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는 7일(현지시각) “이란이 12발 이상의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이 미사일은 이란 지역에서 발사됐으며, 미군과 연합군이 주둔하고 있는 이라크의 알아사드와 아르빌 기지를 목표로 삼았다”고 밝혔다.
이란 국영 텔레비전도 이날 가셈 솔레이마니 ‘쿠드스’(이란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 암살에 대한 보복으로 미군 관련 시설에 대한 공격이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스테퍼니 그리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알아사드 공군기지에 대한 공격에 관해 보고를 받았으며 국가안보팀과 함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시엔엔>(CNN)이 보도했다.
공격이 이뤄진 곳은 이라크 안바르에 위치한 알아사드 공군기지로, 미군은 사담 후세인 정권을 무너뜨린 2003년 이라크 침공 이후부터 이곳에 주둔해왔다. 미 국방부는 “현재 초기 피해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 지역의 미군과 파트너들 그리고 동맹국들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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