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재한동포천자문서예가협회 회장
조글로미디어(ZOGLO) 2012년10월8일 16시56분    조회:488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윤상철
"문화예술 분야에 재능을 가진 조선족들이 모여 문화 진흥과 정서 함양을 통해 한국사회 발전에 기여할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윤상철(57) 재한동포천자문서예가협회 회장은 8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글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인정받는 가운데서도 오히려 한국에서는 한글날을 기념하는 분위기가 예전 같지 않다는 말을 듣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윤 회장은 9일 서울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 앞에서 '한글날 기념 겨레 하나 되기 재한동포 한글사랑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몇 달 전부터 준비해 왔다.

지난해 1회 행사를 치를 때는 미리 장소사용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사실도 모른 채 행사를 치르느라 애를 먹었지만 올해는 동참의사를 밝힌 단체가 여럿 나올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한말글문화협회 등 국내 우리말 관련 단체들이 합류의사를 밝혔으며 조선족 단체인 재한동포연합회와 재한동포문인협회, 탈북 새터민들이 만든 겨레하나되기운동협회도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행사 규모가 커지자 윤 회장은 자신이 부회장으로 일했던 옌볜의 조선족서예가협회와의 연계를 도모했고 조선족서예가협회는 아예 재한동포천자문서예가협회를 협회의 한국지부로 인정했다.

윤 회장은 중국 랴오닝성 선양의 노신미술학원(현 노신미술대학) 서예학부 2기 졸업생(1981)으로 2008년 한국에 오기 전까지 약 10년간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 허룽시 선전부 문화예술계 공무원으로 재직했다. 그의 한국행은 2008년 한국의 삼촌과 연락이 닿은 것이 계기가 됐다.

대학생과 이미 사회에 진출한 두 아들을 남겨두고 부인과 함께 입국한 윤 회장은 1년여 막일을 하며 생계를 꾸렸지만 다시 붓을 잡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그러던 차에 인천 동암요양병원에서 간병인으로 일하며 돌보던 환자가 퇴원하면서 더이상 이런 일 하지 말고 미술과 서예 일을 하라는 말을 남긴 것이 계기가 돼 다시 붓을 들었다.

윤상철 재한동포천자문서예가협회장 (서울=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 윤상철(57) 재한동포천자문서예가협회 회장은 8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글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인정받는 가운데서도 오히려 한국에서는 한글날을 기념하는 분위기가 예전같지 않다는 말을 듣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9일 오후 2시부터 서울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 앞에서 `한글날 기념 겨레하나되기 재한동포 한글사랑대회'를 연다. 2012.10.8 << 다문화부 기사 참조 >> kjw@yna.co.kr

윤 회장은 환자가 '부탁'이라며 해준 말이 가슴에 와 닿았고 이후 여러 조선족 동포 관련 단체와 신문사 등을 찾아다니며 서예작품을 실어줄 것을 부탁했다.

마침내 흑룡강신문사 측의 제안으로 '다문화협회'를 함께 꾸려 서예와 미술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2009년 7월 재한동포천자문서예가협회를 설립했다.

동암요양병원 현관에는 그가 선사한 "숭고하고 의로운 덕을 쌓으면 무궁한 업적을 이룰 것"이라는 뜻인 '崇高義德 無窮廣業'이 지금도 걸려 있다.

(윤상철 재한동포천자문서예가협회 회장. 재한동포연합회 사무실에 걸려 있는 그의 작품 '동포情'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연합뉴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원제:중국작가협회중앙위원 김철 그는 누구인가 (3)'분노의 계절' -5년 간의 감방살이가 끝났다. 무죄석방이었다. 그러나 문화대혁명 때 집을 뺏겨 두 칸 짜리 집에서 열 식구가 살아야만 했다. 석방 이후, 잡지-'연변 문예'편집에 배치됐으나 완전자유는 아니었다. '내부 감시'가 따라 붙었던 것이다. 이후 등소평의 지시...
  • 2005-10-20
  • 누런 휴지에 쓴시(詩)-'동틀무렵' 중국동포 시인(詩人)-김철(金哲). [원제:중국작가협회중앙위원 김철 그는 누구인가] (2)누런 휴지에 쓴 시 그를 지난 7월 중순, 서울의 어느 호텔 커피숍에서 만났다. 짙은 눈썹, 잘 정돈된 외모. '정중도(靜中動)'의 사내였다. '동토(凍土)에서 살아 남은자'의 고뇌가 비쳤다. "문화혁명...
  • 2005-10-19
  • [원제:“韓商 네트워크는 미래 한국의 힘”…中동포 표성룡 신성실업 회장] 중국동포 표성룡(51) 신성실업유한공사 회장은 중국 랴오닝성 정·재계에서 인정받는 거물이다. 연 매출액 1억 달러가 넘는 신성실업의 회장일 뿐 아니라 철강,유통,PVC생산 등 10여개의 사업체를 갖고 있다. 랴오닝성 정치협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
  • 2005-10-18
  • 2005년 10월 17일 19시 06분 일대문학거장 파금이 우리 곁을 떠났다. 파금 원명 리요당 1904년 11월 25일 사천 성도 정통순가에서 출생하였다. 1921년부터 문장을 발표하기 시작하여 1999년 2월까지 련속 글을 썼다. 파금은 일생동안 1300만자에 달하는 문장을 창작, 번역하였다. 그의 《격류3부곡》(《집》《봄》《가을》...
  • 2005-10-18
  • [원제:광복60돌 기념, 한·중연대 ‘빛나는 항일투쟁사’ 조명 한국의 광복 60주년과 중국의 항일전쟁 승리 60주년을 맞아 한·중 역사학자들이 중국에서 의미있는 학술대회를 열었다. 지난 13~15일 한국근현대사학회(회장 장석흥 국민대교수)와 중국 푸단(復旦)대학 역사학계아주연구중심(주임 우징핑 교수) 공동주최로 상하...
  • 2005-10-18
  • [원제:청룽, 과연 교수자격 있나? ] ‘청룽(成龍), 과연 교수자격 있나?’ 홍콩 액션스타 청룽이 지난해 베이징(北京)대 예술학원(예술대) 객좌교수로 임명됐으나, 17일 첫 공개 강연을 앞두고 교수자격에 대한 찬반 논쟁이 뜨겁다. 베이징대의 일부 학생들은 “청룽같은 대형스타의 강의를 듣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 2005-10-17
  • [원제:조선족 기업인 이규광 대화그룹회장 ] 베이징 등 중국내 5대 주요도시에 호텔 건립을 추진중인 조선족 기업인이 있다. 지린성 창춘시 대화그룹 이규광(53)회장이다.  그는 1996년 창춘시 자유대로 개발구앞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의 대화호텔을 건립한 후 독특한 경영기법으로 꾸준한 매출 신장을 하고 있다.  창...
  • 2005-10-17
  • [원제:장률 감독, “김동호위원장 사랑합니다”] [마이데일리 = 부산 이경호 기자] 제 1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영화 ‘망종’으로 유일한 경쟁부문인 뉴커런츠(최우수 아시아신인작가상)상을 받은 중국국적 조선족 장률(43)감독이 수상소감에서 김동호 집행위원장에게 깜짝 사랑고백을 해 5000여 관객들이 많은 웃음을 줬다...
  • 2005-10-16
  • [img count width=300 img] [원제:최치원기념관 기공식 中 양주서 진행] 최치원기념관 기공식이 오늘 강소성 양주시 당나라 유적지 박물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습니다. 양주시인민대표대회와 양주시인민정부 대표들이 참가했습니다. 한국측대표로는 상해주재 한국영사관 김향총영사, 한국 최씨종친회 성원 100여명이 기공식...
  • 2005-10-16
  • [원제:중국 금강석박막연구의 선두주자] 《출세》하려면 글을 읽어야 한다 가난한 농군의 아들에서 중국 첫 금강석박막 연구의 선두주자로 우주항공공업, 군사공업 등 첨단기술령역에 널리 쓰이는 귀중한 재료로 각광받는 금강석박막, 1987년 이전까지만 해도 우리 나라는 이 령역의 연구가 공백이나 다름없었다. 이 공백을...
  • 2005-10-1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