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장여사 牛肉面 인정받는 브랜드로 거듭나기까지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6월19일 15시53분    조회:632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심해연
[조글로 기업탐방1]

식당 음식이 다 맛있다는 건 옛날 이야기가 되여버렸다. 우후죽순마냥 얼싸하게 늘어선 음식점가게 간판들을 보노라면 사람들은 너나없이 맛평가단이 되였다는 것을 짐작할수 있다. 팽창되여가는 우육면, 미선, 윁남쌀국수 등 면들의 치열하고 불타는 전쟁속에서도 조용하면서도 두둑하게 변치않은 행보를 이어가는 조선족 우육면집이 있다.

바로 장여사 미식성의 제2대 CEO  심해연! 30대의 풋풋함과 맑은 피부 뚜렷한 이모구비의 그녀!  자기만의 확고한 경영마인드와 색갈을 가지고 있는 직솔적이면서도 겸손한 또한 카리스마 넘치는 그녀의 이야기를 잠간 풀어놓는다.



 
연길시 번화가에 자리잡고 있는 중관촌부근의 장여사미식성 제1호점, 연변대학부근의 상우호텔 맞은켠의 제2호점, 중의원 부근의 제3호점 이렇게 3곳의 체인점을 갖고 있는 장여사미식성에는 30여명의 가족같은 직원들이 움직이고 있다. 그녀 먼저 제1대 원조 우육면 주인은 그녀의 어머니 바로 죠지아지하1층에 자리잡았었던 성지( 誠志)우육면가의 주인!

조직생활에서 벗어나 2007년에 본격적으로 우육면을 주메뉴로 한 스낵 음식업에 뛰여든 그녀는 원조 사장님 즉 그녀의 어머니 장여사님의 성을 따서 《장여사》미식성이라는 브랜드를 창출하였다. 그것이 바로 그녀의 첫 도전이고 첫 출발이였다.
 
세상 오너들이 백이면 백일 정도로 모두가 겪는다는 그런 고생이야기와 피타는 노력은 잠간 내려놓고 그녀만의 장여사미식성을 이끌어가는 소중한 경험과 생각을 들어보자. 


 

초스피드시대 유일한 경쟁력은 배우는것밖에 없었다.

그 예전에는 그래도 유행이라하면 길게 년단위로 유지되였다.   설령 짧다해도 개월이라는 단위로 유행이 유지되였다보니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고 앞서가는 스낵맛 스낵문화 등은 꾸준히 하던 그대로 열심히 달리기만 하면 되는 정도였다.

예전의 십년이래야 변하던 강산도 지금은 하루 아침이면 변해 버리는 세상이 되여버렸다.  유행단위가 하루하루가 되다보니 끊임없는 연구( 맛, 가게 분위기, 메뉴판설정 지어 직원들의 유니폼까지 포함)를 하지 않으면 경쟁에서 살아남을수 없다고 했다.  

하루가 지나 아침에 일어나 보면 세상 사람들은 저 멀리 앞서가서 새로운 무언가를 끊임없이 탐내고 갈망하고 있다. 입맛에서 느끼고 눈맛에서 느끼고 心맛에서 느끼고 이젠 영혼으로까지 맛을 느끼는 그런 복합적 맛을 원하는 시대가 왔다고 전했다. 이런 경쟁에서 그녀가 택하 자세는 무엇이든 열심히 배우는 것! 소소한 일상에서, 평범한 일과에서도 구석구석 치밀하게 배우는게 경영에도 좋은 도움이 된다고 말한 그녀! 그녀의 하루 일과중 첫 일상이 뉴스감상이라 했다. 배워가는 일부라고 했다.
 
배움을 찾아서 무작정 상해, 북경, 사천, 홍콩 그녀는 먼길을 자주 떠난다고 했다. 디테일한 작은 부분에서도 그녀는 신경쓰고 노력하고 있다. 바로 테이블에 놓여있는 휴지와 요지를 깔끔하게 정리하여 넣는 화이트플라스틱통이 아닌가? 다니면서 잘 모르는 부분에서는 무조건 물어본다는 그녀!  큰도시에 가서도 목마른 사람이 물을 마시듯이 하나하나 좋은 부분은 허심히 배워서 가지고 와도 한없이 부족하다는 그녀. 오늘도 그녀는 음식업에서 유명한 몇몇 브랜드집들을 말하면서 그분들 참 대단하고 저 역시 아주 많은 것을 열심히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허심하게 배운 그녀였기에 주방이면 주방, 홀이면 홀! 막힘이 없이 척척할수 있는 만능오너로 성장하지 않았나싶다. 공직자의 길을 걷던 그녀가 어린 20대에 주방일에 능수능란했다는 것은 그녀가 많은 노력을 해왔고 열심히 허심히 배웠다는 가장 좋은 증표이기도 하다.
 
 
착한 가격은 고객들에게 가장 쉽게 접근할수 있는 유일한 경로이다.

처음 장여사미식성의 메뉴판을 보는이는 의문을 가질수가 있다. 왜 싸지? 다른 스낵집의 음식보다 맛이 없는가? 음식재료가 부실했는가? 등등의 의문을 던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루가 달리 폭등하는 물가상승과는  저렴한 가격을 고집하고 있으니 말이다.

비싼 물건은 그돈 값어치를 하게 되여있다는 중국 민간에 떠도는 말을 사람들은 진리처럼 믿고 왔기때문이지만, 한번이라도 장여사미식성에서 음식을 드셔본 사람이라면 의문을 한방에 날려버리게 되여있다.  맛좋고 량도 많고 깨끗하고..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인 나는 궁금했었다. 왜 싸지? 남는 장사가 될까? 여름맞이 패키지 상품중 호프 4잔 야채안주 4가지가 포함된 38원짜리 제품이 있다. 난 한참이나 그 제품을 보면서 남긴 남겠다만 저 정도면 인건비, 가게세 등 마이너스장사가 아닌가?

하얀 목련처럼 맑은 그녀가 진솔하게 말했다. 《제1호점이 중관촌 옆이잖아요. 중관촌의 수많은 직원들 월급이 얼마되지 않아요. 비싸게 받으면 어떻게 너나없이 우육면과 같은 스낵을 부담없이 즐길수 있겠어요? 우리 장여사미식성은 서민층을 상대한 메뉴들이 대부분이얘요. 싸야죠. 제2호점도 학생들이 많은 연변대학 부근이구 중의원부근의 제3호점도 그렇죠.》 좋은 일을 하기 위하여 보다 저렴한 가격과 보다 많은 량으로 고객 맞이하는게 아니라면서 《그냥 판매전략이죠. 살아남기 위한..글구 같은 업종의 유명브랜드들은 장춘같은 먼곳에서 주재료를 운송하여 오기때문에 물류절감을 할수 없죠. 자연히 저희집보다 비싸야 하지요. 우육면? 리윤이 많은 메뉴이얘요.》

참, 누이 좋고 매부 좋게 말을 돌려서 <<좋은 일도 할겸 해서 다른 집 메뉴보다 좀 싸요>>라고 말할법도 싶은데 속에 없는 말은 한마디도 하지 않는다. 거기에 한술 더 떠서 면은 리윤이 많이 나는 메뉴이다라는 폭탄발언마저도 서슴치 않아서  더 매력적이였을지도 모른다. 하긴 업계에서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도리이지만 말이다.


 
직원관리? 내집처럼 편안한 분위기가 포인트라 했다.

창업이 어렵다하지만 수업이 더 어렵다는 말이 있듯이  분명 그녀가 창업자 제1대 오너의 뒤를 이어가는데 말못한 많은 어려움을 겪었을거라 짐작했다. 하지만 그녀는 자기는 별 특별한것도 없다면서 그냥 직원들과 편안하게 해주는게 자기만의 색갈이라 했다.

7,8년 근무한 직원도 3,4년 근무한 직원도 수두룩하다고 했다. 열심히 해주면 해주는만큼 직원들에게 해주고 또 문제점이 있을때면 가차없이 벌금을 시키기도 한다고 했다. 서로서로 봐주고봐주는 사이가 되면 째인 체계가 서지 않아서 그녀는 그것이 오히려 악순환을 불러올수도 있다고 판단했다고 한다.  우리 조선족들의 특유의 인정으로 봐주는 관리방식보다는 하면 하는 만큼 못하면 못하는대로 확실하게 선을 긋는 철두철미한 관리방식을 택했다했다.

또 그녀는 직원들의 근무시간에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필자가 《배려를 아끼지 않았군요》하니 또 그냥 솔직하고 담백하게 《배려한것도 아니죠. 시간 합리하게 정하고 거기에 맞게 돈을 계산해서 주는거죠. 제가 젊으니깐 무조건 오래 장시간 일하는게 싫더라구요. 직원들도 어린 직원이 많아요. 제 마음이자 직원들의 마음도 같을거라 생각했죠. 요즘 젊은 직원들은 돈 한푼 더 벌려고 시간 근무 오래하는거 질색해요. 자기 시간이 있으면서 자기 일도 하는 그런 직장생활 선호하거든요.》 내 마음은 천사처럼 아름답다고 말하기보다는 차라리 솔직하게 입장 바꿔 배려라하기에는 표현이 넘 일방적이고 허위적이라는 그런 그녀가 참으로 천사같았다.
 
돈이란게 머냐고 물었더니 돈이 많고 적고를 떠나서 돈이라는것은 그 사람이 얼마나 자신의 목표를 향해서 노력했는가를 가장 잘 표현하는, 그 사람의 가치관을 표현하는 하나의 방식이라고 답했다. 꿈이 머냐고 물었더니 자신의 꿈은 말하는게 아니라 실천하는거라면서 웃어넘기는 그녀! 다른 체인점도 노려볼법도 한데 무작정 체인점을 늘리기는 무리라면서 수많은 노력과 시간과 인내 기회를 봐서 체인점을 생각할수 있다고 조근조근 말했다.  나이보다 더 노련하고 성숙된 심중한 선택을 택하였다.
 
간간히 미소 짓는 장여사미식성 심해연 응답하라 2007년! 그녀가 시작한 첫 도전 첫 사업이 2013년  어느새 성큼 다가와 7년이라는 세월이 흘러가고 있다.  나는 그녀의 10년후의 모습을 또 새롭게 흥미진진하게 기대하고 응원한다.


 
유난히 더운 2013년 여름 당신이 부모님 모시고 맛있는 우육면을 드시고 싶다면, 친구하고 시원한 맥주 한잔 하고 싶다면, 연인하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맛좋고 값싼 메뉴들이 많은 장여사미식성을 가게 되면 반가워해도 된다. 왜냐? 하얀 목련같은 개념있는 그녀 심해연과 그녀의 가족같은 직원들이 있기때문이다.

조글로 김성화기자

파일 [ 7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무형문화재" 신옥화할머니의 "90년 아라랑"인생 새하얀 머리를 곱게 빗어올린 쪽진머리 , 연분홍저고리에 자주색 한복을 차려입은 단아하고 절도있는 모습, 그리고 90고령의 나이가 무색할만큼 아직도 80여년전의 일들을 어제일처럼 생생히 기억하고 조리있게 이야기 하고 있는 신옥화(93세) 할머니, 새장구하나, 쥘부채 ...
  • 2013-03-27
  • ㅡ심양장수촌건강제품 양춘봉씨의 창업스토리 심양장수촌건강제품유한회사 양춘봉사장(47)은 우연한 기회에 한국건강제품과 인연을 맺어 현재는 평생의 사업아이템으로 승부를 걸고있다. 연변 화룡태생인 양춘봉씨는 지난 1987년 동북재정대학을 마친후 국가재정부에 배치받아 국가재정부 특파원신분으로 길림성재정청에 파...
  • 2013-03-27
  • 화룡시 남평진 용화소학교 김상화교장의 이야기 중앙텔레비죤프로를 통해 농촌소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원들의 선진사적을 시청할 때마다 필자는 내 고향의 김상화(金相华)교장을 머리속에 떠올리군 한다. 그것도 그럴것이 그의 사적이 텔레비죤에 나오는 선진인물들 사적과 별반 차이가 없기때문이다. 알뜰한 살림군 김상화...
  • 2013-03-26
  • --흑룡강성 녕안시조선족소학교 리창현교원의 이야기 흑룡강성 녕안시조선족소학교에는 20여년을 하루와 같이 사랑과 정성을 당의 민족교육사업에 바쳐가는 훌륭한 인민교원이 있다. 그가 바로 금년에 48세인 리창현교원이다. 리창현교원 《애들이 좋아하는 교원이 진짜 좋은 교원이지요》 《애들이 좋아하는 교원이 진짜 ...
  • 2013-03-25
  • 중국 서북지역 황막한 황토고원을 남북으로 꿰지르며 거칠게 흐르는 황하의 동쪽기슭에《홍군동정기념관》(하북성 석루현)이 있다. 이 기념관 전시청에는 1936년 2월 중국홍군의 동정항일에서 제15군단 75사 참모장 양림이 선두영을 이끌고 비발치는 탄우속을 뚫고 동정의 길목을 열어놓은 영웅사적에 대한 전문소개가 있다...
  • 2013-03-25
  • 우리 나라 저명한 응용화학가 박동욱교수 2001년은 우리 나라 저명한 응용화학가이며 전 중국건강연구중심 조직공정연구소 소장이며 박사생도사인 박동욱교수가 과학연구사업에 종사한지 50년이 되는 해이다. 70세에 퇴직하였지만 그의 하루일정은 여전히 긴장하다. 반세기가 지난 오늘 그의 두뇌는 연구분야에서 고회전하...
  • 2013-03-25
  •         환자들을 진료하는 박병규교수(오른쪽 두 번째 사람). 중국 중의 종양의료중심 주임 중국중의연구원 수석연구원 저명한 중서의결합페암치료전문가 박병규교수 우리 나라 저명한 중서의결합 암치료전문가, 우리 나라 중의 중약 페암치료일인자로 해내외에 명성을 날리고있...
  • 2013-03-22
  • "한 우물만 꾸준히 파다 보면 언젠가는 꼭 성공 할 것이다" 조선족 영화배우 안륭(安隆)의 말이다. 현재 중국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조선족 가수들은 많이 알려져 있으나 20여년간 꾸준히 자신이 선택한 배우로서의 예술인생의 길을 변함없이 걸어가고있는 조선족 영화배우인 안륭에 대해서는 그리 잘 알려져 있지 않다....
  • 2013-03-21
  • 중국 IT업계 선구자 장춘국가광전자산업기지발전그룹 류천문회장 목전 우리 나라에 두개밖에 없는 국가광전자산업기지중 하나인 장춘국가광전자산업기지발전그룹 ,산하에 수많은 대형국유기업을 거느리고있는 국유대형주식회사인 장춘국가광전자산업기지발전그룹은 조선족 류천문(57세)회장이 그 사령탑을 잡고있다. 그의 ...
  • 2013-03-21
  • 길림신문사 홍길남 사장 “중한 무역투자 가이드, 중국여행의 지름길, 중한교류의 창구 역할을 담당하며 광범위한 독자 층에 깊게 뿌리내릴 것입니다.” 중국 현지 동포신문의 하나인 길림신문사 해외판 창간 1주년 기념행사에서 홍길남 길림신문 사장이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20일 서울 영등포구 해군회관에서...
  • 2013-03-2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