012-04-23
  • 연변해천국제여행사 총경리 노학수   (흑룡강신문=연변) 김명록지사장 = 연변해천국제여행사가 지난 3월 2일에 고고성을 울렸다. 전신은 연변해협국제여행사 하남분공사이다.   "백지장 한장의 두께와 같은 선택의 차이라도 결과는 판판 다르다. 일단 자기의 선택이 정확하다고 인정된다면 두말없이 밀고나가야 성공 한...
  • 2012-04-23
  •   샤타로 기록한 이민사, 렌즈에 담아 십여년   집단이주사 다큐멘터리사진작가 리광평선생 인터뷰   7개 현(시), 34개 향(진), 94개 마을… 500여명 이주민 취재 민족사에 가장 비참했던 강제 집단이주사… 왜 증발했나?   글 사진: 신철국 박군걸 기자 “리광평”. 초면에 스쳐...
  • 2012-04-23
  •  “내가 하는 일, 우려란 없다”    -- 연길은포유한회사 리사장 박련순 인터뷰   사진 박군걸  글 한뫼       한곳 우물만을 파라는 말이 있다. “지지이항”(持之以恒)으로 해석할 수 있다. 꾸준히 한 곬으로 흘러들어가라는 말이다. 사람의 정력과 시간과 ...
  • 2012-04-05
  • 한국시장? 내 무대는 중국대륙 연변주 민족기업으로 선정 한국시장 눈길 돌릴 생각 없어 최고급 제품은 조선 수출   밭고랑을 타고 세계를 내다본다는 말이 있다. 편벽한 오지에 살면서도 천하에 뜻을 두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할수 있겠다. 지난 주 만난 최경심(崔琼心) 사장이 떠오른다. 허름한 회사건물, 온전한 간...
  • 2012-04-05
  • 이향란(왼쪽) 동사장과 신화춘(오른쪽) 총경리가 의료기 도입식 날 후희민 교수와 기념사진을 남겼다   (흑룡강신문=칭다오) 김명숙 기자 = 지난 3월 17일, 공군칭다오요양원 강복치료센터내에 "무통증 척추 감압치료중심"을 설립하는 의식이 진행되었다. 이와 함께 1대당 300여만 위안에 달하는 미국제 스파인매드척추감...
  • 2012-04-0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