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한중교류협회 회장이 말하는 '박근혜 정부와 중국'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3월11일 13시59분    조회:475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김한규

  (흑룡강신문=중국주간) 김한규 21세기한중교류협회장(전총무처장관·사진)은 지난­ 20여년동안 중국과의 민간교류에 첨병 역할을 해왔다. 그동안 중국을 오간 횟수만 350여차례다.

  김회장은 박근혜 대통령시대를 맞아 한중관계에도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명박 정부가 ‘G2’가운데 중국보다는 미국 친화­적인 외교정책을 펴왔지만, 앞으로 10년동안 중국 시진핑체제를 맞아 균형 외교를 해야한다는 소신이 강­하다. 일전 서­울 을지로의 교류협회사무실에서 김회장을 만났다.

  -박근혜정부의 주변 4개 ­국외교기조는 어떻게 수립돼야 할까요.

  “지금은 중국뿐아니라 미국,일본,러시아와도 평화통일외교를 적극 추진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고 봐요. 미국, 중국과의 균형 외교를 펼쳐야 해요. 중국이 남북관계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한중 양국의 국익차원에서도 한중관계가 한미관계 못지 않게 중요하다는 인식을 가져야 합니다.”

  -한반도 통일을 위한 여건이 성숙됐다고 보시는지요.

  “그렇죠. 제가 만나본 많은 사람들, 중국뿐만아니라 러시아의 핵심 당국자들도 통일에 반대하지 않아요. 그들은 무엇보다 자국의 이익에 따라서 ­판단하는 것이죠. 이 때문에 평화­통일외교를 추진하면서 ­통일이 주변 4개 ­국의 국익에도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꾸준히 인식시키는게 중요합니다. 결국 핵문제의 종착점도 한반도 통일이 아닌가요? 박근혜대통령이 대중국 외교에 직접 나서서 ­북핵문제를 풀고 평화통일외교를 펼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만났다고 봐요.”

  -박근혜 정부의 첫 외교 안보라인이 북핵문제 해결과 한반도 통일을 위해 그처럼 성숙된 여건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하는지요.

  “글쎄요, 그러기에는 경험이 좀 부족하지 않나 생각해요. 외교의 노하우가 있는, 경륜이 있는 사람들의 조언을 받는 시스템을 만들 필요가 있어요. 베테랑들을 활용해야죠. 가령 주요 국별로 외교특사를 둔다든지 자문위원을 위촉한다든지 하는 방식으로….”

  김회장은 중국의 이북에 대한 영향력 측면뿐만아니라, 경제분야에서­도 향후 10년간 중국과의 우호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양국의 경제교류 규모도 날로 커지고 있다. 지난­해 한국과 중국의 교역량은 2천500억달러 규모다. 이는 한국과 미국,일본의 교역량을 합친 1천900억 달러보다도 훨씬 많다. 김회장은“앞으로 한중 양국의 교역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시진핑주석이 재임하는 10년을 거치면서­ 연간 7천500억~1조 달러까지도 올라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명박 정부에서­는 대미 외교에 치중하면서 중국과의 관계가 소원해졌다는 평가가 많던데요.

  “아무래도 미국과의 관계를 중시했던 측면이 있죠. 장단점이 있겠지만 중국과의 관계가 내용면에서 ­많이개선되지 않았고, 대북관계도 마찬가지였어요. 이북과의 관계는 강­온 양면이 필요해요. 핵문제에 대해 선강­하게 대응하고, 그러면서­도 공식적으로든 비공식적으로든 대화통로를 열­어놓는 방식을 써야지요.”

  -평소에 중국 동북3성과의 경제문화­교류와 인적교류 확대 필요성을 강­조해 왔는데요.

  “통일에 대비해 중요한 지역이죠. 이북과의 접경지대이고, 현재 비공식으로 이북과 교류협력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곳이니까요. 동북 3성에는 조선족동포 180여만명이 거주하고 있기때문에 앞으로 한반도 통일을 대비한 포석으로 이곳의 조선족동포들의 역할이 커질겁니다.”

  대구가 고향인 김회장은 달서­에서­ 13,14대 국회의원을 지내며 김영삼 대통령시절 민자당 총재비서­실장과 총무처장관을 역임했다. 중국과 인연을 맺은 것은 1988년 세계장애인올림픽조직위원회 실무부위원장을 맡은 것이 계기가 됐다. 중국은 1990년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한국의 1986년 아시안게임과 1988년 올림픽 개최의 노하우를 전수해줄 것을 요청해 왔고, 김회장이 한국측 단장으로 베이징을 방문해 음으로 양으로도 왔다. 이때부터 중국지도부와 폭넓게 ‘관시(關系)’를맺었다. 중국은 외교나 비즈니스 등에서 ­‘관시’를중요시하는 특유의 문화가 있다.

  2000년에 주룽지 당시 중국 총리가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참석차 방한했을 때 당시 우다웨이 주한중국대사(현 6자회담 중국측 수석대표)에게 민간차원의 양국 교류협력단체를 만들 것을 지시했고, 한국에서 ­김회장이 이끄는 21세기 한중교류협회가 창설됐다. 중국의 ‘제2외교부’로 불리는 인민외교학회와 군총참모부소속 국제전략회의, 국무원신문판공실 등이 중국측 파트너다.

  매년 양국을 오가며 고위지도자포럼을 열­고 있으며, 여성지도자포럼, 국방안보포럼, 고위언론인포럼, 차세대정치지도자포럼 등도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이수성 전국무총리가 상임고문이며, 손학규 전민주통합당대표, 전재희 전보건복지부장관, 김부겸 전국회의원, 박재윤 전통상산업부장관, 이태식 전주미대사, 최경원 전법무장관, 김두관 전경남도지사, 남성희 대구보건대학총장, 변정환 전대구한의대총장 등 각계인사들이 부회장 또는 이사로 참여하고 있다.

  김회장은 “남북평화­통일을 위해 21세기형 독립운동을 한다는 자세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본사자매지 영남일보 송국건 기자
        흑룡강신문

  song@yeongnam.com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중공중앙당학교 정법교연부 교수, 법학박사 조호길교수를 쓴다 조호길: 중공중앙당학교 정법교연부 교수, 법학박사, 박사연구생 지도교수. 우리 당의 고급, 중급 지도간부들과 맑스주의리론간부들을 강습시키는 최고의 학부로 불리우는 중공중앙당학교. 그러한 중앙당학교에 가 공부한다는 자체만으로도 인생을 바꿀수 있는...
  • 2013-04-02
  • 대와현 조선족기업중 최대 납세업체로  반금방성무역유한회사(방청옥대표리사)는 2010년 복장가공업에 뛰여든후 련속 3년간 복장가공 생산액 1천만원을 돌파하며 반금시 대와현 조선족기업중 최대 납세업체로 급부상했다. 반금시 대와현 영흥진과 영구시 참전구(站前$?에 두개의 복장가공공장을 두고 180여명의 고정...
  • 2013-04-02
  • 단동성민복장유한회사 리영호리사장 1.86메터 거구의 리영호(1969)씨는 단동지역에서 기업인으로보다 가수로 더 알려졌고 단동지역의 조선족행사때마다 두간히 초청가수로 무대에 올라 전업가다운 가창력을 발휘했다. 흑룡강성 오상시의 조선족마을에서 태여난 그는 어려서부터 노래를 잘 부른다는 평판을 들으며 가수꿈을 ...
  • 2013-04-01
  • 심양화학공업대학 자성재료성능 및 자성물리연구소 소장 성태민부교수 아인슈타인, 보어, 뉴톤...물리학자라면 많은 사람들이 실험실에 틀어박힌 천재 혹은 기인, 아니면 언제나 냉철한 사고를 발휘하는 차가운 가슴의 소유자를 떠올린다. 하지만 그 안에는 메마른 감성의 차가운 정신보다 뜨거운 열정과 인간미 넘치는 도...
  • 2013-04-01
  • 계렬기획보도 《중국조선족 백년 백인》(4) 1941년 10월 26일,동방 각 민족 반파쑈대표대회가 연안에서 소집되였다. 무정은 대회주석단 성원으로 선거되였다. 그번 대회에서 동방 각 민족 반파쑈동맹이 결성되였다. 《무정장군이 엄지손만 척 꺼내들고 어디를 겨냥하면 그곳에 백발백중 포탄이 떨어져 적들에게 불벼락을 안...
  • 2013-04-01
  • --장백현 록강촌당지부 렴운룡서기의 사적을 더듬어 렴운룡서기 장백조선족자치현 장백진 록강촌당지부서기 겸 촌민위원회주임인 렴운룡(57세)씨는 다년간 농업생산일선에서 농민들을 이끌고 민족단결을 증진하고 농업과학기술에 의거해 농민들을 치부에로 이끌어 사람들로부터《좋은 촌지부서기》로 불리고있다. 장백진 록...
  • 2013-04-01
  • 삼생(중국)서법원 원장 조진빈씨(1952, 조선족)는 지난 1월 19일 북경오동귀예술관에서 있은 “어보가화(御寶嘉和) 2012€?013 세말년초대형예술경매대회”서 상상외 대성공을 거두어 중앙텔레비죤, 신화망 등 중앙급매체의 뉴스인물로 되였다. 조진빈씨는 처음으로 이런 국내 대형경매대회에 참가하여 서화작품 ...
  • 2013-03-29
  • 동물유전자공학연구에서 두각을청도농업대학 동물과학기술학원 송학웅교수 송학웅(宋学雄), 1959년 5월 연길에서 출생, 청도농업대학 교수, 박사, 1982년 연변농학원 졸업. 1989년 6월 동북농업대학 생명과학원 석사학위 취득, 1999년 3월 일본 국립 오까야마대학 농학부 박사학위 취득. 현재 청도농업대학 동물과학기술학...
  • 2013-03-29
  • 《영양술 하면 연변동방주업, 그게 제 꿈입니다》 -연변동방주업유한회사 박경옥리사장 영양술업계의 최고봉까지 달릴터 연변동방주업유한회사 리사장 겸 총경리 박경옥 우리 몸에 좋은 효능을 주는 웰빙식품으로 인기가 높은 더덕이 질좋은 곡주와 만나 건강한 더덕술로 뜨고있다. 연변동방주업유한회사가 생산하고있는 더...
  • 2013-03-29
  •  퇴직한 로교수를 찾아 따뜻이 위문하는 신봉철(왼족 사람)서기. 길림공상학원당위 신봉철서기를 만나 수십년간 정계에 몸을 담고 청장급간부로 발탁된지도 어연간 17년… 카리스마 넘치고 판단력과 추진력이 뛰여난 반면 어딘가 딱딱하고 “위엄”있는 일인자의 모습일것이라는 기자의 선입견은 그를...
  • 2013-03-2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