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연해도시서 우리말교육 위해 분발
조글로미디어(ZOGLO) 2012년8월31일 08시40분    조회:503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김영란
 

  성공가도 달리는 조선족3세 이야기

  상해시 조선족 한글교사 김영란씨


(흑룡강신문=하얼빈) 고미혜 = "상해에 사는 조선족아이들의 대부분이 우리말을 전혀 못합니다. 아이들에게 우리말, 우리글을 가르쳐주고 싶다는 부모들의 열망으로 한글학교가 만들어졌죠."

  지난 2010년 10월 상해시에 조선족 주말한글학교가 문을 열었다. 동북3성 이외의 지역에는 조선족학교가 거의 없는 탓에 한국어를 거의 접하지 못하는 조선족자녀를 위한것이다.

  한국 재외동포재단의 재외한글학교교사 연수도 다녀왔던 김영란(42세)씨는 "우리말을 들어본적이 거의 없는 상해의 조선족아이들에게 민족의 언어를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들은 대부분 한족학교에 다니기 때문에 집이나 학교에서도 한국말을 접하기 어려운 셈"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어를 배우려는 상해시 조선족의 갈증이 커지면서 오래전부터 한글학교 설립론의가 진행되다가 한 조선족 사업가의 주도로 토요일에만 수업하는 상해 조선족주말학교가 생겼다. 현재 100명 가까운 학생이 이곳에서 무료로 한국어를 배우고있다.

  지역정부가 무상으로 장소를 제공하고 재외동포재단이 후원금도 보내주고있지만 그래도 가장 어려운 점은 경제적인 문제다.

  "교재도 수업환경도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공간도 좁아서 하는수 없이 오전 오후로 나눠 수업을 진행하고있어요. 교사들도 교통비만 받고있는데 이마저도 몇달씩 지급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그렇지만 교사들도 학생들도 열정을 품고 수업하고 있습니다."

  가장 열성적인 이들은 학부모다. 자녀에게 우리말을 가르쳐야 한다는 열망으로 두세시간씩 차를 태워 아이를 학교에 보내기도 하고 연필과 지우개 같은 학용품을 협찬하기도 한다.

  "한글을 전혀 모르던 아이가 한인타운에 걸린 한글간판을 읽었다며 감격해서 정말 고맙다고 인사하는 학부모들이 계세요.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보람을 느끼죠. 아이들도 처음에는 부모에게 떠밀려 왔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재미를 붙여서 토요일만 손꼽아 기다린다고 하더라고요."

  아직은 토요일에만 운영하지만 정식 인가를 받은 정규 조선족학교를 세우는것이 김씨를 비롯한 상하이 조선족들의 바람이다.

  김씨는 "수요가 많아지면 정규 조선족학교도 설립할수 있을것으로 믿는다"며 "주말학교는 그를 위한 밑거름인 셈"이라고 강조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중국 항공지구물리탐사 전문가 조선족과학자 고인재공정사                [G-0001]= 항공자기법실험현장에서(오른쪽 첫사람). 2001년 2월 19일, 인민대회당에서는 중국과학기술분야에 최고상인 중국과학기술진보상 시상식이 있었다. 가슴에 꽃다발...
  • 2013-02-21
  • 저명한 조선족과학자 강경산원사 중국과학원 우주과학과 응용연구센터, 중국 우주항공 연구분야의 최고 두뇌가 집결해있는 곳이다. 우주 물리와 우주 환경, 마이크로파 리모트 센싱, 전자 정보 분야의 국내 최고수준의 과학자들이 이곳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업적으로 인류의 미래를 밝혀가고 있다. 이속에는 세계를 이끄는...
  • 2013-02-20
  • 특별기획 - [귀국자와 창업](1)   연장춘 프로필   연길 출생 길림성림업학원 졸업 일본,미국 류학근무 연변과기대CEO8기졸업 연변천흠물업관리회사설립(2008년) 현재 물업관리회사, 투자유치회사 등 회사 경영 연장춘 47세, 8년 해외류학 그리고 4년 귀국창업.연변천흠물업복무관리유한회사 총경리. 4년 반이...
  • 2013-02-19
  • 장춘시보봉종이공예예술유한회사(长春市宝凤剪纸艺术有限公司) 리보봉리사장 만나본다   리보봉리사장   리보봉(李宝凤)략력 1983년-1986년 장춘시 쌍양현직업전문학교 학습 1986년 8월-1994년 11월 장춘시 쌍양현 쌍만소학교 교원 1994년 11월-2000년 4월 장춘시 쌍양구 통양소학교 교원 2000년 4월-2005년 1월...
  • 2013-02-19
  • 특별기획-중국조선족기업인(43) ㅡ심양리조그룹 리성국회장의 경영리념 월드옥타 심양지회 지회장 취임식에서의 리성국회장 심양의 신발업계에서 리성국(59) 리조그룹회장은 널리 알려진 인물, 《신발왕》으로 통한다. 그룹산하에 26개의 중한합작 자회사를 운영하고있다. 대부분 자금난에 시달리던 한국 령세신발제조업체...
  • 2013-02-18
  • ㅡ주심양한국총령사관 김영근령사 인터뷰   주심양한국총령사관(아래 심양공관으로 략칭)은 한국 해외공관 비자업무의 80%를 담당하는 공관으로 한국 법무부의 동포비자정책을 가장 민감하게 반영하는 곳이다. 비자업무가 초부하인데다 또한 동포들에게 가장 욕을 많이 먹는 공관이다. “심양근무기간 정말 밤낮을...
  • 2013-02-18
  • 왕청록령식품유한회사 리사장 리홍민           회사일각   촌민들을 이끌어 치부의 길을 개척해가는 한 민영기업가가 있습니다. 올해 48살인 사평시 사람 리홍민은 20여년간 건축업으로 번 돈을 전부 투입해 왕청현 천교령진에 농산물가공회사를 꾸렸습니다. 하지만 기타 창업과 마찬가지로...
  • 2013-02-16
  • 우슈(武術·전통무술) 본고장인 중국에서 '태극권의 달인'으로 통하는 조선족 청년 려태동(23·란저우대 신방과 4) 군은 세계청소년무술대회 제패 말고도 또 다른 꿈이 있다. 할아버지(경남 거창 출신·작고) 나라 한국의 우슈 국가대표가 돼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에서 금메달...
  • 2013-02-07
  • -필리델피아 연변한의원 박영애원장의 이야기 《나눔의 천사》,《베품의 천사》,《조선족의 대모》,《류학생들의 이모》- 이는 미국 펜실바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연변한의원을 운영하고있는 박영애원장의 1인다역이다. 필자가 박영애원장을 처음 만난것은 지난해 1월 21일 뉴욕연변대학학우협회에서 조직한 음력설맞이 파...
  • 2013-02-06
  • 재직기간 민족교육 발전을 위해 동분서주 퇴직하면서 후임으로 조선족 선택에 성공 지난 38년동안 교육사업에 종사하면서 민족교육력사에 화려한 한페지를 장식하고 지금은 봉사활동으로 제2의 인생을 살고있는 리종태씨, 퇴직하면서도 자기의 후임으로 조선족을 선택하는데 성공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있다. 1985년 심양시교...
  • 2013-02-0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