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조선족 무술 천재 려태동의 한국에서의 꿈은?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2월7일 09시41분    조회:469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려태동
우슈(武術·전통무술) 본고장인 중국에서 '태극권의 달인'으로 통하는 조선족 청년 려태동(23·란저우대 신방과 4) 군은 세계청소년무술대회 제패 말고도 또 다른 꿈이 있다.

할아버지(경남 거창 출신·작고) 나라 한국의 우슈 국가대표가 돼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이다.



려군의 아버지 려상군(51·랴오닝성 선양시) 씨는 5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2011년 대한우슈쿵푸협회(우슈협회·회장 이윤재)를 방문해 아들의 의사를 전달하고 법무부 개정 법률에 의거, 특별귀화 신청 서류를 제출했으나 대한체육회 심의를 통과하지 못했다"며 재신청 방침을 밝혔다.

려군의 특별귀화 추천 안건은 당시 우슈협회의 도움으로 대한체육회에 상정됐으나 체육회는 국제우슈연맹(IWUF)의 '국적 취득 후 2년 경과 뒤 국제대회 참가 가능' 규정을 들어 부결했다.

려상군 씨는 "태동이는 홍콩, 싱가포르 등에서 귀화를 권유하고 있으나 '태극 마크 꿈'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며 한국 정부에 선처를 호소했다.


'중국 무술계의 태두(泰斗)'인 무술감독 우빈(吳彬.오른쪽)과 홍콩의 최고 액션 배우로 꼽히는 전쯔단(甄子丹)과 각각 포즈를 취한 모습.

체육회 법무팀의 한 관계자는 "특별귀화 대상자로 인정해주더라도 IWUF 규정 때문에 즉시 대표팀 전력으로 활용할 수 없고 국내 무대에서 경기력을 검증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부결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 거주하며 려군의 귀화 신청을 도운 친척 권 모씨는 "회의 참석자 말로는 태동이의 기량에는 대체로 이견이 없었으며,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 대표팀으로 출전할 수 없다는 점 역시 2015년 세계선수권, 2016년 아시아선수권, 2018년 아시안게임 등 주요 대회가 이어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국내 무대 경기력 검증'에 관해서도 려씨는 "2008년 인도네시아 세계청소년무술대회에 한국 대표팀도 45개국 대표 400여 명의 일원으로 참가해 태동이의 우승(태극권 부문) 장면을 지켜보고도 이런 소리를 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려군은 5세 때인 1995년 '제2의 리롄제(李連杰)'를 꿈꾸며 장검·창술 등에 입문한 '무술 신동'이다. 중국 5대 명권(名拳)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차취앤(査拳) 전수자 아버지의 지도로 선양 시타 조선족 소학교 2학년(1999년) 때 랴오닝성 '제1회 신류컵(新柳杯) 아동 무술대회'에 출전, 규정권과 대련 종목에서 2관왕에 올랐다. 이듬해 제1회 신무컵(神武杯) 아동무술대회에서 규정권, 검술, 대련 3개 종목을 석권했다.

2002년에는 리롄제를 길러내는 등 무술계의 태두(泰斗)로 유명한 무술감독 오빈(吳彬)에게 무술 인재로 발탁돼 올림픽 인재 양성 기지인 베이징 띠탄체육학교에 입학해 전통무술을 익혔다.

우수 체육인을 배출한 명문교 스샤하이(什刹海) 체육학교로 적을 옮긴 그는 2006년 전국체전에서 태극권 1등, 창술 2등으로 주목을 끌었고 2008년 8월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의 태극권 시범에 참석했다.

려군은 2008년 전국(중국)청소년무술대회와 인도네시아 세계청소년무술대회에서 잇따라 우승하고 지난해 9월 4년마다 열리는 전국대학생운동회에서도 태극권 1위에 올랐다.

그는 20대 초반임에도 주종목인 태극권과 태극검의 전국 랭킹이 3위권인데다 팔괘장, 검·창술 등 각종 무예에 능해 '무림의 고수'로 인기를 끌고 있다.

아버지 려씨는 지난해 법무부로부터 영주권을 받았다. 1930년대 중국으로 건너갔다가 50여 년 만에 한국에 정착한 려씨의 어머니와 5남매는 한국 국적을 취득했거나 절차를 밟고 있다.

연합뉴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연변화하상황균업유한회사 라동도대표의 창업성공기 아무리 봐도 그는 영낙없는 인테리모습이다. 훤칠한 키에 영준한 외모, 거기에 조용조용 이야기하는 차분한 음성이며, 안경너머로 상대를 응시할줄 아는 지적인 눈길과 타인의 말을 경청할줄 아는 침묵마저도 분명히 무게있는 지성인의 모습이다. 그러나 그는 자기는 학...
  • 2013-11-28
  • 한국 한중문화교육교류원 남궁해연 원장   (흑룡강신문=서울) 나춘봉 특파원,김승희 = 한-중간의 무역, 교육, 컨설팅 등 여러 분야를 주름잡으며 한국에서 성공한 사업가로서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 중국동포 남궁해연(45.여) 원장을 만났다.   고향이 중국 헤이룽장성 동녕현인 남궁원장이 주변 사람들에게 보...
  • 2013-11-27
  •      2009년, 연변공업학교 자동차전업을 졸업한후 리학철씨(25세)는 고향에 돌아와 전문농장을 경영하면서 자신의 인생가치를 실현하고있다. “외국에 일하러 가든 외지로 일하러 가든 모두 돈을 벌기 위한것입니다. 사실 외지에 나가서도 돈을 벌수 있겠지만 돈을 버는 길은 꼭 한갈래 길만 있는것이...
  • 2013-11-26
  • 성새농촌건설 5성급시법촌--밀산시 련주산진 해방촌 유수연당지부서기 이야기   (흑룡강신문=하얼빈)최성림 기자 피금련= 아름다운 흥개호반, 밀산시내에서 약 20여리 떨어진 곳에 수채화마냥 아름다운 농촌마을이 있다. 민족특색이 다분한 마을입구의 철대문, 시원히 뻗어나간 포장도로와 량켠의 영구성 배수로, 길게 늘...
  • 2013-11-26
  • (흑룡강신문=하얼빈) 2013년 1월, 하얼빈 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2년 전 2011년 여름, 한국사람들에게는 '안중근' 의사와 '빙등제'로 유명한 겨울의 도시잠시 하얼빈에 방문한 적이 있다.   대학교 4학년 하계방학 '해외 대학생 봉사단'에 참여해 헤이룽장성 계동현 조선족중학에 2주 간 ...
  • 2013-11-26
  • ㅡ영구시민위 원 부주임 안정애와 영구시인대민교외위 주임 김영일 새학기 영구시조선족고급중학교의 학생수가 부쩍 늘었다는 뉴스는 조선족농촌 황페화, 조선족중소학생 감소 등 여러가지 원인으로 침체속에 빠진 조선족사회에 안겨주는 더없이 반가운 소식이다. 조선족유치원이 민영에서 공립으로 허가받으면서 여기에 탄...
  • 2013-11-26
  • 단동예지나무역회사 윤동일사장 넥타이는 맬줄 몰라도 한복고름 하나는 아주 멋지고 예쁘게 맨다며 우스개소리를 던지는 단동예지나무역회사 윤동일사장(69년 생), 하루종일 돌아가는 재봉틀소리에 행복을 느낀다고 한다. 부부가 함께 한복사업에 600여평의 한복공장에 들어서니 윙윙 재봉틀 돌아가는 소리가 귀를 자극하고...
  • 2013-11-26
  • 《털 없는 개》, 《사위감 점고》, 《렬사증문제》… 그의 대표작은 지금도 사람들로 하여금 절로 웃음이 나오게 한다. 중국조선족연극의 계승과 발전, 인재양성에 마멸할수 없는 자취를 남긴 리영근배우, 은퇴후 장춘에서 생활하다 2010년 우리 곁을 떠났지만 사람들은 그를《웃음의 왕별》,《연극계의 거장》으로 ...
  • 2013-11-26
  • 광동촌 당지부 서기 겸 촌민위원회 주임 김순철씨 감동 스토리   김순철씨(왼쪽) 1.56메터의 작은 키꼴에 50킬로그람도 안되는 왜소한 체구,전국로력모범이고 성특등로력모범이며 동성진 광동촌 당지부 서기 겸 촌민위원회 주임인 김순철(55세)은 겉보기에는 너무나도 평범한 사람이지만  그가 엮어가는 전기적 ...
  • 2013-11-22
  •  “문여기인(文如其人)”이라는 말이 있다. 중국조선족의 대표적인 원로 서예가이며 화가인 지승원선생(84세)의 작품을 감상하면서 선생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문여기인”라는 사자성구가 선생에게 딱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 1946년 《길동일보》(《연변일보》 전신) 창간시절부터 근 25년간...
  • 2013-11-22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