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15만 조선시민들과 함께 집단체조 관람...연설문 전문
[ 2018년 09월 20일 07시 41분   조회:4295 ]



한국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밤 평양 5·1 경기장에서 열린 ‘빛나는 조국’ 대집단체조를 관람했다. 문대통령은 관람후 경기장 단상에 올라 약 15만명의 평양 인파를 향해 연설을 하기도 했다. 대집단체조는 수만명의 군중이 참여하는 집단체조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연설을 통해 “오늘 김정은과 나는 한반도에서 전쟁의 공포와 무력 충돌의 위험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한 조치들을 구체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계속해서 “이번 방문에서 나는 평양의 놀라운 발전상을 봤다”며 “얼마나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갈망하고 있는지 절실하게 확인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민족은 함께 살아야 한다”며 “우리는 5000년을 함께 살고 70년을 헤어져 살았다. 김정은과 나는 북남 8000만 겨레의 손을 굳게 잡고 새로운 조국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사진 봉황넷 

다음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집단체조 ‘빛나는 조국’ 관람 연설 전문이다.

<전문>

평양 시민 여러분, 북녘의 동포 형제 여러분,

평양에서 여러분을 이렇게 만나게 되어 참으로 반갑습니다. 남쪽 대통령으로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소개로 여러분에게 인사말을 하게 되니 그 감격을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이렇게 함께 새로운 시대를 만들고 있습니다.

동포 여러분, 김정은 위원장과 나는 지난 4월27일 판문점에서 만나 뜨겁게 포옹했습니다. 우리 두 정상은 한반도에서 더 이상 전쟁은 없을 것이며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렸음을 8천만 우리 겨레와 전세계에 엄숙히 천명했습니다. 또한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한다는 민족자주의 원칙을 확인했습니다. 남북관계를 전면적이고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끊어진 민족의 혈맥을 잇고 공동 번영과 자주 통일의 미래를 앞당기자고 굳게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가을 문재인 대통령은 이렇게 평양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평양 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동포 여러분,

오늘 김정은 위원장과 나는 한반도에서 전쟁의 공포와 무력 충돌의 위험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한 조치들을 구체적으로 합의했습니다. 또한 백두에서 한라까지 아름다운 우리 강산을 영구히 핵무기와 핵위협이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어 후손들에게 물려주자고 확약했습니다. 그리고 더 늦기 전에 이산가족의 고통을 근원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조치들을 신속히 취하기로 했습니다. 나는 나와 함께 이 담대한 여정을 결단하고, 민족의 새로운 미래를 향해 뚜벅뚜벅 걷고 있는 여러분의 지도자 김정은 국무위원장께 아낌없는 찬사와 박수를 보냅니다.

평양 시민 여러분, 동포 여러분,

이번 방문에서 나는 평양의 놀라운 발전상을 보았습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북녘 동포들이 어떤 나라를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지 가슴 뜨겁게 보았습니다. 얼마나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갈망하고 있는지 절실하게 확인했습니다. 어려운 시절에도 민족의 자존심을 지키며 끝끝내 스스로 일어서고자 하는 불굴의 용기를 보았습니다.

평양 시민 여러분, 동포 여러분,

우리 민족은 우수합니다. 우리 민족은 강인합니다. 우리 민족은 평화를 사랑합니다. 그리고 우리 민족은 함께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5천년을 함께 살고 70년을 헤어져 살았습니다. 나는 오늘 이 자리에서 지난 70년 적대를 완전히 청산하고, 다시 하나가 되기 위한 평화의 큰 그림을 내딛자고 제안합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나는 북과 남 8천만 겨레의 손을 굳게 잡고 새로운 조국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우리 함께 새로운 미래로 나아갑시다. 오늘 많은 평양 시민, 청년, 학생, 어린이들이 대집단체조로 나와 우리 대표단을 뜨겁게 환영해 주신 것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파일 [ 6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57
  • 31일 오전, 제6회 “진달래”컵 중국조선족전통음악무용경연대회가 연변대학 예술학원 연주홀에서 펼쳐졌다. 중국조선족문화예술을 진일보 보호, 발전, 전승하고 전주 나아가 더욱 넓은 범위내에서 조선족예술인재를...
  • 2014-09-01
  • 27일 저녁, "개발, 협력, 상생, 발전"을 주제로 한 "2014 중국•연길 두만강지역국제투자무역박람회"가 연변조선족자치주 수부 연길시에서 개막했다. 개막식에 이어 펼쳐진 연변가무단의 다채로운 공연은 국내외 귀빈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조글로미디어
  • 2014-08-29
  • 2014 제10회 중국 연길•두만강지역국제투자무역박람회가 8월 28일 연길국제컨벤션•예술센터에서 개막했다.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열리는 중국 연길•두만강지역국제투자무역박람회는 “개발•협력•윈윈•발전”이라는 취지를 둘러싸고 민족 특징의 제품을 전시하고 지역간 협력을 ...
  • 2014-08-28
  • 제 1회 중국조선족미인대회가 8월 27일 연변대학예술원 극장에서 개최되였다.  중국 조선족 미혼녀성 21명이 참가하여 치열한 결승전을 벌리였다.  특히 본 대회는 서구화가 된 미인대회의 틀을 벗어나 한민족이 이어져 내려온 고유의 전통과 아름다움을 표현하기 위하여 수영복심사를 하지 않고 한복으로 한...
  • 2014-08-28
  • 8월 24일, 조선언어문자의 날 계렬행사의 일환으로 "로흥컵" 조선말사랑 동화구연 시랑송대회가 연길시건공소학교 회의실에서 열렸다. 전 주 각지에서 온 63명 어린이들이 동화구연과 시랑송부분으로 나뉘여 예선을 치르고 최종 30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오후에 있은 본선에서 연길시연남소학교 지한림친구가 대상을, 연길시...
  • 2014-08-25
  • 2014 중국두만강문화관광절의 중요한 행사의 하나인 제8기 《이동컵》투우경기가 연변주내 각지에서 모여온 황소들의 이틀간 불꽃튀는 힘대결끝에 23일 막을 내렸다.경기결과 1등에 왕청현 동광진 동광촌 농민 왕기(王奇)가 기르는 8살짜리 황소인《왕청일도》(汪淸一刀)가 모든 적수들을 강인한 힘과 드팀없는 용기로 주...
  • 2014-08-25
  • 2014년 8월 23일 오전 10시, 연길 모아산기슭에 자리잡은 코스모가든(동사장 김송월)에서 건설중인 한옥 상량식(上樑式)이 정중하게 치러졌다. 상량식은 집의 기둥을 세우고 보를 얹은 후 마룻대를 올리는 의식으로 무사히 집을 지을 수 있도록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한옥은 2015년 5월경에 조선족...
  • 2014-08-23
  • 《연변의 여름》 2014중국두만강문화관광축제가 20일 저녁 7시에 도문시두만강광장에서 개막했다. 두만강문화관광축제는 올해로 5회째를 맞으면서 점차 지명도가 높아져 세계인들이 주목하고 동참하는 국제적인 축제로 거듭나고있다. 한국의 유명한 팝가수인 인순이씨도 개막식에 출연해 화끈한 무대를 선보였으며 관중들의...
  • 2014-08-22
  • 20일 18시 30분, “생명의 강, 희망의 문”을 주제로 한 “연변의 여름” 2014 중국두만강문화관광축제가 도문시 두만강광장에서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연변의 여름” 2014 중국두만강문화관광축제는 두만강문화발전촉진회에서 주최하고 도문시항호유한책임회사, 연변흥안이형강철유한회사...
  • 2014-08-21
  • “료녕성제8기소수민족전통체육운동회”가 8월 15일 반금시체육관에서 성황리에 열리였다. 안산시조선족학교 초중부학생들은 안산시를 대표하여 “료녕성제8기소수민족전통체육운동회”에 참가하여 건강미집단체조시합에서 3등의 영예를 따내였다. 이 시합에 참가하기 위하여 학생들은 무더운 방학이지...
  • 2014-08-18
  • 2014년 8월 15일 오전 11시부터 연길개원호텔 1층 대형예식장에서 연변한국인상회가 주최한 "8.15 로인절 경로잔치"가 성대하게 열렸다. 주심양영사관, 재외동포재단, 연변농심방천음료, 도문해연전자, 길림트라이, 기아차훈련원의 후원으로 열린 이번 경로잔치에는 연길시의 각 가두, 각 단위의 로인  200여명이...
  • 2014-08-15
  • 14일 오후, 주당위 선전부, 주로간부국, 주문화관의 공동주최로 로간부들을 위한 연변가무단 8.15로인절특별음악회가 막을 올렸다. 음악회는 관현악 “연변무곡”을 시작으로 “고향산기슭에서”,“수양버들”, “오래오래 앉으세요”, “가을동화” 등 15곡을 독창, 중...
  • 2014-08-15
  • 흑룡강성 해림시에 위치한 억룡(亿龙)수상락원에 요즘 연변관광객들로 북적인다.평일에 찾은 이곳에도 연변말을 구사하는 관광객이 심심찮게 눈에 띄여 흥미롭다./연변일보
  • 2014-08-13
  • 10일 오전에 펼쳐진 룡정시제6회농부절에서 개산툰진 광소촌의 정일남과 회경촌의 김종파, 자동촌의 왕효문이 농부절 농사장원으로 뽑혀 묵직한 포상과 함께 꽃가마를 타고 축제현장을 한바퀴 도는 융숭한 "왕대접"을 받았다./길림신문
  • 2014-08-11
  • 8월10일 백중날을 맞아 룡정시 개산툰진 광소촌에서 펼쳐진 룡정시제6회 농부절축제에서 길림성비물질문화유산에 등록된 풍수제의식이 눈길을 끌었다. 풍수제의식은 농민들이 한해농사의 풍수를 기원하는 적극적인 의미를 담고있다./길림신문
  • 2014-08-11
  • 29일 오후 두시, 연변조선족민속원에는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왔다. 그들은 바로 신강, 서장, 내몽골 등 소수민족지역에서 온 180명의 소수민족대학생간부과 170명의 길림성고등학교 우수대학생대표들이다.이날 민속문화탐방팀은 공청단길림성위와 길림성학생련합회, 공청단연변주위에서 주최한 《전국소수민족대학생골간 사...
  • 2014-07-30
  • 7월 26일,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회장 허덕환)의 30명 기업인들은 조선족력사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비를 추적추적 맞으며 연길에서 출발해 룡정시 명동촌에 있는 윤동주시인의 생가,지신진 승지촌에 있는 주덕해의 옛집터, 3.13반일의사릉, 한락연공원 등을 둘러보았다. ...
  • 2014-07-26
  • 연변내의 청소년교정축구지정학교 축구꿈나무들이 한자리에 모여 훈련, 경기, 교류를 통해 축구의 향연을 만끽하는 여름철캠프가 22일 , 돈화시에서 화려하게 막을 열었다.제5회째 펼쳐지는 이번 전 주 청소년교정축구 여름철캠프에는 4개 학교의 녀자축구팀을 포함해 소학교 33개 팀, 초중 12개 팀의 740명 축구꿈나무들이...
  • 2014-07-23
  • 선양시정부와 선양총영사관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화평구정부와 선양한국인(상)회가 주관하는 ‘2014 중국 선양한국주’ 및 ‘제3회 서탑미식 문화제’가 18일(5일간) 선양 서탑에서 개최되었다.올해로 제13회를 맞게 된 ‘중국선양 한국주’는 명실공이 중국내 최대이자 유일한 중한 경제문화...
  • 2014-07-23
‹처음  이전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다음  맨뒤›
포토뉴스 더보기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