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나는 사랑주의자, 정직이 최선의 자산이다; “평양과기대 통일을 위한 터전 될것”
조글로미디어(ZOGLO) 2012년12월7일 16시25분    조회:696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김진경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42)

평양과학기술대학교 공동운영총장 김진경박사를 만나

 
 


평양과기대는 세계와 연결하는 창

주인공 의식과 열정으로 열심히 일해야

조선족은 중국정부가 존중하는 민족으로 되어야

 
사진 박군걸 글 주성화

 
지난 5월말, 평양과기대 교수와 학생 25명이 북경을 집단 방문했다. 그들이 찾은 곳은 중국의 명문대들이다. 조선에서는 처음으로 되는 대학 해외집단고찰단이다.

2주 뒤, 평양과기대 공동운영총장 김진경박사를 만났다. 연변과기대 총장실에서다.

평양과기대는 연변과기대를 모델로 설립된것이다. 2001년 5월, 설립계약서 체결이 있었고 이듬해 6월 착공식을 가졌다. 10년 뒤인 2010년 10월 학생을 선발해 첫 수업이 이루어졌다.

예전에 만났던 때처럼 변함없이 건강한 모습이였다. 그 비결에 대하여 김총장의 말을 인용하면.

“담배 안 태우고 맥주는 1컵정도, 새벽에 일어나 일기 쓰는 습관, 아침 달리기 그리고 하루 3끼 꼬박 챙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것은 마음가짐, 사욕과 권력욕 등 욕심이 없어 불안이 없음이다.

하도 건강한 몸이기에 언젠가 유서를 작성하면서 유체를 평양의과대학에 기증하겠고 했다. 병이 없으니 장기이식, 안막이식 등이 가능하다는 말씀도 했다.(웃음을 터뜨리면서)

평양과기대는 기적이 아닐수 없다. 중국연변에 과기대를 세운것은 어느정도 가능한 일이라 생각할수 있지만 평양과기대는 세인에게 있어서 불가능으로 굳어진 공식이였다.
“평양과기대는 김일성주석이 구상했던 실용, 개방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되였다. 중국 최초 합작대학인 연변과기대 첫 졸업생(1993)이 길림성 지방정부로 진출한것을 목격한 김일성주석은 곧바로 극비에 평양으로 초청했고 김일성주석으로부터 조선에 연변대과기대 자매학교를 세워줄 부탁을 받았다.”

이것이 첫 발단이 되였고 김진경총장은 함경북도 라진, 선봉에 학교를 세울수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1994년 김일성주석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모든것은 원점으로 돌아갔다.

2001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조선교육성 관계자를 불러 김진경총장과의 협력을 지시했다. 김정일위원장은 라진, 선봉지역 대신 평양에 대학교를 설립하도록 지시했다.

2003년 시작된 설립공사는 6년뒤인 2009년 9월에 마무리되였다.

“평양과기대 부지는 100만평으로서 조선 최대 외국인프로젝트입니다. 약 10년간 건축공사를 진행했고 물, 자갈, 모래를 제외한 모든 건축, 장식 자재는 모두 중국에서 들여왔습니다. 벽돌만 1250만장 사용되였습니다.”

평양과기대는 조선의 심장부에 위치하고있으며 세계와 련결하는 하나의 중요한 창이다. 처음에는 3개 학부(정보통신학부, 경영학부, 농식품생명과학부) 150명 대학원생으로 시작되였다. 지금은 대학원생까지 포함하여 270여명으로 전원이 남성이다. 김정일국방위원장은 생전에 공개석상에서 “평양과기대를 국제적인 대학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특별지시를 내렸다. 그러한 배려에 힘입어 평양과기대는 조선에서 특별대우를 받고있다.

“작년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평양 만수대지구 재개발과 주택 10만호 건설을 위해 전국 대학에 수업 취소령을 내렸는데 평양과기대는 제외되였습니다. 김일성종합대학, 김책공대 등 다른 대학교 학생들 대부분이 건설현장에 동원되였지만 우리학교는 수업을 계속했습니다. ”

평양과기대 학생선발 역시 대학원생을 위주로 하고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을 바로 뽑는것이 아니라 김일성종합대학이나 김책공대 등 우수학교에서 2년이상 다닌 학생을 대상으로 추천과 선정의 시험을 통해 뽑습니다. 그리고 영어수준도 상당합니다. 평양과기대는 영어로 수업을 합니다. 원산경제대학, 원산농업대학, 함흥공업대학, 회천공업대학 등 지방 명문대 학생들도 들어오고있습니다.”

평양과기대에는 400여명 교수진이 있다. 대부분 외국인이다. 학사관계를 담당하는 조선현지인 교수는 있지만 강의하는 교수는 없다. 강의가 영어로 진행되기때문이다.
“미국, 영국, 카나다, 네덜란드, 뉴질랜드, 오스트랄리아, 중국, 독일 등 국적이 다양합니다. 한국계 중국인, 한국계 미국인도 있습니다.”

김총장의 말에 의하면 조선당국은 실력있는 한국교수들이 와서 가르친다면 얼마든지 환영한다는것이다.

김총장의 평양과기대 학생들을 높이 평가했다.

“평양과기대 학생은 례절이 극히 밝습니다. 착하고 열심히 공부하고있습니다. 이들을 보면서 내가 하는 일의 보람을 느끼고있습니다.”

평양과기대는 수학을 극히 중시하고있다. 조선은 소학교부터 수학교육에 집중하고있다. 소학교는 4년학제인데 수학과목시간은 한국 초등학교(6년)의 두 배이상 많다. 따라서 수학적 사고가 상당히 발달되였고 실력도 뛰여날 수 밖에 없는것이다.

2011년 10월, 평양과기대는 “제1회 국제과학기술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맬컴 길리스 전 라이스대학 총장, 미국 피터아그레 노벨상 수상자와 영국 데이비드 알턴 상원의원 등 세계적인 석학 30여명이 참석했다. 조선의 관계자들은 평양과기대의 개최능력에 아주 놀랐다는 후문이다.

“평양과기대는 연구중심 대학원으로 성장할것입니다. 물론 국제적인 대학으로, 남과 북을 련결하고 소통과 교류를 추진하는 작용을 할것으로 기대합니다.”

스위스와 영국에서 공부하고, 미국의 부유한 생활을 떠나 학생기숙사 두칸짜리 방에서 세계적인 꿈을 이룩하고있는 김진경 총장, 그의 말을 빌면 그는 오직 사랑주의자일뿐이다. 모든 사람들을 우리 자신만큼 사랑하고있음을 보여주여야 한다는것이다.
 
김진경 략력
 
한국 경상남도 마산 출생
스위스와 영국에서 공부
미국 풀로리다 정착
연변과학기술대학 설립, 총장
평양과학기술대학 공동운영총장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계서시공안국 우수공산당원 박옥란씨   (흑룡강신문=하얼빈)백운학 특약기자= 2013년 9월 계서시에서는 진일보로 당의 작풍을 바로잡고 시민들의 자질을 제고하기 위하여 '계서 호인(好人)'선발활동을 전개하였다.   이에 계서시공안국은 후선인으로 조선족인 박옥란 (41세)씨를 추천했다.   박옥란씨는 공안...
  • 2013-11-06
  •      10월의 끝자락, 만추다. 바람의 느낌도 코구멍으로 들어오는 공기의 느낌도 그렇고 완연한 가을이다. 살인적인 폭염의 기억이 아직 몸에 남아있는데 첫 서리가 내렸다는 일기뉴스를 들은지도 이윽한 요즘, 오래지 않아 겨울이 도래함을 온몸으로 느끼게 하는 계절이다. 코스모스숲길에 녹슨 철로가 나...
  • 2013-11-06
  •  (흑룡강신문=하얼빈) 한국 대학에서 한국어를 배워 외국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중국인 강사가 한국대학에 장학금을 쾌척했다.   3일 경희대에 따르면 이 대학 국제교육원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중국인 강사 자오자(趙佳·33·여)씨가 지난 9월 교육원 발전 기금으로 한화 1천만원을 내놓았다고 한국언론...
  • 2013-11-05
  • [백년백인58] 연변건축가 1번지 천우를 일떠세운 전규상 -년간생산총액 11억원 돌파한 벽지의 《전국신용건설기업》 ● 천우그룹산하 14개 회사 년간생산총액 11억원 돌파 《전국신용건설기업》 《전국고객만족시공기업》 ● 국제시장 진출 국제무역 광산개발 로무송출로 1억딸라 영업액 창출 ● 2004년 총액 3.5억원 건축...
  • 2013-11-04
  • “저는 어릴 때 늘 해란강에 나가서 노래연습을 했지요.” 우리민족의 유서 깊은 고장 룡정의 해란강기슭에서 태여나 가수의 꿈을 키운 리성주에게 해란강 여울소리는 고향이 불러준 성공의 축가였다. 본인이 직접 작사, 작곡하고 또 민족창법, 통속창법, 벨칸토창법 등 세가지 부동한 창법으로 노래를 불러 무대...
  • 2013-11-04
  • 장미옥씨가 2013년 한중문화예술교류 중-한친선음악 대축제 카탈로그 표지 인물로        (흑룡강신문=연길) 윤운걸 길림성특파원= 요 몇년사이 중국과 한국의 문화예술교류가 빈번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 코미디계와 조선족 코미디계 예술교류 및 학술교류도 빈번해지고 있다.이 상호예술...
  • 2013-11-02
  •  남개대학 일본연구중심 창설인, 중일외교사연구에 큰 획 - 조선족 등 빈곤 소수민족대학생들에게 30만원 장학금을 - 평생 모은 책, 자료, 출판저서 증정해 유신순서고 건립 중일외교사연구의 태두로 불리우는 남개대학 유신순교수, 팔순을 넘어 병석에 누워있으면서까지 연구사업과 후대양성에 온갖 정성을 쏟는 그는...
  • 2013-11-01
  • 지난 5월 14일, 북경성광영화텔레비죤촬영기지에서는 10명 조선족가수가 중국조선족가왕(歌王) 월계관을 두고 열띤 자웅을 겨루고있었는데 그가운데는 연변가무단의 새내기가수 허미옥도 끼여있었다. 무대뒤에서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는 허미옥가수의 가슴은 새를 품은듯 유난히 콩닥거렸다. 가왕의 영예를 따내기 위하여...
  • 2013-10-31
  • “아직까지 연변의 미술작가들의 작품은 단 한점도 전국미술대회에서 입선되지 못했습니다.연변은 아직 류통구조를 통해 유능한 작가를 발굴해낼수있는 플랫폼이 없다는것입니다” 국가 문화부 예술품감정위원회 위원인 리영인(59살)씨는 기자와의 만남에서 고향 연변의 예술시장에 대한 안타까움을 털어놓았다....
  • 2013-10-30
  • 한중친선협회 이승래부회장 인터뷰 한중관계발전에서 조선족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한중친선협회 이승래부회장 /김룡기자 《한중관계발전에서 중국조선족 여러분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지난10월25일, 사업방문차 연변을 방문한 한중친선협회 이승래부회장이 기자의 취재를 접수하면서 한 진솔한 고...
  • 2013-10-2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