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칼과 가위로 승부를 건 사나이
조글로미디어(ZOGLO) 2012년3월27일 20시10분    조회:856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서정파

 
칼과 가위로 승부를 건 사나이
ㅡ심수항영오금제품유한회사 서정파사장


“좋은 선배와 친구들이 있다는게 행복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혼자로서는 력부족인것을 좋은 선배, 친구들이 있어서 공장도 꾸리고 사업도 확장시켜 나올수 있었지요.” 겸양지덕의 모습을 보이는 서정파사장, 한사람을 사귀더라도 신뢰하는 마음으로 교제하며 항상 성실한 자세로 자기관리를 철저히 해왔다는 그다.

 1999년 심수 남산에 12명의 직원으로 첫 공장문을 열었을 때 그에게 재산이란 사람밖에 없었다. 5년 남짓 직장생활을 통해 일본인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프레스에 관한 경험을 많이 축적해왔고 많은 관련정보를 갖고있었다.

  시작은 프레스공장이였지만 칼과 가위로 승부를 걸겠다는 발상의 전환점을 가져온것도 바로 여기서부터 출발했다. EPSON이라면 일본에서도 이름난 프린트기이다. 이 기계설비안에 들어가는 칼을 만들어 납품한다는것은 쉽지 않은 일이였다. 그는 개발팀과 밤잠을 설치며 연구에 달라붙었다. 좋은 제품을 만들자면 좋은 원자재가 중요하다고 판정하고 국내 최고제품으로 알려진 값비싼 태원(太原)강철을 선택하였고 또 일본에 가서 일본인기술자를 모셔왔다. 연구팀이 일심으로 기술개발에 주력한 결과 2007년에 일본상품 품질에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 제품을 선보이게 되였다. 제품종류도 주방용칼이나 가위에서 문구용칼과 가위 등 100여종으로 늘어났다. 생산량도 부쩍 늘어났는데 가위는 월평균 50만개, 칼은 월평균 10만개였고 프린트기부속품 등 기타 제품도 월 15만개가 넘었다.

  앞만 보고 일벌레처럼 일한 보람으로 그는 중소기업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늘 즐겁고 좋은 일만 있었던것은 아니다. 제품 자체가 위험물이다보니 크고작은 사고들이 터지기도 했고 딸라로 결재를 받다보니 그때 당시의 환률변동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기도 했다고 했다.

  서정파씨의 고향은 흑룡강성 계동현이다. 큰아버지가 현공안국 국장이고 두 사촌형이 모두 경찰관이였던 영향으로 그도 고중을 졸업하자마자 경찰학교에 진학했고 경찰학교를 졸업하였다. 6개월 정도 경찰생활을 하다가 경찰직을 그만두고 목단강림업사범학원에서 경제와 무역분야를 전공한 그는 심수로 향하게 된다.

  사촌형의 친구이자 고향선배인 김영택사장이 당시 그를 따뜻하게 맞아주고 호텔방도 잡아주었다. 그리고 든든한 후견자가 되여주었다. 이 무렵에 또 고향친구인 김동선사장을 만나 그의 소개로 향항, 일본, 대만 등 3측합작회사인 프레스공장의 통역으로 취직하였다. 후에 관리부문으로 옮기면서 프레스공정과정을 두루 익히게 되였고 자기창업의 길을 걸었던것이다.  

  그는 2010년부터 청화대학연수반에서 경영학과 재무학에 관련 지식을 배우는 한편 국내 여러 지역에서 온 CEO들과 친분을 쌓으면서 부단히 자신을 충전하고있다. 좋은 고향선배들과 친구들 덕분에 오늘날이 있었다는 서정파사장은 기업도 더 키우고 이 지역 조선족사회 발전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하면서 “기술혁신에만 주력해왔는데 앞으로는 경영합리화를 추구하여 수출에만 의존하지 않고 내수시장에도 경쟁력을 키워볼 생각입니다.”라며 비전을 펼쳐보인다. 

료녕조선문보 리덕권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중국 조선족상모춤을 기네스 세계기록에 올린 주역 —중국 조선족농악무(상모춤)의 대표성 전승인 김명춘 로인순     농악무 하면 상모를 떠날 수 없고 상모의 고향 왕청을 떠올리면 김명춘이란 이름이 자연스럽게 흘러나온다. 그 중심에 그가 서있다. 중국 조선족상모춤을 기네스 세계기록에 올린 사람으로...
  • 2022-01-04
  • ‘작은 떼떼’에서 중견예술인으로   리아     김광철 중국 조선족사회에서 ‘떼떼가족’은 한 세대를 주름 잡은 코미디문화의 대명사로 자리 잡고 있다. 그 배우들의 본명은 몰라도 예명을 모르면 아쉬울 정도이다. 과거에는 물론 현재에도 복고풍이 불 때마다 등장하는 연변소품에서...
  • 2021-12-31
  • [문학인생담] 김룡운―그는 이런 작가였다 김춘택           프롤로그. 녀자복이 없는 작가   2003년도 전까지 나는 김룡운이란 작가에 대해 잘 몰랐다. 지금이야 늘 ‘김룡운선생님’이라 부르며 내 문학인생이 메마를 때면 선술 상대로 문담(文談)을 나누며 허물없이 지내는 망...
  • 2021-12-08
  • 12월 4일-제8회 국가헌법일을 맞아 CCTV에서 주최하는 2021년도 법치인물 선정 및 발표활동에서 흑룡강성공안청 형사기술처 전임 정처급 정찰원 최도식이 '2021년도 법치인물'에 당선되였다.    전국 형사경찰전문가이며 흑룡강성공안청 전임 정처급 정찰원 조선족 최도식은 1934년생으로 길림 매하구출...
  • 2021-12-07
  • 조선족 박세룡 교수가 중국과학원 원사로 증선됐다.   11월 18일 공포된 2021년 중국과학원,중국공정원 원사 증선결과에 따르면 이번 증선엔 총 149명이 당선되였는데 그중 중국과학원 증선원사가 65명,중국공정원 증선원사는 84명이다.   박세룡 교수가 중국고학원 원사로 선정됨에 따라 조선족 원사는 강경산...
  • 2021-11-18
  • [문학인생담]료녕 조선족문단의 ‘징검돌’   김광명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  -림금산       료녕 조선족문단이 전반 중국 조선족문단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겸손’한 것이 틀림없다. 그러나 료녕 조선족문단도 그 나름대로의 형성과 발전을 거치면서 무에서 유로, 작은...
  • 2021-11-16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