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바이올리니스트 오신화 후회없는 선택을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5월20일 11시05분    조회:526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오신화

点击浏览下一页

연변가무단 수석 바이올리니스트 오신화씨가 고향 연변에 돌아온지 5년만에 개인음악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고민이 많았던 5년전의 모습과는 달리 지난 6일 만난 오신화씨는 연변가무단에 깊은 애정을 갖고 교향악에 대한 열정을 퍼붓고있었다.

2008년 아버지가 병환으로 돌아가시게 되자 홀로 남은 어머니가 걱정된 오신화씨는 고향에 돌아갈가 남을가 고민이 많았다. 연변대학 예술학원을 마치고 상해음악학원에서 바이올린을 전공, 졸업한 뒤 북경교향악단, 중국가극무극원에서 바이올리니스트로 활약을 해왔던 오신화씨는 공연도 많고 기회도 많은 북경의 생활에 익숙해있었다. 그녀의 기억속의 연변가무단은 그가 연변대학 예술학원을 졸업하던 90년대에 머물러있었다. 당시 가곡만을 연주했지 교향악은 듣기 힘들었다.교향악을 연주하는 자체가 흥분된다는 오신화씨로서는 그런 연변으로 간다는게 고민이 아닐수 없었다. 그러던중 연변에 와 있는 기간 우연하게 연변가무단의 음악회를 감상하면서 생각을 달리하게 되였다.

20여년전과는 판이하게 난이도가 있는 교향악도 수월하게 연주하는것을 보면서 그는 짠해졌고 고향에 돌아오기로 마음을 바꾸었다. 또 연변대학 예술학원에서 교수로 있는 친구들도 연변가무단의 미래발전을 짚어주면서 후회없는 선택일것이라고 조언했다.

중국가극무극원의 만류도 마다하고 고향에 돌아온 오신화씨는 연변가무단 수석 상무지휘 조예찬의 추천으로 입단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악단 수석으로 발탁되였다.수석에게는 개인의 연주실력은 기본이고 지휘가와 함께 악단의 발전을 이끌어가는 책임도 있다.

교향악연주에서 앙상블이 좋아야 하기에 오신화씨는 조음 역할을 담당할뿐만아니라 악단의 수준을 끌어올리는 리더역할도 맡고있다. 그는 무대 아래에서도 후배들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으며 조예찬지휘와 함께 악단의 연주실력은 물론이고 단원간의 원활한 관계를 위해서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고있다.

오신화씨는 자신이 연변가무단에 입단해서부터의 5년을 돌이켜보면서 악단의 실력 제고는 연변가무단의 적극적인 지지와 갈라놓을수 없다고 한다. 그가 사용하고있는 바이올린도 연변가무단에서 사준것인데 20여만원이 된다. 최근 몇년에 걸쳐 연변가무단의 악기는 많이 갱신되여 교향악연주에서 효과가 뚜렷하게 제고되였을뿐만아니라 단원들의 사기도 북돋아주고있다고 그녀는 설명한다.

요즘 오신화씨의 주변에도 고향에 돌아오려는 의향을 보여주는 친구들이 몇몇이 된다고 한다. 5년전의 자신의 경력에서 누구보다 그 마음을 더 리해하게 된 오신화씨는 이런 말을 해준다.

“연변가무단은 당신들이 생각했던 가무단이 아닙니다. 연변가무단에서는 연변음악, 조선음악, 교향악까지 모두 켤수 있는 기회가 차례지게 됩니다. 후회하지 않는 선택이 될것입니다.”

악단이 부단히 발전되면서 멀지 않아 연변교향악단이 연변땅에서 꽃을 피울것임을 굳게 믿는 오신화씨다. 그때가 되면 연변의 교향악도 대도시에서, 국외에서 연주될것이며 더 많은 우수한 인재들이 뿔뿔이 고향을 떠나는것이 아니라 고향의 보금자리를 되찾게 되지 않을가 행복한 전망도 해본다.

연변일보 허국화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되돌아보는 인생그라프 □ 허길성     청년시절의 허길성   사람들은 길고도 짧은것이 인생이라고 한다. 순간순간과 하루하루가 모여 하나의 트랙이 되는것 또한 인생이라고도 한다. 나 자신을 놓고볼 때 1939년생(고향은 조선 함경북도 길주군 갑산동임)이니까 만으로 올해 75세이다. “젊어서는 희망...
  • 2013-03-07
  • 중국과학원 심양응용생태연구소 김영환부교수 산과 나무를 하늘처럼 떠받드는 사람, 나무의 “웃는” 소리와 “우는” 소리가 무엇인지 깊은 산속의 작은 풀잎의 스치는 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관찰하고 연구하는 그는 중국과학원 심양응용생태연구소에서 삼림생태를 연구하는 김영환부교수(47세)이다...
  • 2013-03-07
  • 학자형 전문가형 일인자 연변대학부속병원(연변병원) 김철호원장 연변대학부속병원(연변병원)의 이 몇년간의 눈부신 활약과 성장에는 다 그럴만한 리유가 있다. 환자와 가족이 100% 만족하는 명품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언제나 온 힘을 쏟아부으며 아름다운 “항행”을 주도하는 “연변병원호” ...
  • 2013-03-06
  •  ‘전국동포산업재해인협회’남명자 총무국장   (흑룡강신문=중국주간) 나춘봉 기자 = 한국에 와 있는 동포들의 숫자가 대략 60만 명이 넘는다고 하는데 이 숫자가 계속 늘고 있다.   대부분 중국동포들은 중국에서 한국말을 배웠다. 하지만 한국말과 글을 안다고 해서 한국의 풍습과 문화까지 다 안다고 할...
  • 2013-03-06
  •   THE NORTH FACE 연변총판대리점 한춘향사장 "경기불황으로 요즘처럼 고객수가 줄어드는것을 피부로 체감하고있는 류통업계는 일찌감치 비상경영중입니다. 그럴수록 더 력동적으로 점포가 움직여야 합니다. 불황이라고 움츠릴게 아니라 오신 고객들에게 다가가 따뜻하게 정을 나눠주고 좋은 상품을 제안해 주고..." ...
  • 2013-03-05
  • 흑룡강성병원, 흑룡강성중일우호병원 부원장 김정석의학박사를 찾아 흑룡강성병원이라면 이름을 들어본 사람이 많을것이지만 1800여자리 침대, 3100여명 직원을 갖고있는 이 병원의 실무담당자가 조선족이라는 사실을 알고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것이다. 지난 12월 12일 할빈에서의 첫 취재에서 만난 흑룡강성병원 및 흑룡강...
  • 2013-03-05
  • -길림성 왕청현제5중학교 전철수교장 왕청현제5중학교 교장 전철수 길림성 왕청현제5중학교 전철수교장이 《길림성민족단결진보 선진집단》의 자랑찬 영예를 안고 병풍산 기슭에서 민족단결의 꽃을 아름답게 피워가고 있다. 2008년 11월, 한족학교인 왕청현제3중학교는 교사재건으로 수업할 교실이 없게 되였다. 이에 왕청...
  • 2013-03-05
  • 조선족녀기업가 김석순 당당하다, 멋있다, 우아하다… 김석순회장(48세)을 처음 만나는 순간 떠오르는 느낌은 대략 이렇다. 그는 외모에서부터 범상치 않은 “기”를 발산한다. 깔끔하게 빗어넘긴 짧은 머리, 조선족녀성으로서는 보기 힘든 170센치메터가 넘는 큰 키 그리고 부드러운듯하면서도 목적의식이...
  • 2013-03-04
  • "중국에 거주하는 재외국민의 자녀가 교육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정체성을 확인시켜 주고 한민족의 일원으로 육성하려면 하루속히 '재외한국학교지원법'을 제정해야 합니다." 황찬식(57) 재중국한국인회장은 1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새 정부와 국회가 재외국민의 교육에 나서줄 것을 촉구하면서 법적&m...
  • 2013-03-01
  • 저명한 조선족물리학자 김광성교수의 외길 인생 자석은 왜 서로 붙을가, 지남침은 왜 항상 남쪽을 가리키지? 어렸을 적 누구나 한번쯤은 가져봤을 법한 의문들…살아가면서 그 수많은 의문들은 삶에 부대끼며 지나온 길에 하나 둘씩 잃어버린다. 하지만 한 소년은 달랐다. 헐벗고 굶주리던 그 시절에도 그의 호주머니...
  • 2013-02-2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