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자라는 세대 민족문화와의 리탈 심해; “나이 들면서 민족의식 짙어져…”
조글로미디어(ZOGLO) 2012년10월29일 13시32분    조회:712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한석윤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 (14)

―연변청소년문화추진회 한석윤회장을 만나서


 
“자치주성립 경축의 노래”  기념비 건립 추진

어려움 많아 사회동참 바람직

 
  
우리 조선족사회에서 청소년단체의 대표자로서 한석윤선생을 꼽는것은 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다. 리유는 단 하나, 그만큼 관심을 갖고 일하기때문이다. 그리고 사심이 없고.여러번 약속을 잡았으나 소원성취못했고, 그 리유 역시 출장중, 연변조선족자치주 성립 60돐을 맞아 “연변조선족자치주성립의 노래비”를 세우는 작업때문에 동분서주, 자금난으로 심한 어려움을 감수하고있다. 
 
“백성은 입부터 생각합니다.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죠. 이러한 연장선에서 조선족어린이들의 조선족문화 리탈이 이어지고있습니다. 취직하고 연해지역에 진출하고 승진하고 … 모든것이 중국어와 직결되여있으니 부득이 중국어를 중시하게 되고 심하게는 소학교단계에서 중국어학교를 선정하게 됩니다”
 
민족의 력사를 배울 기회가 상실되고있으니 민족의식이 박약해지는것은 당연한 일로 되였다. 여기에 시골학교의 페교는 도시화의 산물로써 인위적으로 막을수도 없는것이였다.
 
이러한 위기의식에서 생겨난 아이디어가 새조선족인물전 출간이다. 이미 작년에 《주덕해의 이야기》 를 출판했다.
 
“조선족인물전 출간은 금년 청소년진흥회의 중요한 사업으로 추진되고있습니다. 제2부 《정률성의 이야기》, 제3부《한락연의 이야기》는 원고가 완료단계에 있고 우리 협회에서 구매하여 조선족 중소학교에 무료로 보내드리려고 합니다. 지금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민족교육, 력사교육, 전통교육을 함께 할수 있으니 말이죠.”
 
현재의 조선족 서적출간은 조선족청소년들의 독서요구를 만족시키지 못하고있다. 도서출간은 자비로 부담해야 하고 민간단체로서 자체 수입원이 없는 상황에서 이는 발전의 공간을 제한할수 있는것이다.
 
“조선족사회의 건설은 정부, 민간단체, 사회가 일체화 되여 추진해야 합니다. 기업문화와 민족문화는 접목되여야 합니다. 기업인이 사회와 민간단체에 대한 후원과 지지는 날로 가시화되고있습니다. 이는 반가운 추세이며 발전의 추세입니다.”
 
한석윤이 회장을 맡고있는 조선족청소년발전추진회는 올해도 어린이시화전, 독후감 잔치, 윤정석아동문학시상식, 초록장학상, 소정장학생시상식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게 된다.
 
하지만 가장 큰 걱정거리는 역시 자치주 60주년을 맞아 추진하고있는 자치주성립의 노래비 건설, 정부의 적극 지지하에 설계를 마치고 진달래광장에 위치까지 선정하였지만 자금난은 여전하다. 뜻있는 기업가들이 적극 참여하고 후원하고있으며 사업이 진전을 보고있으나 노래비 건립은 연변인민의 몫이요, 조선족 전체의 몫이다.
 
“노래비 건립에 단순한 목적이 있는것이 아니라 이는 민족력사를 기록하는 하나의 형식이며 당의 민족정책을 선전하고 전통교육을 할수 있는 또 하나의 장소를 마련하는 것입니다.”
 
취재는 마무리되였지만 과제는 그대로 남아있다.
 
연변자치주 제1인자에서 보통시민에 이르기까지 자치주성립 노래비 건립에 참여함은 자랑스럽고 자부심을 느낄수 있는 당연한 일이 아닐가? 
 
사진 박군걸   글 륙삼

 
 
 한석윤 략력
 
길림성 훈춘시 태양촌 출생
연변대학 조선문학부 졸업
중국조선족소년보사 총편집
연변작가협회 부주석
연변청소년문화진흥회 회장(현재)
동시집 《별과 꽃과 아이와》 등 다수 출판.
전국소수민족문학상 등 수상
백두아동문학상(1995) 제정
조룡남동요비, 채택룡시비, 김례삼시비 건립.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얘기하나 해드릴게요. 옛날 어느 한 가족이 있었는데 가난과 전쟁으로 헤어졌어요. 세월이 흐르다보니 같은 것이라고는 얼굴모양과 핏속에 흐르는 DNA뿐이었어요...” 이영남 청도조선족기업가협회 부회장은 연변 화룡에서 태어난 조선족동포다. 살고 있는 곳은 청...
  • 2012-02-08
  •   특별기획-중국조선족기업인(27) -연변코리아패션 손향총경리 인터뷰      . 손향 프로필   길림성제11기부녀대표대회 대표 길림성녀성기업가협회 회원 연변주제10차부녀대표대회 대표,집행위원 연변주녀기업가협회 부비서장 연변주공상련합회 집행위원 연길시제12기~13정협위원 연길시공상...
  • 2012-01-23
  • [길림신문 2012-01-18 강동춘특약기자 ]광동성 에니오공예품유한회사 총경리 김문일씨의 이야기 2011년도 막가는 지난 12월 11일 필자는 광주출장길에 중국제조업의 중심지 주강삼각주에서 인조손톱, 화장품 생산 전문업체인 광동성 에니오(亿尼奥)공예품유한회사를 견학하고 조선족기업가 김문일(金文日)총경리를 만...
  • 2012-01-19
  • 연길고려원음식점 총경리 림룡춘을 만나다    임원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는 림 총경리 [흑신 2012-01-18] 연변조선족자치주 연길시의 어느 골목을 가도 우리민족 전통음식을 만끽할 수 있다. 그중 우리민족 전통음식은 물론 중국요리, 일본요리도 맛볼 수 있는 한 음식점이 있는데 그 음식점이 바로 연길고려원 음식...
  • 2012-01-18
  • [인터넷료녕신문 2012-01-17 김향숙기자]중국평안인수보험주식유한회사 철령중심지회 업무주임 김춘화   근년 들어 철령시 보험업계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선두주자로 두각을 나타내고있는 조선족녀성이 있어 화제다. 중국평안인수보험주식유한회사(中國平安人壽保險股分有限公司) 철령중심지회 업무주임 김춘화씨...
  • 2012-01-18
  • 비전의 나래 펼치는 북흥과자공장  연길시 북흥과자공장의 창시자 김영숙 공장장  노년일대   (흑룡강신문=연길2011-12-31) 김명록 특약기자 = 연길북흥과자공장이라면 대뜸 김영숙 공장장을 떠올리게 된다.북흥과자공장의 창시자이자 형상이 바로 김영숙이다.   김영숙은 1960년에 연길시식품공장에서 종업...
  • 2011-12-31
  •   (흑룡강신문=하얼빈 2011-12-31) 리수봉기자 = 사람은 왜서 땀을 흘리며 땀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저명한 학술권위 잡지인 미국과학원기요 (PNAS) 새해 1월호에 새로운 중요한 발견이 하이라이트로 게재된다.   제1작자 겸 통신작자인 미국 국가위생연구원 최창익박사 (조선족. 47) 에 따...
  • 2011-12-31
  • [길림신문 2011-12-30 홍옥 기자]료심전역 평진전역 중남전역 항미원조전쟁에 참가했던 로전사의 이야기 장춘에 새 중국의 제1세대 비행사로 폭격기 기장, 대대장으로 있었던 조선족 유병주로인이 계신다는 말을 듣고 기자는 12월 22일 장춘시 록원구에 있는 청년로 로간부휴양소를 찾아갔다. 미리 취재련락을 해온 상황이나...
  • 2011-12-30
  • 선생님은 35년 동안 조선어 방송국에서 근무하시고, 얼마 전에 은퇴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조선어 방송국의 산증인이 아닌가 싶은데요. 오랫동안 몸담으신 흑룡강 조선어 방송국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흑룡강 조선어 방송국은 중국에서 흑룡강성처럼 ‘성’에서 꾸리는 방송으로는 유일한...
  • 2011-12-29
  • 월드옥타 청도지회제3차리사회에서 통과 월드옥타청도지회가 일전 제3차 리사회를 개최하고 월드옥타 청도지회 차기 회장으로 청도무학선박기계유한회사의 박광석리사장을 회장으로 추대하였다. 길림성돈화시태생인 박광석은 성격이 단호하고 일 추진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옥타가입후 신로세대들의 주목속에서 보...
  • 2011-12-2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