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따분함과 지루함 이겨내는게 관건"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9월12일 14시13분    조회:1433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변홍일
 대학생창업 ABC- 나도 CEO가 될수 있다(10)

  인터넷쇼핑몰 창업한 변홍일씨

(흑룡강신문=하얼빈) 마국광기자= 변홍일(남. 27세)씨는 2010년 심양에서 인터넷 쇼핑몰 도보넷(淘宝网)에 등록해 한국여성의류를 판매하고있는데 현재 5개 보석 신용등급을 자랑하고있다. 처음에는 신용등급이 낮아 형편이 좋지 않았지만 꾸준한 견지로 신용등급과 단골이 늘어나면서 현재는 짭짤한 수입을 올리고있다.

  단동이 고향인 그는 2007년 대련직업기술학원을 졸업하고 연말 한국대리구매관련 회사에 들어가 일했다. 그러다가 도보에 대해 점차 알게 됐으며 회사에 다닐 때 모은 3만위안을 종자돈으로 시험삼아 2009년 인터넷쇼핑몰사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정작 시작하고보니 인터넷쇼핑몰은 따분한것이였다. 게다가 남자로서 바깥세계를 너무 모르고있다는것도 안되겠다싶어 사업을 접고 심양에 갔다. 그곳의 한국기업에서 2년간 일하다가 또다시 인터넷쇼핑몰을 시작했는데 오늘까지 하고있다.

  쇼핑몰 이름은 ASSA, 우리말 '아싸'의 음을 본따 만든것인데 한국드라마를 보다가 떠오른 생각이라고 한다. 한국적 정서가 느껴지고 입에 올라 이것으로 결정했다.

  여성의류를 선택한것은 처음에 한국여성의류 대리구매 관련 일을 한적 있고 여성이 인터넷쇼핑몰의 주요 고객이기 때문이였다.

  아들이 안정된 직장에 다니길 바라는 부모는 처음에 그의 생각을 여러번 반대했다. 그러나 그의 끈질긴 설득에 동의하기에까지 이르렀다.

  인터넷쇼핑몰은 여성들이 하는 경우가 대다수였으므로 처음에 주위의 사람들은 집에만 있으면 사회와 멀어진다며 그에게 바깥세상으로 나가볼것을 권고했다.

  2009년 하반년 그는 바로 이런 상황이였다. 매일 집안에서 컴퓨터에 샘플을 올리고 상품을 정리하고 오다를 정리했다. 게다가 식사, 수면이 불규칙적이였는데 하루에 한끼만 먹을 때 있었고 밤 두세시에 잠자리에 들기가 일쑤였다.

  그는 "전화를 걸어와서 거만한 태도로 말하는 고객이 매일 있는데 차평을 면하기 위해 그들이 제기하는 무리한 문제를 공손하게 대답해줘야 했다"고 말했다. 그럴 때마다 심리부담이 매우 컸고 이런 생활은 1년동안 지속됐다. 이 기간 친구들과 별로 만나지 못했고 건강상태도 나빠졌다. 그는 "점점 세상과 동떨어지는 느낌이였다"고 말했다.

  고민끝에 2010년 심양에 와서 일하기 시작했고 그동안 많은것들을 생각해보게 됐다. 사실 인터넷쇼핑몰 경영은 하기 나름이였다. 예전의 자신을 생각해보면 시간배치를 합리하게 하지 못한게 문제였지 세상과 동떨어져 사는게 결코 아니였다. 시간을 적당히 배치하기만 하면 친구도 만나고 바깥구경도 가능했다. 심양에 온지 2년후 다시 인터넷쇼핑몰을 시작했다. 그는 "인터넷쇼핑몰을 하면서도 사람들과 접촉하는 기회가 일반인보다 많다. 비록 사람을 직접 만나지만 못하지만 전화로 각양각색의 사람들과 소통하다보면 많이 단련된다"고 말했다.

  일이 손에 익다보니 심리적인 여유가 생기기 시작했고 일하는 시간과 취침시간을 잘 맞추니 출근족과 다를바 없었다. 그는 "무엇을 하든 마음가짐이 중요한것 같다. 인터넷쇼핑몰은 여자만 하라는 법이 없다. 사실 이는 도전성이 강한 직업이다."고 해석했다.

  처음부터 포기하지 않고 줄곧 했더라면 작은 부자가 됐을수 있고 자기의 사업팀을 가지려던 꿈도 언녕 실현됐을것이라며 과거에 대한 유감을 나타냈다.

  그는 "많은 일들은 오래 하다보면 매우 따분하고 지루함을 느끼게 되지만 포기하면 안된다. 따분함과 지루함을 이겨내는 사람만이 달콤한 열매를 맛볼수 있다"고 창업에 대한 일가견을 비쳐보였다.

  연초에 변홍일씨에게는 조선족여자친구도 생겼다. 여친도 그의 일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있다. 변홍일씨는 "어머니께서는 앞으로 조선족들의 가부장적 관념을 버리고 따뜻한 관심을 줘야 행복한 가정을 이룰수 있다고 늘 당부하고있다. 나도 인연을 끝까지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에게 새로운 목표라면 한국에 건너가 한동안 고찰한후 자기의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사업팀을 무어 자기의 브랜드를 만드는것이다. 변홍일씨는 "매우 어려울수 있고 나의 기대치에 이르지 못할수도 있겠지만 노력하면 목표에 접근할수 있다"고 말했다.

  / maguoguang@hljxinwen.cn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해마다 5월에 열리는 칸 영화제는 세계적으로 가장 명망이 높은 영화제의 하나다. 레드카펫을 밟으며 등장하는 배우들의 드레스 또한 80년 력사를 가진 칸 영화제의 볼거리다. 지난해 5월 12일 열린 칸 영화제는 좀 특별했다고 말하고 싶다. 최아자 (본명 최옥)양이 조선족 인터넷스타 최초로 칸 영화제 레드카펫...
  • 2019-08-05
  •     (흑룡강신문=하얼빈) 류설화 기자 = 료녕성안산경제개발구에 위치한 안산신자전자유한회사, 부지면적이 24000평방미터에 달하며 년매출액 1억2천만원을 돌파한 본 기업은 2003년에 설립하여서부터 오늘날까지 신재생에너지업계에서 굳건한 립지를 자랑하고 있다. 20대의 젊은 나이에 과감히 창업에 뛰여들어 오...
  • 2019-08-05
  • 최동단 변강 도시에서 태어난 조선족 소설가           (흑룡강신문=하얼빈) 김련옥 기자 = 흑룡강성 동북부에는 가목사라는 조그마한 소도시가 있다. 러시아 극동지역인 하바롭스크와 비로비잔과 린접해 있는 변경도시이기도 한 이곳은 특별한 력사배경하에 항일전쟁 정신이 형성되고 계승된 곳이였...
  • 2019-08-05
  • 일본조선족문화교류협회 미용기술원 원장 한다 메구미(半田 惠)씨 인터뷰  한다 메구미(半田 惠)씨 분위기 좋은 재즈음악이 흐르는 신쥬쿠의 한 우아한 커피집에서 한다 메구미(半田 惠)씨를 처음 만났다. 차분하면서도 여성미가 넘치는 세련된 패션, 처음 만났는데 달콤한 향기처럼 부드럽게 다가와 편안하게 이야기를...
  • 2019-08-03
  • [국경 70돍 특별기획] 제1자동차공장과 조선족건설자들(14)     제1자동차공장 로일대 건설자 채동휘로인 1953년 장춘에서 제1자동차공장이 일떠선 후 3년간의 노력을 거쳐 1953년 7월 13일 드디여 우리 나라에서 생산한 첫 패 트럭이 생산선에서 내려왔다. CA10형이라고 명명한 이 트럭은 당시 쏘련의 150형 트...
  • 2019-07-31
  • 번숙근이 세운 상해지식청년진달래무용단 민족문화예술의 전파자로 상해지식청년진달래무용단의 성원들 두터운 민족문화감정을 잊지 못해 저절로 어깨춤이 흘러나오는 흥겨운 가락과 함께 신들린 듯 우아하고 절주감이 넘치는 춤사위, 거기에 화려하고 아름다운 무대복장에까지 눈길을 빼앗기다보면 저도 몰래 엄지손가락을...
  • 2019-07-29
  •     랑시주식유한회사 신동일 회장   (흑룡강신문=하얼빈) 김호 기자 = 중국조선족기업 가운데서 제일 처음, 중국 녀성 고급 의류 브랜드 가운데서 가장 먼저 상장한 랑시주식유한회사 신동일(47. 사진) 회장은 늘 이런 말을 한다.   “랑시는 의류 브랜드로 자기 패션문화 정립과 함께 중국문화를 계승하...
  • 2019-07-29
  • 진달래 고향에서 키운 꿈을  사쿠라 나라에서 펼쳐    -일본조선족문화교류협회 부회장이며 농학박사인 최우림씨 인터뷰 최우림 박사 프로필 1984.7월 연변농학원 (지금의 연변대학농학원)졸업 1991.7월 길림농업대학 석사연구원 졸업 1995.7월 북경농업대학 (지금의 중국농업대학) 박사연구생 졸업 ...
  • 2019-07-27
  • 전임 연변대학 농학학부 김수철교수에 대한 이야기 편집자의 말: 연변대학이 올해 학교창립 70돐을 맞이했다.연변지역 최고학부로서의 연변대학은 그동안 수많은 우수한 민족인재들을 양성해 조국건설과 사회번영을 위한 사업에 적극 기여했다. 오늘날 그 인재들을 키운 연변대학의 원로 교수님들은 자랑찬 연대인들의 빛나...
  • 2019-07-26
  •          최윤갑(崔允甲), 지금의 젊은 세대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이름일 것이다.   학창시절 때의 교재들, 책장에 꽂힌 우리말 도서, 신문잡지에서 본 문장, 대학입시때 작성한 답안지... 오늘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중국 조선어 표준문법의 기틀을 마련한 선배가 바로 최윤갑 연변대학 원로교...
  • 2019-07-25
‹처음  이전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