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작은 공간서 큰 행복 만들어 간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3월19일 14시44분    조회:391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방미성

点击浏览下一页

14일, 연길공항 한 모퉁이의 자그마한 공간에서 큰 행복을 만들어 가고있는 연변람성유한회사 방미성(46살)씨를 만났다.

늘씬한 체구, 짧은 단발에 서글서글한 인상이 매력적인 그녀였다. 오래동안 연길시 련통통신회사에 일해온 그는 "끈기의 소유자"로 통하면서 지난 직장생활동안 자기시간을 빼앗기면서까지 안팍으로 뛰기도 많이 뛰였고 힘들기도 했지만 늘 구김살없는 웃음을 지었다는 방미성씨이다. 늘 행동으로 앞장서는 부지런함때문이였던지 직장에서 모든것이 탄탄대로였고 명예도 많이 얻었다고 한다.

그러나 평범한 그녀가 남들보다 조금은 다른게 있다면 그녀가 어려운 이들에게 나눔을 실천했다는것이다. 지난 5년동안 "사랑으로 가는 길"프로에 후원,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이들 몇몇을 품에 끌어안고 묵묵히 그들의 힘이 되여주고, 찾아주는 이 많지않아 외롭다는 양로원 어르신들을 자주 찾아뵙고 따뜻한 말 한마디라도 더 건네주고... ... 얼핏 듣기에는 요즘 잘나가는 기업인들이라면 어느정도는 다 하는게 아니냐는 의문이 있을것이다. 하지만 그녀의 이야기는 우리가 흔히 듣게되는 어느 사업가의 자선 이야기가 아니라 꼬박꼬박 월급을 챙겨받는 "월급쟁이"가 나보다 좀 더 못한 이에게 가슴 따뜻한 행복을 나눠준다는것이기에 더욱 주변사람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한다.

방미성씨는 어린 시절 무척이나 큰 옷을 사다주신 어머니에 대한 불만이 나이가 든 뒤 삶의 여유를 되찾게 하는 깨달음으로 바뀌였다고 한다. 자기 몸에 꼭 맞는 옷을 입고 정신없이 뛰여다니며 바쁘게 세상을 사는것보다는 조금 헐렁한 옷을 입고 좀 여유있게 사랑을 나눠주면서 세상을 사는게 더 낫지 않겠냐는 어머니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지는것 같다서이다.

째지게 가난했던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꺼내는 그녀의 눈에는 어느샌가 눈물이 맺힌다. 건강이 안좋은 부모님과 변변치 못한 오빠를 돌보다 보니 그녀에겐 아프고 힘든 기억이 많다. 하지만 그녀는 그럴수록 다행이라고 한다. 내가 아프고 힘들어야 남의 아픔도 안다고... ... 그렇게 그녀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베푼것만 어림잡아 5만여원이 넘는다. 나눔을 받는 사람과 이를 행하는 사람에 따라 많을수도 또는 적을수도 있는 돈이지만 누구나 실천하기는 또한 어려운 일이다.

어려웠던 지난 날들을 정화해 소화해낼줄 아는 그녀, "가슴을 적시기에는 사랑이 제일인것 같애요 , 받기만 하지말고 주기도 하는것도 꽤 행복한 일이더라구요..."라고 말하며 그녀는 환하게 웃어보였다.

"내 에너지는 완전히 고갈되지 않았다"는 그녀는 얼마전에 몇십년동안 몸담궜던 직장을 그만두고 이제 막 홀로서기에 나섰다. 연길국제 공항 한켠에 한국 SK이동통신사에서 공식인증한 국제전화대리점인 람성유한회사를 설립했다.

8평방메테도 안되는 그녀만의 공간에서 그녀의 나눔실천은 계속될것이다. 어쩜 그녀뒤에 숨어있는 보이지않는 사랑에 견주어보면 보여줄수있는 사랑은 아주 작은것인지도 모른다. 푸른 하늘과 밝은 해빛, 맑은 공기와 같은 그녀가 있어서 세상은 더욱 넉넉하고 푸근해진다.

연변일보 글 사진 정영철 신연희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  재일조선족녀성회 전정선회장의 아름다운 소망 새로운 삶의 현장에서 희망을 이뤄가는 사람들의 즐거운 쉼터 다채로운 여가활동, 소중한 마음으로 보듬는 따뜻한 보금자리 동북아지역에 함께 위치한 중국과&nb...
  • 2012-10-30
  •   팔가자진사법소 한금준소장을 쓰다   안정은 모든 사회의 기초이다. 이러한 기초가 마련되여야 사회는 비로서 질서를 찾게되고 발전을 도모하게 되며 안거락업하는 백성의 생활이 이어지게 된다. 이러한 안정의 기초는  법의 확립과 집행과 재교육이다. 기층 사법소는 사회사법구조의 가장 기초로 되는 기...
  • 2012-10-30
  • 1994년 제대하여 13년간 고스란히 한우물을 파온 사람이 있다. 그가 바로 심양부사거건축인테리어공정유한회사 김영태(1959년 생)씨다. 군복무기간 그는 행운스럽게 부대의 수송으로 로신미술학원 국화(國畵)학부를 전공하고 심양군구사령부 선전처, 전진가무단 음향관리처에서 영급간부로 근무하기도 하였다.   군복...
  • 2012-10-30
  • 재일조선족사이트《쉼터》운영자 김정남사장을 만나다 《쉼터》김정남사장 일자리때문에 찾고 스트레스를 풀려고 찾고 고향생각이 나 찾는 한마당이 있다. 힘든 타향살이에 찌들어있을 때 언제나고 들려서 쉬여가고싶은 곳ㅡ 《쉼터》, 재일조선족 김정남씨가 운영하는 우리 글 사이트이다. 재일조선족이라면 적어도 ...
  • 2012-10-30
  • 청도백통수출입유한회사 조현찬 사장과의 이야기 중국 청도시에 진행한 ‘서란컵 조선족 민속축제’는 말 그대로 청도지역 20만 조선족뿐만 아니라, 북경, 상해 등 전국 각지에 산재해서 살고 있는 조선족, 특히 고향이 서란시인 조선족들의 축제마당이었다. 한국의 저명한 트로트 가수 주현미씨와 송대관씨도 이...
  • 2012-10-29
  •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 (13)  -연길 코리아패션유한회사 리사장 손향 인터뷰       맞춤형 단체복으로 새 이미지 구축 철저한 봉사정신 A/s 제공 우리민족의 고급재단사 키워야       기업인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자질은 앞으로의 시장을 준확하게 예측하는것이다.이는 지적으로 종...
  • 2012-10-29
  • 중국조선문 3대 언론사 특별기획―중국조선족 기업인(37)   칭다오문흥정밀스프링유한회사 김국평 사장 김국평사장이 스프링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본사기자   프로필   김국평(金国平.33)   길림대학 국제무역 전공   칭다오문흥정밀스프링유한회사 사장   텬진원흥정밀전자유한회사 사장   (흑룡강신...
  • 2012-10-29
  •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 (9) 연길일진비닐인쇄포장회사 허재룡리사장 인터뷰   입쌀포장 일본 한국 기술 도입 디자인과 공예로 신제품 창출 일선 기술자 본지방 사람 고용     연변에서 기업하기란 쉬운 일이 아닐것이다. 물론 무엇을 하나 쉬운 일은 없겠지만 연변은 기업하기에는 자체의 지리적, 자...
  • 2012-10-26
  •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 (10) "붉은해 변강 비추네" 예술총감 박춘선을 만나   수년전 연변에는 두개 명함장이 있다는 말이 돌았다. 하나는 연변오동팀이고 다른 하나는 연변가무단이다. 오동팀은 최은택을 모시고 중국축구갑A리그 4강이란 위엄을 토하면서 일대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당시 오동팀은 강급의 강력후보였...
  • 2012-10-2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