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잔디밭에 펼친 청운의 꿈
조글로미디어(ZOGLO) 2012년8월2일 10시19분    조회:572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최은랑

-중국프로축구 최년소감독 북경팔희팀 최은랑씨를 만나
 
19세기 50년대로부터 “축구의 고향”으로 불린 연변은 수많은 축구인재들이 용솟음쳐나왔지만 대다수가 선수로서만 꽃을 피운 축구인들이였다.
 
특히 1992년 중국축구 프로리그가 개시되면서부터 연변팀 이외의 타팀에서 고삐를 잡은 조선족감독은 렴승필, 추명, 리호은 등 몇몇에 불과했다.
 
조선족축구팬들은 연변팀보다 타팀에서 활약하고있는 조선족감독의 출현을 학수고대했고 그한 기대는 모름지기 불타는 목마름이 되고있었다.
 
그러던 올해 2월, 조선족축구팬들의 갈증에 샘물이 되는 소식이 수도 북경으로부터 날아왔다.

 
연변 도문시가 고향인 조선족 최은랑(31세)씨가 중국프로축구 2부리그인 북경팔희팀(이하 팔희팀)의 주감독에 선정됐다는 소식이였다. 2부리그라면 현재 연변팀이 소속돼있는 리그였고 따라서 올해 조선족축구팬들의 관심은 이왕의 연변팀에서 팔희팀 두개로 늘어났다. 리유는 간단했다. 청운의 꿈을 안은 삼십이립의 조선족 최은랑씨가 좌정하고있기때문이였다.

중국프로축구사상 최년소감독이란 타이틀아래…
 
당연히 궁금증이 일었고 꼭 만나보고싶었다. 여러 갈래로 수소문하던차 마침 기회가 왔다.
 
국내 우리글 매체중 최초로 최은랑씨와 단독인터뷰를 가졌던 길림신문사 스포츠담당 김룡기자가 우리들의 만남을 주선했다. 7월 22일 룡정해란강체육장에서였다.
 
하루전인 7월 21일 중국프로축구 갑급리그 제18라운드 시합차로 고향을 찾은 최은랑씨는 이날 2군팀들간의 경기로 재차 룡정해란강체육장에 나와있었던것이다.

 
사전에 약속을 한 김룡기자가 최은랑씨에게 필자를 소개했다.   
알고보니 최은랑씨는 길림체육학원을 다닐 때부터 김룡기자와 함께 과외축구를 했던 사이라 돈독한 친분을 쌓고있었다.  
 
우선 팔희팀의 올리그 성적이 시원찮아 주감독자리를 내놨다는 풍문에 대해 진위파악에 나섰다. 연변의 몇몇 대표적인 우리글 매체들마저 전날 연변팀과의 경기를 기사화하면서 확인도 없이 최은랑 대신 당붕거를 팔희팀의 주감독으로 적고있어 팬들의 의혹을 샀기때문이였다.
 
돌아온 대답은 물론 “NO”였다. 당붕거는 구락부의 추천으로 잠시 최은랑씨를 도와주러 왔을뿐 팀의 감독은 아니였다. 현재까지 팀의 모든 업무를 관장하는 “사령탑”은 역시 최은랑씨였다.

 
“올 2월 팔희팀의 감독직을 맡아 오늘까지 오면서 많은것을 배우고 느꼈습니다. 특히 중국축구는 축구 본연을 제외한 기타 요소들이 오히려 경기를 지배하고있다는 느낌이였습니다.”
  
어릴적부터 꿈이 축구였던 최은랑씨는 도문시제2소학교, 도문시제1중학교를 거쳐 지난 2001년 길림체육학원에 입학해 체육전업을 전공했다. 이어 2008년 4월 졸업과 함께 일본으로 류학, 일본축구협회기지, 일본축구학원, 일본 니이가다하크쵸구단(J1) 등을 전전하며 본격적인 축구연수에 나섰다. 동시에 FC KOREA(당시 일본 3부리그팀), 일본 도꾜지역 청소년축구팀 코치로 활약하며 아시아 선진 축구 학습에 나섰다.

 
2012년 일본에서 감독코치학을 전공하고 잠시 귀국했던 최은랑씨는 팔희팀의 우수한 대우와 집요한 요청에 기타 구단의 초청을 거절하고 팔희팀의 조리감독직을 수락했다. 당시 구단이 주감독물색에 나선 상황에서 최은랑씨가 잠시 팀을 맡아 두주일간의 훈련을 시켰다. 뜻밖에도 이 두주일간의 훈련을 눈여겨본 구단주가 어느날 그를 불러 정식으로 주감독직을 맡아달라고 요청했다.
 
“생각밖이여서 많은 고려를 했습니다. 결국 구단의 비전이 나를 사로잡았고 최종 감독직을 수락하게 되였습니다.”
 
현재까지 갑급리그대결에서 4승 3무 12패로 순위 최하위를 기록하며 혹독한 “신고식”을 치르고있는 최은랑씨는 “꿈과 목표를 가진것과 그렇지 않은것의 차이는 크다”며 “감독직 수행을 마치는 날까지 내가 생각하는 선진 지식과 축구를 팀에 주입할것”이라고 했다.
 
올해 팀의 목표를 갑급리그 보존에 두고있는 최은랑씨는 향후 더 많은 실력과 경험을 쌓은 뒤 고향의 축구를 위해 이바지할 꿈도 갖고있다며 밝은 미소를 지었다.
 
[조글로미디어, 아리랑주간 = 신철국기자 szghanguoyucun@163.com]
  
 
최은랑감독 프로필
1981년 길림성 도문시에 출생
2001년 9월-2005년 7월 길림체육학원/체육교육 전업
2005년 9월-2008년 3월 일본센다이대학 대학원/체육과학연구•감독지도학
2011년 4월-2012년 1월 일본축구협회기지/일본축구학원서 연수
 
집교경력:
2008년 4월-10월 FC KOREA(당시 일본 3부리그팀) 코치
2009년 3월-2011년 3월 일본 도꾜지역 청소년축구팀 코치
2011년 5월-2012년 1월 일본축구학원 1팀에서 지도자연수
일본 니이가다하크쵸구단(J1) 1팀에서 지도자연수
2012년 2월-현재 북경팔희팀 주감독
 

파일 [ 5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료양시코리아남원찬음유한회사 리림리사장 료양시코리아남원찬음유한회사는 20년전 4,000원으로 창업해 일떠세운 기업이다. 80여평으로 시작한 자그마한 불고기점은 20여년의 풍랑을 겪으며 수천만원의 고정재산으로 료양시불고기업계의 굴지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3층으로 된 3,800여평방메터의 식당건물외...
  • 2017-01-04
  • -상해파락소프트웨어과학기술유한회사 장철호사장의 야심작을 읽는다 꿈은 항시 념두에 일전 국제도시 상해에서 갓 창업을 시작한 상해파락소프트웨어과학기술유한회사(上海波洛软件科技有限公司) 를 방문한적 있다. 2017년 새해에 바야흐로 출시될 소프트웨어 “라이트 세븐”(Light Seven)의 완성...
  • 2017-01-04
  • 한중법률지원센터 이끄는 조선족 법률 도우미, 한중 기업 교류에도 앞장 "중국인 건강·미용에 관심 많아…문화 분야와 달리 한한령도 걱정 없어" "조선족 범죄율 높지 않다…전통 지키며 살아온 이들 따뜻하게 봐줬으면"   법무법인 정세의 한중법률지원센터를 이끄는 조은정 센터장이 연합뉴스와...
  • 2017-01-02
  •   "동포 찾아주겠지" 휴대폰사업 진출 10년만에 매장 6곳 운영 파격 서비스로 고객 1만명 유지…"아직 99%는 만나지 못했다" 설·추석 제외 연중무휴…동포 정착 지원 등 나눔에도 열심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에 가면 거리를 빼곡히 채운 중국어 간판 가운데 '북...
  • 2016-12-26
  •   [해외에서 온 기별-미국]민족과 고향사랑 실천하는 백의천사  “펜실베니아주 조선족동포회”의 초대회장 박영애원장 미국“펜실베니아주 조선족동포회”의 초대회장이며 필라델피아에서 25년간 연변한의원을 운영하고있는 박영애원장은 그동안 여러 신문, 잡지, 인터넷을 통하여 미국의 ...
  • 2016-12-25
  • 단동중국국제려행사 전순희총경리     1993년이다. 단동시제19중학교의 공청단위서기 겸 정교처주임이 느닷없이 학교에 사표를 냈다. 일반 교원이면 몰라도 앞길이 창창한 중점배양대상이 사표를 내다니? 학교측을 놓고 보면 뜻밖에 일어난 큰 "사건"이였다. 교정내외에 여론이 분분하였다. "사건"의 주인공이 조...
  • 2016-12-22
  • 이철수, 신한은행 청양지점 행장으로 부임 신한은행 청양지점 이철수 행장이 같은 조선족출신인 이해화 차장과 업무을 토의하고 있다.        (흑룡강신문=칭다오) 박영만 기자=칭다오시에서 한국기업과 한국인 및 조선족동포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청양구내에 설립된 한국 신한은행 청양지점의 은행장...
  • 2016-12-21
  • 연변조선족장기문화연구회 김송국회장   (흑룡강신문=하얼빈) 윤운걸 길림성특파원="문헌에서 밝혀진데 의하면 우리민족 장기의 력사는 고려 초로, 1000여년이 된다”김송국(사단법인) 연변조선족장기문화연구회 회장은 이렇게 서두를 떼고나서 “우선 황궁에서 나리들이 소일로 장기를 두다가 점차 서민층에 ...
  • 2016-12-21
  • 잠시 휴식을 취할수 있는 황금 같은 점심시간, 하지만 유독 한곳은 여전히 쉴 틈이 보이지 않는다. 그곳은 문진부 송강숙주임(44세)이 근무하고있는 연변조의병원 2층 5호실이다. 지난 19일, 수십명의 환자들로 가득찬 진찰실에서도 밝은 미소를 잃지 않는 송강숙의사를 만났다. ✎ 연변조의병원 내과 부주임의사 송강숙. ...
  • 2016-12-21
  • 주류·식자재 수입으로 회사설립 5년 만에 연매출 100억대 흑룡강성 특산주 '설원' 수입 대박…한국 소비자 공략도 시동 궁금증을 사업 아이디어로…"고객 문전박대를 두려워하지 말라"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70만여 명에 달하는 국내 조선족이 가장 즐겨 마시는 술은 무엇일까? 뜻밖에...
  • 2016-12-19
‹처음  이전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