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막걸리로 음주문화 바꾸렵니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9월25일 09시46분    조회:1317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전동근

맥주의 도시 청도에서 청도룡득운(龙得云)장수막걸리가 크고 작은 음식점의 밥상에 당당히 올라 화제다.

지난 몇해간 동북 해림지역의 무명소주였던 “설원”술을 청도 나아가서는 전국 각지에서 인정하는 브랜드로 부상시켜 큰 화제를 몰아왔던 전동근씨가 이번에는 "룡득운장수막걸리"라는 새로운 브랜드로 당지 조선족은 물론 중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음주문화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있다.

“막걸리는 많이 마셔도 건강에 해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저렴하고도 맛좋은 막걸리로 우리의 음주문화를 바꿔보고싶었습니다.”

국내에서 독한 소주로부터 부드럽고 연한 저알콜소주를 점차 인정하고있고 와인과 같은 알칼리성음료에 눈길을 돌리고있는 추세를 파악한 전동근씨는 유산균과 단백질,아미노산 함량이 풍부한 한국의 장수막걸리를 중국에서 생산할 당찬 계획을 세우고 차곡차곡 준비해왔다.

그는 청도시 서쪽 교주에 근 2000만원을 투자하여 4000여평방메터 되는 부지를 구입하고 일본과 한국의 자동화설비를 구입하여 국내 최고의 생산라인을 갖춘 청도룡득운장수막걸리유한회사를 설립했다. 회사는 시간당 1만 2000병, 년간 생산능력이 5000톤을 넘는 규모를 갖추었다.

아무리 한국에서 각광을 받는 막걸리라고 해도 중국인들의 입맛에 적응하려면 현지화가 필요했다. 전동근씨는 한국에서 13년간 막걸리기술원으로 일하던 조선족을 영입하여 부담없이 기술개조를 하도록 힘껏 밀어줬다.

룡득운장수막걸리는 올 하반년 출시하자마자 높은 신선도와 달착지근하면서도 톡 쏘는 입맛으로 고객들의 인정을 받았고 기존의 막걸리시장에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한병에 식당판매가격이 8~10원 하는 청도맥주에 비해 한국산 막걸리는 보통 25원 정도로 소비자들한테 상대적으로 부담스러운 가격이였다.그런데 룡득운장수막걸리는 판매가격이 기존 수입산막걸리가격의 절반밖에 안되고 공장에서 류통단계를 거치지 않고 직매하기에 소비자들의 눈길은 룡득운장수막걸리에 확 쏠리게 되였다.

또한 사회단체의 각종 행사에 막걸리를 무료로 공급하고 우리민족의 결혼, 회갑, 돌생일 등 전통잔치에는 매상마다 무료로 막걸리를 5병씩 증송하는 이벤트를 벌려 룡득운장수막걸리의 인지도는 급격히 올라가게 됐다.

청도에서 조선족이 가장 많이 집거된 성양구의 모 대형음식점의 경리에 따르면 “맥주가 주류를 이루던 잔치행사 술문화가 막걸리로 서서히 변하고있다.여기에는 룡득운장수막걸리의 공로가 크다”고 말했다.

한국브랜드 지역화에 성공한 청도룡득운장수막걸리유한회사는 현재 주문전화가 쇄도하고 총판을 따기 위한 전국 각지 도매상들의 발걸음도 분주해지고있다.

“현지에서 직접 생산하니까 가격우세, 품질우세, 서비스우세가 따라가기에 소비자들은 가장 빠른 시간대에 가장 맛좋은 막걸리를 맛볼수 있습니다.” 자신의 제품에 자부하고있는 전동근씨의 말이다.

일찍 연변텔레비죤방송국 제1회연해지구노래자랑, 연변텔레비죤음력설야회 청도분회장, 연변수재지역후원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들을 펼치면서 장래가 촉망되는 기업인으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던 전동근씨, 민족전통막걸리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그의 행보에 많은 사람들이 기대에 넘친 응원을 보내고있다.

연변일보 글 ·사진 허강일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표성룡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   (흑룡강신문=하얼빈)체복숙 기자= 료녕성 심양시 안도가에 위치한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사무실, 벽 한면을 몽땅 차지하는 진열장에 각종 감사패들이 가득 차있다. 표성룡(64)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이 얼마나 많은 선행을 해왔는가를 보여주는 단면이다. ...
  • 2018-09-13
  • 무대 련금술사 김태홍 화백 “내가 만약 이 길을 안 걷고 다른 일을 하게 됐다면 지금쯤 어떻게 시간을 보낼가 고민할 겁니다. 난 지금도 시간이 없어서 쩔쩔 매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가장 행복한 사람인 겁니다. 내가 가장 잘한 일은 변함없이 이 일에 열중한 것입니다.” 지난달 고향을 찾은 김태홍...
  • 2018-09-12
  • 중국조선족음악연구회 명예회장 박장수 “후세대들의 밑거름이 되여주고싶다” 중국조선족음악연구회 설립자 박장수 선생은 평생을 민족음악발전을 위한 '심부름군'으로 헌신하고 있다. 중국조선족음악연구회가 중국음악가협회 클라리넷학회와 손잡고 연변대학에서 “중국조선족클라리넷...
  • 2018-09-04
  • 중국과학원 우주과학응용연구센터는 중국우주항공연구분야의 최고 두뇌가 집결해 있는 곳이다. 우주물리와 우주환경, 마이크로파리모트센싱(微波遥感), 전자정보 분야의 과학자들이 이곳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업적을 창조하면서 인류의 미래를 밝혀가고 있다.   그속에 탁월한 업적으로 중국 최고 과학자로 손꼽히는 지린...
  • 2018-08-30
  • (흑룡강신문=하얼빈) 채복숙 기자= 오페라 '원야(原野)', '홍하곡(红河谷)'을 지휘해 중국예술제에서 두 번이나 중국 최고의 무대공연 예술상인 문화(文华) 대상을 획득, 중국오페라 '목란시편(木兰诗篇)'으로 미국 무대에서 대 성공, 중국오페라 '귀비 도일(贵妃东渡)'로 일본에서 큰 호...
  • 2018-08-22
  •         원제목: 역경을 딛고 일어선 김춘희의 미국 이민생활      지난해 10월 24일 밤 11시 30분경, 재미 조선족 김춘희 씨가 운영하는 조지아주 도라빌에 있는 '꼬치마루'식당에 3인조 흑인 무장강도가 침입하였다.   퇴근하면서 '꼬치마루'에 들른 7명의 맛사지...
  • 2018-08-21
  •     한국다도사범으로서 중한 전통 다도프로그램도 추진하고 있고 중국관영언론사의 한국홍보 담당, 중한 지방교류 추진 등 한국을 중국에 알리고 중국을 한국에 알리는 등 면에서도 많은 기여를 해오신, 중국과 아주 깊은 인연이 있는 분이 있다. 바로 중한 지방 교류 브릿지 역할을 하고 있는 도문시 교통교무...
  • 2018-08-13
  • 독립기념관, 제14회 독립기념관 학술상에 ‘김춘선 교수’ 한국독립운동사 연구저변 확대와 독립운동 역사인식 이해 기여   한국 독립기념관(관장 이준식)은 광복 73주년 및 개관 31주년을 맞이해 한국독립운동사 연구와 역사학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김춘선 교수(중국 연변대 민족역사연구소)를 제14회 ...
  • 2018-08-13
  •     국제다서예술가협회 부비서장 한금철   (흑룡강신문=하얼빈)리수봉 기자 = 국제다서예술가협회 부비서장, 복림예술관 부관장으로 활동하는 할빈 거주 한금철(55)씨는 그림, 도자기, 옥, 차 등을 수집, 수장하며 나눔을 전파해 주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국제다서예술가협회(国际多栖艺术家协...
  • 2018-08-02
  •  천불지산의 여덟 번째 이야기 5월의 마을에 피어난 마지막 감자꽃     학교의 이름이자 마을의 이름이었다. 1920년경에 학교를 세웠는데, 원동(元東)학교라고 불렸다. 원동학교는 주변의 조선인들을 하나로 묶는&nb...
  • 2018-07-29
‹처음  이전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