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떼 충돌로 엔진 화재' 러 여객기 옥수수밭 비상 착륙
[ 2019년 08월 16일 10시 09분   조회:4934 ]

이륙 직후 버드스트라이크
활주로 벗어나 공항 인근 들판에 비상 착륙
러시아 우랄항공 소속 에어버스 A321 여객기가 엔진 화재로 모스크바 인근 들판에 비상 착륙했다고 타스 통신이 15일(현지시간)보도했다. 
러시아 우랄 항공 소속 여객기가 15일(현지시간) 엔진 화재로 모스크바 주코브스키 공항 인근 옥수수 밭에 비상 착륙했다. [로이터=연합뉴스]
통신은 "비행기는 주코브스키 공항 활주로에서 3~5km가량 떨어진 류바키 마을 옥수수밭에 착륙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우랄 항공 소속 여객기가 15일(현지시간) 엔진 화재로 모스크바 주코브스키 공항 인근 옥수수 밭에 비상 착륙했다. 관계자들이 현장을 살피고 있다. [TASS=연합뉴스]
승무원 7명을 포함해 234명이 탑승한 이 비행기는 모스크바 주코브스키 공항을 이륙해 크림의 심페로폴로 비행할 예정이었다. 
러시아 우랄 항공 소속 여객기가 15일(현지시간) 엔진 화재로 모스크바 주코브스키 공항 인근 옥수수 밭에 비상 착륙했다. 조종사(왼쪽)와 관계자가 조종석에 앉아 있다. [TASS=연합뉴스]
"주코브스키에서 비상착륙이 있었다. 새들이 엔진에 빨려 들어가 꺼졌고(버드스트라이크), 기장은 비상 착륙을 결정하고 동체 착륙을 진행했다"고 우랄항공의 세르게이 스쿠라토프 총국장이 말했다. 
러시아 우랄 항공 소속 여객기가 15일(현지시간) 엔진 화재로 모스크바 주코브스키 공항 인근 옥수수 밭에 비상 착륙했다. [로이터=연합뉴스]
그는 "착륙은 제대로 됐고, 비행기에 불도 붙지 않았다. 승객들은 모두 대피했다. 아무도 죽거나 다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우랄 항공 소속 여객기가 15일(현지시간) 엔진 화재로 모스크바 주코브스키 공항 인근 옥수수 밭에 비상 착륙했다. 여객기 주변으로 구조대와 경찰 관계자들이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한편 모스크바 보건부 대변인은 "입원한 승객은 없지만 일부는 현장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또 "구급대원과 두 대의 헬리콥터가 응급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 승객들은 현장에서 의료 지원을 받고 있다"고 했다. 
러시아 우랄 항공 소속 여객기가 15일(현지시간) 엔진 화재로 모스크바 주코브스키 공항 인근 옥수수 밭에 비상 착륙했다. 승객들이 탈출하고 있다. [TASS=연합뉴스]
러시아 우랄 항공 소속 여객기가 15일(현지시간) 엔진 화재로 모스크바 주코브스키 공항 인근 옥수수 밭에 비상 착륙했다. 탈출한 승객들이 모여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응급구조대원은 "현재 부상자는 어린이 9명을 포함해 23명이다. 아이들의 나이는 2세에서 9세 사이"라고 타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우랄 항공 소속 여객기가 15일(현지시간) 엔진 화재로 모스크바 주코브스키 공항 인근 옥수수 밭에 비상 착륙했다. 소방관들이 비행기에 소화액을 뿌리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여객기에 탑승했던 표도르 갈린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비행기가 이륙한 지 약 5초 후에 흔들리기 시작했고, 불이 번쩍거리면서 타는 냄새가 났다. 비행기가 착륙했고, 우리 모두 뛰쳐나왔다"고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한 승객은 현지 언론에 "기장이 상당히 높은 고도에서 비행기를 아주 잘 착륙 시켜 모두가 살아남았다"면서 고마움을 표시했다. 
러시아 우랄 항공 소속 여객기가 15일(현지시간) 엔진 화재로 모스크바 주코브스키 공항 인근 옥수수 밭에 비상 착륙했다. 승객들이 탈출해 안도하고 있다. [TASS=연합뉴스]
주코브스키의 공식 비행 기록에 따르면 이 여객기는 06시 05분에 심페로폴로 출발했고, 기상 조건은 좋았다. 
러시아 항공위원회는 아직 사고 경위를 자세히 밝히지 않고 있다. 

중앙일보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631
  •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은 미국의 윌리엄 케일린과 그레그 서멘자, 영국의 피터 랫클리프 등 3명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노벨위원회는 7일(현지시간) 산소 농도에 따른 세포의 적응 기전에 관한 연구 공로를 인정해 이들 3명을 2019년 노벨 생리의학상 공동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케...
  • 2019-10-08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25일(현지시간) 유엔총회가 열리는 미국 뉴욕에서 이 같은 내용의 1차 무역협정안에 서명했다. 협정은 오는 2020년 1월 발효된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일본산 자동차에 대한 미국의 추가 관세를 막기 위해 72억달러(약 8조6,300억원) 규모의 농산물시장을 개방했다. ...
  • 2019-09-27
  • 자크 시라크 전 프랑스 대통령이 별세했다고 AFP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향년 86세. 시라크 전 대통령의 사위인 프레데릭 살라 바루는 “시라크 전 대통령이 이날 오전 가족들이 주위에 있는 가운데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고 밝혔다. 1962년 조르주 퐁피두 전 대통령의 참모로 정계에 입문한 시라크 전...
  • 2019-09-27
  • 9月23日报道,9月22日,伊朗总统鲁哈尼在德黑兰出席纪念两伊战争爆发39周年的阅兵式。沙特油田设施被炸让海湾地区再次笼罩在战争阴霾之下。据伊朗国家电视台22日报道,伊朗当天举行阅兵展示“力量”,总统鲁哈尼当天也要求美国等离开海湾地区,称德黑兰将“不计前嫌”和邻国联手,保障海湾和霍尔木兹海...
  • 2019-09-23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미 휴스턴에서 열린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대규모 집회에 참석해 이례적으로 '조연' 역할을 했다.미국프로풋볼(NFL) 휴스턴 텍슨스의 홈구장 NRG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날 집회 '하우디(Howdy·'안녕하세요'의 텍사스 사투리) 모디! 함께하는 꿈...
  • 2019-09-23
  • 칠레 밀수단속 경찰대 소속 강아지들이 19일(현지시간) 경찰 등에 업혀 산티아고에서 열린 독립기념 퍼레이드에 참석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칠레에서는 9월 18일을 '독립기념일'로, 9월 19일을 '군인의 날'로 기념한다. 두 기념일을 축하하기 위해 대규모 군사 폐레이드가 수도 산티아고에서 열린다. ...
  • 2019-09-20
  • [게티이미지][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이상섭 기자] "자수를 안 해? 그럼 죽이는게 낫다" '징벌자', ‘스트롱맨’, '필리핀의 트럼프'로 불리는 로그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의 한마디가 흉악범들의 자수를 이끌고 있다. [게티이미지][게티이미지] 두테르테 대통령의 강력한 한마...
  • 2019-09-20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기금모금 행사에 참석한 뒤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공군1호 전용기에 탑승했다. 당일 바람이 거세게 불어 프럼프 호주머니 돈이 삐죽이 나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진 봉황넷 
  • 2019-09-19
  • 9월 15일, 사림들이 벨기에 브뤼셀에서 만화풍선 퍼레이드를 구경하고 있다. 당일, 브뤼셀에서 개최한 제10회 브뤼셀 만화풍선 퍼레이드에서 각양각색의 만화풍선들이 거리에 선보여 시민들과 유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인민넷 조문판 
  • 2019-09-17
  • 15일 (현지시간) 칠레 발파라이소에서 채식주의자와 동물단체 회원들이 고기 소비 중단을 요구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 2019-09-16
  • 사우디아라비아 아브카이크에 있는 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석유 탈황·정제 시설 단지에서 14일(현지시간) 예멘 반군의 무인기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했다. 이번에 공격을 받은 곳은 두곳,  가동이 잠정 중단됨에 따라 국제유가가 개장과 함께 19% 이상 급등했다. 16일 싱가포르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
  • 2019-09-16
  • 미군 주도 련합군이 이슬람국가(IS) 무장세력이 점령하고 있는 이라크 티그리스강 린근의 한 섬에 3만6000㎏ 규모의 폭격을 가했다.10일(현지시간) IS 격퇴를 위한 '내재적 결의 작전' 국제연합군(CJTF-OIR)은 이날 미군 F-15 스트라이크 이글과 F-35A 라이트닝2가 이라크 공군기와 함께 살라딘 주 카누스 섬을 공...
  • 2019-09-12
  • 9월 10일 멕시코의 한 법의학자는 30m 깊이의 옛우물에서 75구의 유골을 발굴해냈다. 우물이 아니라 단체묘지였다. 왜 우물이 집단표지가 됐는지? 현재 사건은 조사중이다.  시각중국  
  • 2019-09-11
  • 현대글로비스 골든레이호 구조작업. [AP=연합뉴스] 미국 동부 해상에서 전도된 현대글로비스 소속 자동차운반선 골든레이호에 갇혔던 한국인 선원 4명이 전원 구조된데는 '생존 신호'가 큰 역할을 했다.  미 해안경비대(USCG)는 9일 오후 6시(현지시간) 선박에 갇힌 4명의 선원을 모두 구조했다고 밝혔다. 사...
  • 2019-09-10
  • 현대글로비스 소속 자동차운반선(PCC) 골든레이호가 8일 미국 대서양 방면 해상에서 전도됐다. 현대글로비스와 외신 등에 따르면 골든레이호는 이날 오전 1시 40분(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브런즈윅항의 내항에서 외항으로 현지 도선사에 의해 운항하던 중 선체가 옆으로 기울었다. 사고 발생 10시간 만에 선원 20명...
  • 2019-09-09
  • 인도의 무인 달탐사선 찬드라얀 2호의 착륙선 '비크람'이 교신이 끊긴지 하루만에 달표면에서 발견됐다.인도우주연구기구(ISRO) K 시반 소장은 8일(현지시간) "궤도선의 카메라를 통해 비크람을 발견했다. 경착륙이었을 것"이라며 "비크람과 통신을 다시 련결하기 위해 시도중"이라고 현지 TV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 2019-09-09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인도 모디 총리 등 국가의 정상들이  5일(현지시간)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 에 참석, 이 기간 세 정상은 국제유도선수권대회를 함께 관람하면서 견해를 주고받았다. 사진 봉황넷 
  • 2019-09-06
  • 허리케인 도리안이 미국 앨라배마주까지 영향을 끼칠 것이란 가짜뉴스를 퍼트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엔 브리핑 자리에 ‘가짜 지도’를 들고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허리케인 도리안에 대한 브리핑을 받은 뒤 기자들과 대화했다. 이날 대통령은 지난달 2...
  • 2019-09-05
  • 1일(현지시간), 지금 미국은 초대형 허리케인 ‘도리안’(Dorian)이 바하마를 강타하고 플로리다로 점차 접근하면서 비상상황이다.    CNN, 뉴욕타임즈 등 현지 주요 언론들도 ‘재앙적’(Catastrophic)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북상하는 도리안의 이동 경로를 속보로 전달하고 있다. 2005년, ...
  • 2019-09-02
  • 380만년 전에 살았던 초기 인류의 얼굴 형태가 거의 완벽하게 보존된 두개골 화석(왼쪽 사진)이 발견됐다. 화석을 토대로 복원한 얼굴 모습도 공개됐다. 미국 클리블랜드 자연사박물관과 독일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연구소 연구진은 2016년 2월16일 에티오피아 아파르주에서 380만년 전에 형성된 초기 인류의 두개골 화석을...
  • 2019-08-30
‹처음  이전 2 3 4 5 6 7 8 9 10 11 12 다음  맨뒤›
포토뉴스 더보기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