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집권 푸틴의 연출 전략, '강하고 섬세한 남자'
[ 2019년 08월 08일 09시 07분   조회:5827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17년 8월 초 남 시베리아 투야에서 일광욕을 즐기고 있다. 20년 전 금요일, 보리스 옐친 당시 러시아 대통령은 18개월이 채 안되는 기간에 그의 내각 네번째 총리를 임명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별로 알려지지 않은 보안 기관 수장이었던 푸틴은 20년이 지난 오늘까지 러시아 최고 권력에 머물고 있다. [AFP=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정치 권력의 전면에 등장한 지 20년이 됐다.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이 푸틴을 총리로 지명한 것은 20년 전인 1999년 8월 9일이었다.  
  

1999년 8월 19일,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이 모스크바 크레믈린 궁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ITAR-TASS POOL / AFP=연합뉴스]

푸틴은 보리스 옐친 대통령이 재선된 뒤인 1996년 대통령 총무실 부실장, 1997년 대통령 행정실 제1부실장으로 일하다 1998년 7월 FSB(연방보안국) 국장에 임명되었다. 이듬해인 1999년 3월부터는 국가안보위원회 서기까지 겸임하던 중 8월 9일 옐친 대통령에 의해 총리로 지명되었다. 
  

2000년 3월 21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권한대행이 노브고라드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1999년 12월 31일 옐친 대통령은 임기를 남겨둔 채 전격 사임했다. 47세의 젊은 총리 블라디미르 푸틴이 대통령 권한대행이 되었다. 2000년 3월 26일 실시된 대통령 선거에서 과반수 이상 지지를 얻은 푸틴은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2004년 3월 14일 실시된 대통령 선거에서도 71.3%의 높은 지지율을 얻어 재선되었다. 
  
2008년부터 4년간 정치적 후임자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가 대통령으로 선출되면서 푸틴은 총리를 지냈다. 2012년에 다시 대통령에 선출됐고, 2018년에 재선되었다. 
  

2004년 2월 27일,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의 유명 작가 빅토르 아스타피에프의 시베리아 고향에 방문해 털모자로 얼굴을 덮고 있다. [AFP=연합뉴스]

8일 외신은 지난 20년간 촬영한 푸틴 대통령의 대표적 사진을 송출했다.  
사진 연출의 요점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이렇다.  
  
'강한 남자, 그러나 알고 보면 섬세한 남자'.  
  
최정동 기자  
  

2005년 8월 19일, 푸틴 대통령이 1956년산 '볼가' 승용차를 직접 운전해 새로 개통한 터널 개통행사에 참가하고 있다. [ITAR-TASS / AFP=연합뉴스]

  
  

2005년 8월 16일, 러시아 주코프스키에서 열린 국제 에어쇼에 참가한 푸틴. [AFP=연합뉴스]

  
  

2006년 7월 14일, 그가 학생이던 1972년부터 사용한 첫 승용차 자포로제츠를 살펴보고 있다. [AFP=연합뉴스]

  
  

2006년 11월 8일, 새로 건축한 러시아군 정보국(GRU) 본부를 방문해 권총 사격을 해보는 푸틴. 그 자신이 정보기관 출신이다. [AFP=연합뉴스]

  
  

2006년 1월 31일, 연두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회견장으로 들어서는 푸틴. [AFP=연합뉴스]

  
  

2007년 6월 30일, 농업박람회에 참가한 푸틴이 밀밭에 들어갔다. [AFP=연합뉴스]

  
  

2007년 8월 15일, 근육질 상체를 드러낸 채 투바공화국 사냥터에서 휴가를 즐기는 푸틴. [AFP=연합뉴스]

  
  

2007년 2월 20일, 소치 리조트에서 스노우모빌을 타는 푸틴. [AFP=연합뉴스]

  
  

2008년 10월 11일, 푸틴 대통령이 농업박람회에 참가해 병아리 한 마리를 들고 있다. [AFP=연합뉴스]

  
  

2009년 8월 5일, 남부 시베리아 키질에서 휴기를 즐기는 푸틴, 접영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2009년 8월 3일, 남부 시베리아 키질에서 휴가를 보내는 푸틴. [AFP=연합뉴스]

  
  

2015년 8월 30일, 소치에서 근육단력을 하는 푸틴. [AFP=연합뉴스]

  
  

2017년 2월 23일, 조국수호전쟁 기념일을 맞이해 모스크바 무명용사비를 참배하는 푸틴. [AFP연합뉴스]

  
  

2018년 9월 19일, 모스크바 외곽 쿠빈카의 군사애국공원을 방문해 저격용 소총을 조준하는 푸틴. [AFP=연합뉴스]

  
  

2018년 2월 2일, 스탈린그라드 전투 75주년을 기념해 볼고그라드의 기념관을 방문한 푸틴.[AFP=연합뉴스]



[출처: 중앙일보]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631
  • 태국 북부에서 유소년 축구팀 선수들과 감독 등 13명이 지난 23일, 훈련을 마치고 관광차 동굴에 들어갔다가 지금까지 행방이 묘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지난 23일 훈련을 마치고 단체로 동굴에 들어갔다가 폭우로 동굴 안쪽에 고인 물이 불어나면서 길이 막혀 고립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구불구...
  • 2018-06-28
  •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의 '대승'으로 귀결된 터키 선거에서 쿠르드계가 '값진 승리'를 자축했다.24일(현지시간) 밤 터키 남동부 디야르바크르주(州) 주도 디야르바크르에서 쿠르드계 수민 수만명이 모여 인민민주당(HDP)의 총선 선전을 축하했다. 디야르바크르는 주민 대부분이 쿠르드계다.비공...
  • 2018-06-26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21일(현지시간) 미국과 멕시코 접겯 지역에 있는 이민자 어린이 보호소를 찾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불법 이민자에 대한 이른바 '무관용 정책'을 펴면서 기소된 부모로부터 격리된 아이들에 대한 연민과 정책에 대한 반감을 드러내기도 했던 멜라니아 여사...
  • 2018-06-22
  • 월드컵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른 러시아, 19일 내린 폭우로 몸살을 앓고 있다. 니즈니노브고로드는 밤새 내린 폭우로 도시 곳곳이 침수됐다. 차량이 물에 잠겨 오도가도 못하는 녀성들을 구출해내는 멋진 남정네들...현재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가 열리고 있다...
  • 2018-06-20
  • 일본 오사카에서 17일 규모 5.9(일본 기준 진도 6약)의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우려는 없다고 밝혔다. 진원은 오사카부 북부이며, 진원 깊이는 13㎞이다.  근로자들이 오사카 타카쓰키 지역에서 강진으로 도로에 생긴 웅덩이를 살피고 있다. [지지통신=연합뉴스]    오사카부...
  • 2018-06-19
  • 사진은 6월10일 콩고 수도 브라자빌에서 촬영한 콩고 국회의사당. 과거 콩고인민궁으로 불렸던 콩고 국회의사당은 중국건축주식회사가 1984년 7월에 준공한 것으로 건축 부지는 1.28헥타르, 건축 면적은 3.2만m2이다. 콩고는 중국-아프리카 생산능력 협력 선행 선시범 국가 중 하나로 중국-콩고는 근래 긴밀한 협력을 통해...
  • 2018-06-15
  • 현지시간 6월 1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60대 녀성이 브레이크를 밟는다는것이 그만 가속페달을 밟아 4층 주차장에서 추락할 번 했다. 현지소방부분에 구조를 요청했고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하는데 소요한 시간은 단 5분47초... 당시 혼다표 자동차 한대가 4층에서 당장이라도 추락할 태세였다고 한다. 다행히 가느...
  • 2018-06-14
  • 6월 10일, 세르비아의 한 리발사가 축구팬의 뒤통수에 그가 가장 숭배하는 아르헨띠나의 축구명선수 메시의 얼굴모양을 만들어 곧 다가오는 월드컵에 이채를 더해주었다. 리발사는 월드컵기간 특별봉사메뉴를 내왔는데 축구팬들이 좋아하는 축구명장의 얼굴을 본따 머리를 깎아주는 것이다. /중신넷
  • 2018-06-13
  • 북(조)미정상회담 오찬 메뉴에 등장한 중국 양저우 볶음밥(扬州炒饭·양저우 차오판)이 화제다.  12일 김정은 조선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확대정상회담을 마치고 업무 오찬을 시작했다. 두 정상은 동서양의 조화를 이룬 코스요리를 함께 했다.  양저우 볶음밥은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 2018-06-12
  • 력사적 첫 조미정상회담이 열린 12일 오전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호텔에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조미정상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했다. 김정은 조선 국무위원장은 1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여기까지 오는 길이 그리 쉬운 길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 2018-06-12
  • 10일, 스페인 빌바오에 있는 구겐하임 미술관앞에서 사람들이 바스크 지방의 분리독립 투표권을 요구하며 손에 손을 잡고 산세바스티안과 비토리아, 빌바오를 잇는 인간띠를 형성했다. 인간 띠잇기를 기획한 구레 에스쿠 다고(우리 손으로) 측은 총 십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손을 맞잡아 총 201km가 넘는 거리를 련결했다고 ...
  • 2018-06-11
  • 북 김정은 국무위원장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 회담 (PG)[제작 최자윤] 사진합성, 사진충처 EPA "中고위급용 항공기 이용"…벤츠 리무진 타고 세인트리지스 호텔 이동 김정은 탑승 추정차량 창이공항에서 이동(싱가포르=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북미 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1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탄 것으...
  • 2018-06-10
  •  마약을 복용한 후 간이 배밖으로 튀여나온 미국의 한 사병이 탱크를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6월 7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버지니아 륙군국민호위대의 한 사병이 마약을 흡인한 후 환각속에서 탱크를 몰고 달아났다. 그는 탱크를 몰면서 트위터에 동영상을 올리고 글까지 남겼다....
  • 2018-06-07
  • 청나라 건륭제(乾隆帝)시기에 만들어진 도자기 화병이 내달 프랑스 파리의 소더비 경매에 나온다. 22일 중국 봉황망(凤凰网)에 따르면 프랑스의 한 가정 다락방에 있던 구두 상자 속에서 도자기 화병이 발견됐다. 경매회사인 소더비는 해당 도자기 화병은 중국 청나라 건륭제 시기의 작품이라며 오는 6월 경매에 출품된다고...
  • 2018-05-25
  • 이달 초 중국 교량건설기업 루치아오(路桥)가 모잠비크의 두 도시 마푸토와 카템베를 잇는 ‘마푸토 해상다리’ 준공을 완료했다고 중국 언론이 19일 보도했다. 이 다리의 길이는 약 3km이며 아프리카에서 제일 긴 현수교로 이름을 올렸다.마푸토 해상 다리는 오는 6월 정식 개통할 예정이며, 많은 사람들에게 편...
  • 2018-05-22
  • 영국의 해리 왕자와 약혼녀인 미국 여배우 메간 마클의 결혼식을 나흘 앞둔 지난 15일(현지시간) 그녀의 모교인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가톨릭 계열 사립 고등학교인 이메큘레이트 하트(Immaculate Heart) 고등학교에서 '메간을 위하여!'('Here's to Meghan!)라는 행사가 진행됐다. 사진 봉황넷...
  • 2018-05-16
  • 사진 크게보기 미국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에 반대하는 팔레스타인들이 14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군이 쏜 최루탄을 피해 도망치고 있다. [AFP=연합뉴스]  미국이 이스라엘 건국 70주년(14일)을 맞아 텔아비브에 있던 주이스라엘 미국대사관을 서예루살렘 아르노나 지역으로 이전했다. 이는 미국이 예루살...
  • 2018-05-15
  • 미국의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가 14일(현지시간) 신장 수술을 받았다.   이날 CNN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테파니 그리셤 대변인은 "오늘 아침 퍼스트레이디 멜라니아 트럼프가 신장 질환 치료를 위한 색전술을 받았다"며 "수술은 성공리에 끝났고 수술 후 합병증도 생기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리셤 대변인...
  • 2018-05-15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이 13일(현지시간) 예루살렘에서 열린 이스라엘 주재 미국대사관의 개관 전야 연회에 참석했다. 미국 측 대표단으로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등도 참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개관식에는 참석하지 않지만 영상을 통...
  • 2018-05-14
‹처음  이전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다음  맨뒤›
포토뉴스 더보기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