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베이징 옌자오(燕郊)의 스마트 길라잡이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6월8일 14시17분    조회:493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손종백
 (흑룡강신문=하얼빈) 베이징 외곽에 건설되고 있는 옌자오(燕郊, 연교) 관련 지역정보를 인터넷, 모바일을 통해 제공하는 한국인이 있다.

  다음 카페 ‘베이징옌자오생활’(cafe.daum.net/yanjiaolife) 운영자이자 옌자오 지역정보를 담은 안드로이드용 애플리케이션(앱)인 ‘마이시티 옌자오’를 만든 손종백 씨이다.

  손종백 씨는 옌자오 개발 초기에 정착한 교민으로서 현지 교민들에게 인터넷 카페와 스마트폰 앱을 통해 교통, 교육, 주택, 추천 장소 등 값진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 손종백 씨

  카페와 스마트폰으로 옌자오를 한눈에

  근년 들어 베이징 외곽에 건설되고 있는 옌자오(燕郊, 연교) 신도시로 주거지를 이전하는 한인들이 늘어남에 따라 베이징 교민들 사이에서 옌자오에 대한 관심이 점차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베이징 교민들도 중국어가 능통하지 않은 이상 옌자오 현지 지역정보를 얻는 데는 한계가 있다.

  지난 2007년 옌자오에 아파트를 구입한 손종백 씨는 정보 제공과 공유의 필요성을 느껴 다음(Daum) 카페에 ‘베이징옌자오생활’를 개설했다. 당시만 해도 옌자오에 거주하는 한국인이 손에 꼽을 정도였기 때문에 온라인보다는 주로 오프라인을 통해 모임을 가졌다.

  2년 전만 해도 카페 회원은 50여명에 불과했지만 최근 베이징 한인 밀집지역인 왕징(望京)의 집값이 급등함에 따라 옌자오로 이주하는 한인이 늘어났다. 카페에도 1년 사이에 350여명의 회원이 신규 가입했을 정도이다.

  ▲ 다음에 개설됀 '베이징옌자오생활' 카페 첫페이지

  손종백 씨는 회원 수가 늘어남에 따라 올해 초부터 현지 교민들을 위한 생활정보를 제공하는데 주력했다. 서울원, 톈양청(天洋城), 푸청(富城), 싱허후웨(星河湖月) 등 주택단지를 구역별로 정리해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생활정보란을 통해 학교를 비롯해 현지 주민들이 궁금해 하는 정보 역시 제공하고 있다.

  카페가 활성화되면서 오프라인 모임도 활성화되고 있다. 한달에 한번씩 정기 모임을 가지고 있으며 옌자오 주부들의 모임인 옌자오맘, 배드민턴 애호가들의 모임인 배드민턴구락부 등 소모임도 생겼다.

  지난 3월말에는 한국과 중국에서 IT업체에서 일하던 경력을 살려 교민들이 편리하게 옌자오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안드로이드 앱 ‘마이시티 옌자오’를 만들었다. 앱에는 옌자오 아파트 정보, 교통노선, 한인기업 정보 등이 담겨 있다. 구글플레이나 삼성스토어에서 ‘연교’라고 검색하면 다운받을 수 있다.

주말 한글학교 운영

  옌자오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늘어남에 따라 ‘베이징옌자오생활’은 부재자신고 대리 접수를 시작으로 한글학교 개설 등 교민들의 편의를 위한 활동도 하고 있다.

  지난해 열린 한국 총선과 대선 때 옌자오 교민들이 한국영사관에 부재자 투표를 하기 쉽지 않다는 것을 감안해 대리로 부재자신고를 받아 영사관에 전달했다.

  특히 '한글학교 개설'의 경우, 옌자오 교민들의 최대 고민거리인 한글 교육을 조금이나마 개선시켰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손 씨는 “옌자오에 외국인이 다닐만한 적당한 학교가 아직 없어 옌자오로 이주한 학부모들이 많이 고민하는 것을 보고 지난해부터 옌자오에서 15분 거리에 있는 퉁저우(通州)의 ‘수인 리벳 사립학교’ 한국부와 논의, 한글학교를 개설했다"고 설명했다.

  한글학교에는 현재 5~10세 어린이 10여명이 주말마다 학교에서 한글을 공부하고 있다. 셔틀버스가 운영되고 있어 자녀들이 지정된 시간에 편리하게 이동하고 있다. 비용은 카페 회원의 경우, 한 학기 1천2백위안(22만원)을 받고 있다.

  “옌자오 교민 위한 밑거름 되고파”

  한국 IT업체의 주재원으로 처음 중국 땅을 밟은 손 씨는 중국 지사가 한국으로 철수하면서 옌자오에 정착하게 됐다. 한국인이 거의 없던 시절부터 살아왔기 때문에 옌자오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 현재는 한식당 '현대솥뚜껑'을 경영하며 현지 교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옌자오에 거주하는 한국인이 급증했지만 아직까지 교민들에게 필요한 정보가 많이 부족하다. 또한 옌자오 지역으로 이주하는 한국인이 늘어남에 따라 한국인이 많이 사는 아파트를 중심으로 월세도 급격히 오르고 있으며 현지의 교육 인프라 개선도 시급히 개선돼야 할 문제이다.

  손종백 씨는 문제가 개선되기 위해 현지 교민들 사이에 적극적인 소통과 교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어린이를 위해 소규모의 한글 도서관을 개설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지만 회원들의 참여가 미비해 동화책을 모으는 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현지 교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왕징이나 LA도 처음부터 한국인이 살기 편했던 곳은 아닐 것이며 누군가가 처음 이주해 현재의 모습을 만들어 나갔을 것”이라며 “한국인에게 있어 아직 불모지와도 같은 옌자오 교민들에게 타향도 고향이라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지역 발전에 밑거름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摘要 : 罗永浩已经完成了自己的使命,适时隐退、从台前走到幕后,对他本人和锤子手机来说都是一件万分幸运的事情。 文/贺树龙 罗永浩已经完成了自己的使命,适时隐退、从台前走到幕后,对他本人和锤子手机来说都是一件万分幸运的事情。 昨日那场演讲被他称为“为了告别的聚会”。告别了高度理想主...
  • 2014-12-07
  • 2003년 심양조선족제1중학교 졸업, 2007년에 북경대학을 졸업한 리금향이 11월 22일 북경대학 정보관리학부로부터 "업계 도사"로 초빙받아 국가공업화정보부 부부장 양학산으로부터 초빙서를 전달받았다. 이날 북경대학 정보관리학부에서 북경대학 《데이타에서 결책-빅 테이타의 분석 및 응용》북경대학 정보관리학부 대학...
  • 2014-12-05
  • 연변대학사범분원소학교 최철구선생님. 이맘때면 줄줄이 인사차로 찾아오는 스타제자들때문에 싱글벙글해지는 교원이 있다. 다름아닌 연변대학사범분원소학교 체육교원 최철구(1974년생)씨. 20년전인 1994년, 연변체육운동학교를 졸업하고 체육교원으로 사업해온 그한테 기라성같은 《천리마》 제자들이 노크해오기때문이다...
  • 2014-12-05
  •   현직 기업인 전화성 감독, 4번째 영화 ‘한민족 그리고 조선족’ 개봉 현직 기업인이 재능기부로 연출하고 한국YWCA(회장 차경애)가 제작한 영화 ‘한민족 그리고 조선족’이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10일 개봉한다. 화제의 주인공인 전화성 감독은 외식주문중개 시장점유율 94%를 점유하고 있는 ...
  • 2014-12-05
  • 안병렬 옌볜과기대 교수가 중국 옌지에 있는 사무실에서 조선족학교 독서운동과 고아 돌봄사역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조선족 어린이 대상 15년째 독서운동 펼치는 안병렬 교수 팔순을 앞둔 안병렬(78·옌볜과기대) 교수가 살을 에는 중국 북간도의 칼바람을 마주한 지는 올해로 15년째다. 안동대 국문학과 교수로 재...
  • 2014-12-04
  • 왕루린 산시성 서기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3개월전 정치격랑에 휩싸인 산시(山西)성의 지도자로 보임받은 왕루린(王儒林)서기가 중국의 새로운 정치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지린(吉林)성에서만 공직생활을 해온 왕서기는 산시성의 내홍을 신속하게 안정시키면서 현재 전국적인 인물로 부각되고 있다. 산...
  • 2014-12-04
  • 박선녀 한화생명 영등포지역단 양남지점 매니저 "편견 때문에 조선족 출신이라는 걸 알리고 싶지 않을 때도 있었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남보다 먼저 움직이다 보니 고객들이 신뢰를 주셨습니다. 노력한 만큼 인정받는다는 점이 FP(설계사)의 가장 큰 장점이죠." 한화생명의 조선족 출신 FP(보험설계사) 박선녀 매니저(사진...
  • 2014-12-03
  •      “강철, 유색금속, 기본화학, 건설재료 등 공업분야는 광산자원을 떠나 효과적인 생산을 할수 없다”고 그는 말한다.     금속광산탐사, 압전수정(压电水晶)광산탐사, 경관지구화학연구 등 령역의 전문가인 박청룡옹은 “지하자원의 연구와 개발이 힘든 요즘 반드시 리론과 ...
  • 2014-12-03
  • 연변환농유기농업합작사 김정희사장의 땅 사랑 “땅이 살아야 인간이 살고 인간이 살자면 땅을 살려야 합니다.” 유기농업에 관심을 갖고 직접 ‘농업혁명’에 뛰여든 연변환농유기농업합작사 김정희사장의 의미심장한 말이다. 유기농업 전문가도 아닌 그가 어떻게 되여 유기농합작사를 세우고 유기농업...
  • 2014-11-28
  • '동포투데이' 허을진(오른쪽) 대표가 이찰열 심사선정위원장으로부더 한국인터넷신문방송기자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있다. 지난 24일, 한국인터넷신문방송기자협회(회장 전병길)의 주최로 국회도서관 소강당에서 열린 제1회 한국인터넷신문방송기자대상 시상식에서 중국동포 출신 ‘동포투데이&...
  • 2014-11-28
‹처음  이전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