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자라는 세대 민족문화와의 리탈 심해; “나이 들면서 민족의식 짙어져…”
조글로미디어(ZOGLO) 2012년10월29일 13시32분    조회:713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한석윤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 (14)

―연변청소년문화추진회 한석윤회장을 만나서


 
“자치주성립 경축의 노래”  기념비 건립 추진

어려움 많아 사회동참 바람직

 
  
우리 조선족사회에서 청소년단체의 대표자로서 한석윤선생을 꼽는것은 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다. 리유는 단 하나, 그만큼 관심을 갖고 일하기때문이다. 그리고 사심이 없고.여러번 약속을 잡았으나 소원성취못했고, 그 리유 역시 출장중, 연변조선족자치주 성립 60돐을 맞아 “연변조선족자치주성립의 노래비”를 세우는 작업때문에 동분서주, 자금난으로 심한 어려움을 감수하고있다. 
 
“백성은 입부터 생각합니다.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죠. 이러한 연장선에서 조선족어린이들의 조선족문화 리탈이 이어지고있습니다. 취직하고 연해지역에 진출하고 승진하고 … 모든것이 중국어와 직결되여있으니 부득이 중국어를 중시하게 되고 심하게는 소학교단계에서 중국어학교를 선정하게 됩니다”
 
민족의 력사를 배울 기회가 상실되고있으니 민족의식이 박약해지는것은 당연한 일로 되였다. 여기에 시골학교의 페교는 도시화의 산물로써 인위적으로 막을수도 없는것이였다.
 
이러한 위기의식에서 생겨난 아이디어가 새조선족인물전 출간이다. 이미 작년에 《주덕해의 이야기》 를 출판했다.
 
“조선족인물전 출간은 금년 청소년진흥회의 중요한 사업으로 추진되고있습니다. 제2부 《정률성의 이야기》, 제3부《한락연의 이야기》는 원고가 완료단계에 있고 우리 협회에서 구매하여 조선족 중소학교에 무료로 보내드리려고 합니다. 지금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민족교육, 력사교육, 전통교육을 함께 할수 있으니 말이죠.”
 
현재의 조선족 서적출간은 조선족청소년들의 독서요구를 만족시키지 못하고있다. 도서출간은 자비로 부담해야 하고 민간단체로서 자체 수입원이 없는 상황에서 이는 발전의 공간을 제한할수 있는것이다.
 
“조선족사회의 건설은 정부, 민간단체, 사회가 일체화 되여 추진해야 합니다. 기업문화와 민족문화는 접목되여야 합니다. 기업인이 사회와 민간단체에 대한 후원과 지지는 날로 가시화되고있습니다. 이는 반가운 추세이며 발전의 추세입니다.”
 
한석윤이 회장을 맡고있는 조선족청소년발전추진회는 올해도 어린이시화전, 독후감 잔치, 윤정석아동문학시상식, 초록장학상, 소정장학생시상식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게 된다.
 
하지만 가장 큰 걱정거리는 역시 자치주 60주년을 맞아 추진하고있는 자치주성립의 노래비 건설, 정부의 적극 지지하에 설계를 마치고 진달래광장에 위치까지 선정하였지만 자금난은 여전하다. 뜻있는 기업가들이 적극 참여하고 후원하고있으며 사업이 진전을 보고있으나 노래비 건립은 연변인민의 몫이요, 조선족 전체의 몫이다.
 
“노래비 건립에 단순한 목적이 있는것이 아니라 이는 민족력사를 기록하는 하나의 형식이며 당의 민족정책을 선전하고 전통교육을 할수 있는 또 하나의 장소를 마련하는 것입니다.”
 
취재는 마무리되였지만 과제는 그대로 남아있다.
 
연변자치주 제1인자에서 보통시민에 이르기까지 자치주성립 노래비 건립에 참여함은 자랑스럽고 자부심을 느낄수 있는 당연한 일이 아닐가? 
 
사진 박군걸   글 륙삼

 
 
 한석윤 략력
 
길림성 훈춘시 태양촌 출생
연변대학 조선문학부 졸업
중국조선족소년보사 총편집
연변작가협회 부주석
연변청소년문화진흥회 회장(현재)
동시집 《별과 꽃과 아이와》 등 다수 출판.
전국소수민족문학상 등 수상
백두아동문학상(1995) 제정
조룡남동요비, 채택룡시비, 김례삼시비 건립.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중국현대무의 창시인 조선족무용가 김성   [신화사  2011-10-06 길신종합]알려지지 않은 변성수술 전후의 모습 1968년에 출생한 중국 조선족무용가 김성은 1995년 북경의과대학 정형외과병원에서 변성수술을 거쳐 남성으로부터 녀성으로 변신, 그는 이름난 현대무용가로서 국내외서 거대한 성과를 거두었다. 200...
  • 2011-10-07
  •       프로 진행중인 리철용(왼쪽사람) 라지오방송프로의 조선족사회자(主持人)가 중국신문상 2등상을 수상했다. 북경인민라지오방송국의 우수사회자인 리철용(방송명 方达, 40세)이 《희토를 배추값에 팔았다니…》라는 제목으로 뉴스탐방프로를 성황리에 사회한 업적을 인정받아 지난 8월에 있은 제...
  • 2011-10-03
  • 주칭다오 대한민국총영사관 동포업무 담당 오세천 영사 인터뷰   비교 우세의 포기는 자멸의 길        중국 관련법규에 편입되는 제도적 장치 마련 시급   오세천 영사 프로필   주로스안젤레스총영사관         주루마니아대사관  &nb...
  • 2011-09-30
  • 한창 열연중인 강일수씨(오른쪽 사람)    “일본놈”에서 “촌장”으로 새로운 도전   [연변일보 2011-09-27 허국화 기자] 장춘영화제작소 강일수씨를 만나보다 “새중국영화의 요람”으로 불리는 중국에서 가장 큰 규모를 갖춘 종합성적인 영화제작소인 장춘영화제작소...
  • 2011-09-27
  •     연변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새 연변사람》    유대진프로필 1959년 10월 10일 한국 충남 논산군 출생 한국 방송통신대학 교육학과 졸업(1990년) 미국 이민(1993년 12월) 미국 캘리포니아 국제대학 심리교육학과 수료(1996년) 미국 샌프랜시스코 한이 TV뉴스 앵커(1995년―1996년) 일요시사 신문...
  • 2011-09-24
  •  [인터넷료녕신문 2011-09-21  리덕권 기자] 료녕사회과학원 조선반도연구소 소장 김철(1966년생)씨는 조선반도 특히 조선에 대한 깊은 연구로 국내 조선반도연구학자들속에서 점차 전문가의 지위를 굳혀나가고있다.   1989년 료녕사범대학 정치학부를 나와 심조1중에서 교편을 잡았던 김철씨는 1994년...
  • 2011-09-21
  • [길림신문 2011-09-19 최승호 기자] 재한중국동포축구련합회 곽용호 사무총장을 만나     한국 서울, 가리봉동, 대림동 조선족 밀집지역에서 발행되는 신문들을 보느라면 《재한중국동포축구련합회 회원모집》광고를 심심찮게 볼수 있다. 이를 보느라면 역시 우리 민족은 축구를 떠나서 살수 없는 민족이구나 하...
  • 2011-09-19
  • [길림신문 2011-09-14  김룡 김청수 기자]지난 9월 2일, 왕청현 제18차민족단결진보표창대회가 열리던 날 왕청현행복사회구에 거주하고있는 리강춘씨는 선진개인으로 표창받게 되는 기쁨을 안고 이른 아침 5시반부터 민족복장을 떨쳐입고 대회장에 입장하였다. 드디여 8시가 되여 뢰포가 울리며 대회의 개막을 알림과 ...
  • 2011-09-14
  • [길림신문 2011-09-08 전춘봉 기자]충주시중국재한교민협회 정춘실회장을 만나     정춘실회장    서울에서 고속뻐스로 1시간반 달려 충북 충주시에 이르니 벅적거리는 서울보다는 퍽 아늑하고 조용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전부터 이곳에는 청주호,월악산국립공원을 비롯해 아름다운 명소가 많다는 소문...
  • 2011-09-09
  • [길림신문 2011-09-08 전춘봉 기자]《한중 컴퓨터》 박광현사장의 창업이야기     《한중 컴퓨터》의 박광현사장 서울 지하철 대림역 8, 9, 12번 출구로 나가면 입구에 《한중컴퓨터》라는 간판이 한눈에 안겨온다. 누가 봐도 상업적인 가치가 있는 중요한 위치다. 대림동을 비롯한 기타 조선족동포 밀집지역에 ...
  • 2011-09-0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