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내 꿈은 나 스스로 디자인한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5월7일 09시50분    조회:553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유정초
 편집자 주: 흑룡강신문한국지사를 통하여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한 조선족 유정초 씨의 취업 성공기이다. 회사가 필요로 하는 기술을 습득하고, 연마하면서 적지 않은 고통과 어려움이 있었으나 결국은 본인의 꿈을 이루기 위한 열정이 회사 임원들의 감동을 이끌어 냈고, 오늘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한국에서의 취업 성공기–유정초

  한국에 온지 벌써 4년이 넘었다. 익숙지 않은 타향에서 홀로 하는 생활이 쉽지 않았다.

  모든 것은 시작이 어렵다. 처음 한국 올 때 한국어는 작지 않은 이슈였다. 수업을 알아 듣기 힘들어서 많이 고생했다.물가도 고향보다 비싸서 생활하기 조금은 부담스러웠다. 그래서 여유시간에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도 해본 적이 있었다. 매일 늦게까지 일을 했지만 아르바이트 때문에 학업을 지체한 경우는 없었다. 아주 힘든 날이라도 수업을 한번도 빠지지 않으며 숙제를 잘 완성했다.

아르바이트할 때 책임감을 가지고 모든 일을 진지하게 대응했다. 숙소까지 걸어서 빨리 가도 30분은 걸리지만 택시비용을 절약하기 위해서 매일 걸어가는 것을 견지한다. 아르바이트를 통해서 부모님의 부담을 경감하며 한국어의 능력도 많이 높아졌다. 제일 중요한 것은 이러한 어려움들을 통해 끝까지 견지하는 신념이 함양되었다는 것이다.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학비면제로 석사학위를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받았다. 대학원에 들어가서 훌륭한 교수님의 지도에 따라 학문에 대해 더 깊게 연구했다. 그리고 국내외 학술대회, 워크숍 등 연구활동에 많이 참여해서 경험이 많이 쌓였다.졸업논문은 거침없이 통과한 후에 더 많은 고민을 해야하는 일이 왔다.

  뭘 해도 스스로가 먼저 먹고 살아야 그 나머지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주변의중국친구는 졸업함과 동시에 고향에 돌아갔다. 취직하는 것은 사회생활에 처음으로 발을 들여놓는 제일 중요한 단계이다. 그렇지만 나는 한국에 남아서 계속 구직활동을 해보는 것을 선택했다. 원인은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나 스스로의 능력을 통해서 적당한 직위를 구할 생각이 있다. 두번째는 그 동안 한국에서 배웠던 지식 및 쌓였던 경험을 검증하여 활용하고 싶다. 말하기 쉽지만 현실은 잔혹하다.인재 경쟁이 치열한 서울에서 취직하려면 얼마나 힘든지 모른다. 이력서를 많이 넣으며 취직박람회도 하나하나 참여했지만 좋은 소식을 못 받았다. 너무 긴장해서 괜찮은 면접 기회를 받아도 대답이 잘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결과를 기다리는동안 생활비도 많이 남지 않아서 부모님이 집에 돌아오도록 설득했다. 그러나 나는 한번도 포기하지 않았다.

  집에 가서 면접내용을 분석해 보고 잘 대답할 수 있는 방법을 연습했다. 구직활동 이외의 시간에 도서관에 가서 관련된 지식을 다시 복습했다. 3개월 시간의 노력을 통해서 드디어 마음에 드는 회사에 들어갔다. 회사의 문화는 중국과 다르지만 환경과 분위기가 너무 좋다. 매일 회사의 동료와 같이 즐거운 마음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수습기간을 지나고 나는 이미 정식 직원이 되었다. 부모님도 마음을 놓고 나의 생각을 점점 이해해 주셨다.

  나는 취직하는 것은 나 스스로와 나의 가족을 대표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중국사람도 대표할 수있다고 생각한다. 직장에서 나의 말 하나 행동 하나에 나의 조국, 나의 나라의 이미지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래서 우수한 직장인이 되기 위해서 새로운 목표를 정하여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하고 일을 더 잘해야 할 것이다.

  한국으로 취업을 하기 위해 정든 고향을 떠나 온 많은 조선족 동포들에게 자신의 분명한 꿈을 가지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한 열정이 있어야만 한국에서의 삶이 풍요로울 수 있다고 말하고 싶다. 세상에서 공짜는 없다는 것을 짧은 한국에서의 삶을 통하여 많이 깨닫고 배웠다. 자신의 삶을 위한 분명한 목표와 실천하는 행동만이 그 미래를 보장한다는 사실이다. 나는 그렇게 오늘도 최선을 다한다.

  /윤 교원 특약기자 kyoweon@gmail.com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대형계렬기획보도 《중국조선족 백년 백인》오늘부터 시작 본지는 오늘부터 대형계렬기획보도 《중국조선족 백년 백인》을 게재한다. 중국조선족이 중국에 대규모 이민한지 이제 100여년 된다. 중국에서 이룩한 중국조선족의 위대한 업적을 찬송하고 억세게 싸우고 간고분투하며 꿋꿋하게 살아가고 곤난을 두려워하지 않는...
  • 2013-03-20
  • 동영운(董莹芸), 고서를 복원하고 있다 한권 한권의 고서(古籍)마다 오래된 력사를 담고 있으며 한 도시의 상전벽해(沧海桑田)를 기록했으며 지혜로운 로자마냥 후손들에게 인생만태(人生百态)를 밝혀준다. 오랜 세월의 흐름속에서 고서들은 "상처"투성이다. 어떻게 해야 고서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엄중하게 파손된 고서...
  • 2013-03-20
  • 경제발전이 중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앞선 한국에서 조선족동포돕기에 앞장서는 뜨거운 가슴을 지닌 사람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10여년간을 연변지역에 머물며 조선족돕기활동을 사명으로 하는 김성규(60)씨 같은 사람은 정말 흔치 않다. 장애인 학생에게 빵기술을 가르치고 있는 김성규씨.   한국에서 회사도 경영해보고...
  • 2013-03-20
  •                    동북림업대학 생명과학학원 리옥화원장  “완벽한 목표를 세워놓고 살아가는자가 남보다 나은 인생을 살아가게 되여있다. 반대로 되는대로 인생을 살아가는자는 남보다 못한 인생을 살아가게 되여있다...
  • 2013-03-20
  • 연변을 빛낸 조선족무역인(3) 한국에서 자체 브랜드 양말을 만드는 첫 연변사람-최종철사장 연변이래양말유한회사 사장 최종철 최종철 프로필 1965년 3월생 1987년 길림북화대학 중문계 졸업 1987년-1992년 화룡시 토산중학교, 룡수중학교에서 교직생활 1993년-2001년 일본 도꾜 타쿠쇼쿠대학에서 교육심리학 전공 및 취직...
  • 2013-03-19
  • 받는것보다 주는게 더 좋다는 방미성씨 14일, 연길공항 한 모퉁이의 자그마한 공간에서 큰 행복을 만들어 가고있는 연변람성유한회사 방미성(46살)씨를 만났다. 늘씬한 체구, 짧은 단발에 서글서글한 인상이 매력적인 그녀였다. 오래동안 연길시 련통통신회사에 일해온 그는 "끈기의 소유자"로 통하면서 지난 직장생활동안...
  • 2013-03-19
  • 친환경, 친인류 전등 개발에 혼신을 다하는 사람 리광남이라고 하면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그가 중국공군의 비행기정비사이고 중국공군의 모범인물이고 대좌라는것 등에 인상이 깊었을것이다. 리광남대좌에 대한 취재 역시 이러한 인상을 깊게 간직한채 나서게 되였다. 지난 4월 24일, 평복차림의 리광남대좌를 만났을 때...
  • 2013-03-19
  • 심양로풍무꼬치점 김춘화사장의 창업스토리 우리 민족의 전통음식은 대륙의 중화료리에 비해 다양하고 화려한 자태를 뽐내지는 못해도 독특한 맛, 더우기 근년에는 건강식품으로 각광을 받으며 갈수록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있다. 중국이란 드넓은 대륙땅에 분포된 조선족음식업체수에 대한 통계는 없지만 심양지역의 ...
  • 2013-03-19
  • 김선경 학교장   경원직업전문학교, 노동부 평가서 ­연속 7년 최고 등급 획득   (흑룡강신문=중국주간)나춘봉기자 = 1998년 설립되어 한국 정부 주도형 직업기술교육사업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한 경원직원전문학교(학교장김선경)가 오랜 기술교육의 노하우와 정통성을 바탕으로 중국동포들을 상대로 한 기술교육에...
  • 2013-03-19
  • 조선족과학자 리상영 장정4호 을형로케트 련속 14차 발사 성공시켜 2006년 4월 27일 새벽 6시 48분, 원격탐지 1호위성이 태원위성발사기지에서 서서히 하늘로 솟아올랐다. 우리 나라에서 제1호로 발사한 원격탐지위성(遥感卫星)은 환경탐사, 재해예방, 자원탐사 등 데이터를 수집하고 전송하는 역할을 담당한 인공위성이다...
  • 2013-03-1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