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산촌의 처녀선생님》의 초심으로 30년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6월20일 15시36분    조회:525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김신옥

길림성교육계통사덕선진, 연변주우수담임교원인 화룡시제3중학교 김신옥교원의 교육사랑

학생들과 함께라면 늘 즐겁다는 김신옥선생님(가운데).

교육사업에 대한 끝없는 애착과 지칠줄 모르는 열정, 능수능란한 교수실력으로 30년을 하루와 같이 교단을 지켜온 선생님이 있다. 그가 바로 길림성교육계통사덕선진, 연변주우수담임교원 등 영예를 한몸에 지니고 오늘도 민족의 미래를 위하여 열심히 뛰고있는 화룡시 제3중학교 수학교원 김신옥(50세)선생님이다.

중학시절 《산촌의 처녀선생님》이라는 과문을 배우면서 깊은 감명을 받고 교원의 꿈을 키워왔다는 김신옥선생님은 고중을 졸업한 1983년 남평중학교에서《산촌의 처녀선생님》으로 되였다.

그는 자신의 업무자질을 제고하기 위하여 연변대학 통신학부 수학전업에서 더 깊이 조예를 닦는 한편 매일같이 선배선생님들의 교수를 듣고 중학교과정의 교과서와 참고서적들을 깊이있게 탐독하였으며 련습문제들을 수없이 풀면서 학생들에게 가장 알맞는 교수방법을 모색하였다.

매 과당마다 재미있는 문제정경을 설치하여 학생들의 학습의욕과 흥취를 불러일으키고 학생마다 가지고있는 잠재력을 발굴하는데 남다른 중시를 돌렸다. 하여 햇내기교원이였음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유난히 그가 가르치는 과목을 좋아하였고 수학이라는 미지의 추상세계에 매료되군 하였다.

학생들은 결과보다 과정을 중시하고 반짝이는 아이디를 높이 평가해주는 선생님의 격려에 힘입어 수학과를 좌절과 공포의 대상이 아닌 풀고나면 짜릿한 맛이 있는 매력적인 학과로 받아들였다. 김선생님의 집요한 노력과 새로운 교수발상으로 그가 맡은 학급의 수학성적은 놀라운 제고를 가져왔는데 교내에서는 물론 시와 주 수학경연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따내여 동료들을 놀래웠다. 그의 독특한 교수풍격과 실천성과는 화룡시 교원연수학교의 중시를 불러일으켰고 1993년 화룡시 제3중학교에 스카웃되기에 이르렀다.

도시학교에 전근되여와서도 김신옥선생님은 《산촌의 처녀선생님》의 초심을 잃지 않았다. 천성이 부지런하고 사고하기를 즐기는 김선생님은 담임교원사업에서도 남다른 성과를 거두었다. 30년 교령중 26년을 담임교원으로 사업한 그는 교육은 미래를 위한 사업이이라고 입버릇처럼 말한다. 담임사업은 교육방법도 중요하지만 학생들에 대한 사랑이 우선이라고 하면서 그는 부모의 마음으로 정성을 몰부었다. 후진생이나 결손가정학생에 대해 더 따뜻한 사랑으로 보듬어 상처입은 조개가 진주를 품듯이 진가를 나타내게 하였다.

현재 조선족학교의 반수이상은 결손가정학생들이다. 김신옥선생님은 학급학생들의 가정정황, 성격특점과 심리변화를 속속들이 료해하고 어머니의 마음가짐으로 학생들에게 다가서군 하였다. 그의 높은 책임심과 인격적매력은 학생들을 감화시키는 비장의 무기이다. 1995년 김선생님반에는 김성철(가명)이라는 깡패못지 않은 애꾸러기 학생이 있었다. 교정에서 담배를 피우고 동학들의 돈을 빼앗고 터무니없이 시비를 걸어 싸우기를 밥먹듯하는 성철이를 학생들은 물론 선생님들도 웬만해서는 멀리하였다. 문제아라는 락인은 그를 점점 더 낭떠러지에로 몰아갔고 반항과 비행을 더욱 심하게 하였다. 이런 성철이였지만 김선생님은 그가 말썽을 일으킬 때마다 부모대신 사과하고 배상하면서 꽁꽁 닫힌 마음의 문을 두드렸다. 선생님의 절절한 애정과 따뜻한 시선 그리고 한없이 기다려주는 인내와 노력이 끝내는 성철이의 언 가슴을 녹여주었다. 성철이는 선생님의 믿음을 저버리지 않고 높은 성적으로 고중에 입학하였다.

2011년도에 졸업시킨 학급에는 생활이 특별히 곤난한 학생들이 많았다 그중에서도 아버지가 몸이 허약해서 농사일도 못하는데 3대가 한집에서 어렵게 살아가는 강명자학생의 사정은 김선생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였다. 매번 어려운 경제형편으로 하여 학생들과 가까이 하기 어려워하고 가난속에서 헤매는 강명자학생을 보면서 김선생님은 학생몰래 자신의 호주머니를 털어 각종 책값을 대주었고 학생의 마음에 상처를 줄가봐 강명자학생이 모르게 다른 학생들과 함께 마음껏 어울릴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군 하였다. 김선생님의 따뜻한 사랑속에서 강명자학생은 끝내 연변1중에 진학하는 기쁨을 거두었다.

학생들과 함께 수학문제를 풀고있는 김신옥선생님.

이처럼 26년 담임 생애중 김선생님은 경제의 어려움으로 마음이 얼어붙은 학생들에 대해서 자신의 호주머니를 털어놓은 일이 얼마인지 모른다. 어떻게 번마다 그렇게 할수 있느냐는 물음에 《경제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학업을 포기하는것을 보면 내 마음이 찢어지는것 같다. 내가 가르치는 학생들이 근심걱정없이 공부에 림하는것이 오히려 마음이 더 편하다》라고 대답한다.

매번 한기의 학생들을 졸업시키고 새로운 학생들을 맞이할 때마다 김선생님은 학생들의 변화에 특별한 중시를 돌려왔다. 또 본인이 나이를 한살한살 먹어가면서 세대차이가 느껴지면서 이전의 교육방법이 맞지 않을 때가 많다는것을 느낀 김선생님은 학생들을 무조건 자기한테 적응시키려고 한것이 아니라 때론 자신을 학생들한테 적응시키기도 하는 여러가지 교육예술로 자신의 학급담임매력을 빛내고있다. 특히 현재 인정이 점점 메말라가는 사회에서 살아가는 우리 학생들을 놓고보면 자기중심적인 삶을 살아가는 학생들이 대부분이고 경쟁심이 점점 차해지고 책임심과 의력이 부족한 많은 《공주》, 《왕자》들의 출현으로 민족의 미래가 우려되는 상황하에서 김선생님은 학생들의 현실로부터 출발하여 여러가지 형식의 주제반회를 조직하여 지식을 가르치기전에 우선 참다운 인간으로 성장하는 도리를 전수하고 실천속에서 단련하도록 인도하였으며 학생들에 대한 칭찬과 비판을 적당하게 결합하여 학생들로 하여금 한걸음한걸음 성숙에로 이끌었다.

책임성이 강하고 교학, 교육면에서 남다른 소질을 갖고 있고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있는 김신옥선생님에게 학교에서는 학년조장과 교연조 조장이라는 무거운 임무를 주었다. 교원이라면 응당 교학방면에서 남보다 출중해야 함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한 그는 조내 교원들의 교수능력배양에도 중시를 돌려왔다. 특히 신편교재로 바뀌는 단계에서 자신부터 과정표준에 대한 요구를 참답게 학습하여 과학적인 전수방법과 학습방법을 연구해내기에 노력하였으며 또 교학질량을 제고시키기 위하여 조내에서 집체비과, 회보과, 공개과 등 여러가지 형식으로 교학활동을 조직하여 교학에서 존재하는 우점과 결점들을 정확히 분석하고 새로운 교학방법을 탐색해내기에 노력하였다. 김선생님이 조장을 맡은 기간 조내의 똘똘 뭉친 힘으로 알찬 성과들도 많이 따내였다. 2006년 연변주수학교학경색에서 정성옥교원이 1등상을, 2007년에는 김영교원이 1등상을, 2008년도엔 채매화교원이 전주조선족10대우수교원으로 되였는데 이는 김신옥선생님의 직접적인 지도, 방조와 갈라놓을수 없다.

교연조선생님들과 함께 교학연구를 하고있는 김신옥선생님(오른쪽 두번째).

김신옥선생님의 교육사업에 대한 열애와 식을줄 모르는 노력은 하나하나의 알찬 결실들을 맺었다. 김선생님은 선후하여 《화룡시우수교원》, 《화룡시사덕표병》, 《연변주우수반주임》, 《길림성교육계통사덕선진개인》 등 수많은 영예를 지녔다. 뿐만아니라 교학연구방면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따냈는데 선후하여 국가급, 성급, 주급, 시급론문을 여러차례 발표하였으며 주, 시급의 정채로운 공개과교학을 내놓아 동료들의 높은 평가와 일치한 인정을 받았다. 그가 가르친 강설금, 김경애, 김흥국 등 학생들은 우수한 성적으로 북경대학, 상해복단대학 등 명문대학들에 진학하였는데 그들은 하나같이 수학과 성적이 높았다.

30여개의 춘하추동을 하루와 같이 똑같은 마음가짐으로 자신의 사업에 모든것을 이바지하여온 김신옥선생님의 머리에도 인젠 하얀 서리가 내리기 시작하였다. 매번 자신이 가르친 학생들이 찾아올 때마다, 제자들이 자신의 일터에서 열심히 일하여 좋은 성적을 거둘 때마다 그는 땀 흘린 보람을 느낀다면서 남은 교육생애도 변함없는 《산촌의 처녀선생님》으로 오직 학생들만을 위해 열심히 뛰고싶다고 자신의 마음을 전달했다.

길림신문 김태국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신약발명가, 난치병전문가, 의학저술가로 의학계에서도 정평이 나 있는 60여세의중년사나이, 민간에 《난치병을 떼려거든 장춘중의약대학의 남정의사를 찾아가라》는 말이 퍼질 정도로 명성 짜한 남정. 중의학교수, 중의과학연구와 림상진료에 종사해온 40년간 남정은 중풍, 간염, 당뇨병, 심장병 등 현대의학이 채 정복하지...
  • 2006-08-21
  • [원제:빈 출신 세 조선족청년 "래일 최고의 별은 우리"] 며칠전 결속된 제2회 전국조선족성악콩클에서 유일하게 그룹 형식으로 참가한 남자3인조 토이그룹(极度玩具组合)이 관중들로부터 인기를 독차지하다싶이 하여 화제로 되고 있다. 준결승전에서 무대에 입장하자마자 깔끔한 이미지와 청춘의 싱싱함으로 우...
  • 2006-08-21
  • [img count='1' width='400' img] 한국중소기업진흥공단 중국사무소 황규주 소장 기자: 현 한국 중소기업들의 중국진출 현황? 황소장: 한,중 양국관계는 1992년에 수교한 이래 급속하고도 전면적으로 발전해가고 있습니다. 2003년 한, 중 양국정상이 합의했던 5년내 1천억$ 교역 목표를 3년이나 앞당긴 2005년도에 달성했고...
  • 2006-08-19
  • ——— 려성주씨 한국서 번 돈 60만원 '록색은행'에 투입 밀산시 흥개진 동광촌 려성주씨는 한국에서 번 돈을 '록색은행'에 투입하여 년 10만원이상의 가치증식을 실현하며 고향마을을 지키는 사철푸른 '소나무'로 존대받고 있다. 목공으로 줄곧 일하다가 1992년 한국에 가서 4년간 로무하고 1996년 귀국하여...
  • 2006-08-18
  • ——— 오상시 민락조선족향 제1임 당위서기 김련수 인터뷰 "참 감회가 깊습니다. 우리 민락향이 설립돼서 50주년을 맞았는데 그간 많이 변했습니다. 1939년 나는 이곳에 이사왔습니다. 당시는 이곳이 습지였는데 우리 조선족들이 땀을 흘려 옥답으로 만들었습니다. 해방전쟁 시기에는 1000명이 참군하여 20...
  • 2006-08-17
  • 아직도 미국인들에게 인기가 있는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9일로 60회 생일을 맞는다. 퇴임 이후에도 여전히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을 정도로 젊다고 생각하지만 벌써 환갑을 맞았다는 사실에 스스로도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베이비 붐 세대로 42대 미국 대통령을 지낸 클린턴은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최된 제16회...
  • 2006-08-16
  • 안마라면 스트레스를 풀거나 보건을 하는것으로 알려지고있다. 요즘 족부안마로 병치료에서도 큰 몫을 담당하고있어 사람들의 화제를 모으고있는 《성보족료건강원》이 주목을 끌고있다. 《사람이 병에 걸렸다면 병근을 정확하게 진단해내는것이 관건입니다. 만약 한 나무가 병들어서 나무가지가 죽어가고있다면 그 나무가지...
  • 2006-08-16
  • 흑룡강성 아성시 료전조선족만족향 홍신촌의 송영자(59세)당지부서기와 할빈시 명일시멘트제품유한회사 장일홍(37세)총경리가 올해 흑룡강성 10대 걸출녀성 후선인에 선정되었다고 '흑룡강신문'이 보도했다. 손영자는 홍신촌 당지부서기로 사업한 14년래 조선족의 친연우세를 살려 미국, 일본, 한국 등 나라에 근 1000명의 ...
  • 2006-08-16
  • 지체장애인 최홍매의 이야기 왕청현 서성가두 신민사회구역에 《비너스외국어양성쎈터》가 있는데 쎈터 운영자는 올해 39세인 지체장애자 최홍매이다. 태여나서 8개월만에 소아마비후유증으로 왼쪽다리가 불구로 된 최홍매는 어려서부터 자립, 자강 정신을 키워왔다. 공부는 잘했으나 신체상의 원인으로 대학에 진학하려던 ...
  • 2006-08-15
  • 지금도 몸매가 제격인 47세의 야마구찌 모모에는 화장하지 않은채 슈퍼마켓에 쇼핑 다닌다. 연예계에 발을 붙이기 위하여 많은 한국혈통의 일본 연예계의 스타들은 처음에는 변성명을 하고 입문한다. 중국관중들이 익숙히 알고 있는 야마구찌모모에도 그중에 속하는 한사람이다. 야마구찌모모에의 아버지는 한국인인데 일찍...
  • 2006-08-1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