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레얼’ 전통문화 축제의 장
[ 2018년 07월 16일 11시 17분   조회:4124 ]

제3회 할빈 ‘겨레얼청소년전통문화축제’ 성황리에

  (흑룡강신문=하얼빈) 최성림 기자= (사)한국겨레얼살리기국민운동본부에서 주최하고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과 할빈시조선장기협회에서 주관,한국문화체육관광부에서 후원한 제3회 할빈 ‘겨레얼청소년전통문화축제’가 지난 15일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였다.

  흑룡강조선어방송국 허룡호국장, 흑룡강성교육학원 민교부 리문익부주임,할빈시조선민족사업촉진회 김정렬회장,전국조선족장기련합회 홍승국회장,료녕성조선족기류협회 류상룡회장 등 해당령도들과 동북3성 각 조선족중소학교 학생,교사 및 학부형 총 400여명이 참석했다.

  민족의 희망인 청소년들로 하여금 우리의 전통문화를 배우고 전승하면서 겨레의 얼을 지켜나가게 하기 위해 2016년부터 해마다 한번씩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민속장기, 민속전통윷놀이, 민속예의풍속교육, 민속공연 등 다양한 내용으로 펼쳐졌다.

   

 

 

▲사진= 30도 무더위 속에서 학생들이 열심히 장기 시합을 하고 있다. /정명자 기자

   

  대회 주관측인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박춘희관장은 개막사에서 한국 겨레얼살리기국민운동본부에서 해외에 살고 있는 동포 자녀들이 우리민족의 전통문화를 더욱 잘 지켜나가게 하기 위해 아낌없는 후원을 지속적으로 해 주시는데 대해 감사를 드렸으며 우리 청소년들이 다양한 민속축제를 통해 전통문화를 배우고 전승하면서 ‘겨레얼’을 살리고 이어나가게 하는것은 매우 큰 의의가 있다고 하면서 이번 축제가 할빈시 청소년전통문화축제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를 희망했다.

  개막식에 이어 진행된 민속공연에서는 각 학교들에서 선발된 종목들이 선보였는데 할빈시도리조선족중심소학의 북춤, 할빈시동력조선족소학교의 부채춤과 독창(리연정), 할빈시조선족제1중학교의 독무(유란우)와 현대무용, 할빈시조선족제2중학교의 독창(강미나),아성구조선족중학교의 칼춤 등이 출중한 표연으로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로 이끌었다.

  

  

  이어 경기장에서는 민속장기와 민속전통윷놀이 경기가 30여도의 무더위 속에서 뜨겁게 펼쳐졌다. 소학남자조,소학녀자조,중학남자조,중학녀자조 총 4개조로 나뉘어 진행된 민속장기에서 소학조 꼬마선수들의 애되고 아직 미숙하면서도 제법 진지하고 침착한 모습으로 경기에 임하는 모습들이 관중들 특히는 학부모들의 가슴을 뿌듯하게 만들었으며 중학조의 경기에서는 제법 어른스럽게 성숙된 모습으로 어른들을 깜작깜작 놀라게 하는 수들을 두어 관중들의 찬탄을 자아냈다. 그야말로 승자의 뿌듯함과 패자의 고배를 동시에 맛보면서 인생을 체험하는 좋은 장이 아닐수 없었다.

  

 

 

  

 

  한편 4층 윷놀이경기장에서 근 100명선수들이 동시에 진행된 윷놀이경기에서는 “모야!”, “개야!”하는 응원함성과 함께 수시로 폭소와 환호가 터져나왔으며 매우 간단해 보이면서도 무한한 취미성과 지혜,영활성,협동성이 동시에 체현되는 우리 민속전통문화의 정수가 실감나게 안겨왔다.

   

 

  하루동안의 열띤 경기를 거쳐 민속장기 소학남자조에서는 방학간에도 꾸준히 훈련을 게을리하지 않은 밀산시조선족소학교의 최경철선수와 황혜남선수가 나란히 우승과 준우승을 따냈으며 3등부터 8등까지는 강민우(해림),리형안저(심양),김진욱(해림),김호군(심양),윤명남(심양),안성무(연길)선수가 각각 차지하였고 밀산시조선족소학교팀이 단체1위,심양 화신소학교팀과 해림시조선족소학교팀이 단체 2,3위를 차지하였다.소학녀자조에서는 이번에도 대오가 방대하고 실력이 강한 아성구조선족소학교의 리흠,김예진,조명옥선수가 1,2,3위를 싹쓸이 했으며 4등부터 8등까지는 구미열(밀산),황수미(아성),김려평(밀산),한성주(밀산),최지우(심양)선수가 각각 차지하였고 아성구조선족소학교에서 단체1위,밀산시조선족소학교와 도리조선족중심소학교에서 단체2,3위를 차지하였다.중학남자조에서는 역시 막강한 실력을 가진 밀산시조선족중학교의 안용봉,강국화,최준,리성하 4명출전선수가 각각 1,3,4,8위를 차지하였고 할빈시조선족제2중학교의 곽진명, 김동휘선수가 2, 6위, 아성구조선족중학교의 김우헌,김성광선수가 5,7위를 차지하였으며 밀산조중에서 단체1위,할빈조2중과 아성조중에서 각각 단체2,3위를 차지하였다.중학녀자조에서는 역시 실력이 막강한 아성조중의 계민정선수가 우승을 차지하였고 2등부터 8등까지는 리혁(할빈조2중),오재월(연길13중),김자혜(심양),조해월(아성),김혜영(할빈조1중),리명화(아성),정가흔(할빈조1중)선수가 차지하였고 아성조중과 할빈조1중에서 단체1,2위를 차지했다.

  

 

  

  민속윷놀이경기 소학조에서는 1등상에 할빈동력소학2팀,2등에 도리소학1팀,3등에는 동력소학1팀과 도리소학2팀이 입선되었다.중학조에서는 1등상에 할빈조2중대표팀,2등에 아성조중대표팀,3등에 할빈조1중대표팀이 각각 입선되였다.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57
  • 민족의 상징인 토템은 력대로 내려오면서 어느 한 민족(부락)의 조상과 보호신으로 여겨져 정신적 의거로 발전해 왔다. 그 존재형식은 볼 수 있는 것과 감수할 수 있는 것으로 나뉘는데 대개 동물―식물―무생명물체―자연현상―사람 등으로 나눌 수 있다.    현재 시대적 변천과 사회적 진보 그리고 과학의 발달...
  • 2017-05-25
  • 5월21일 소만절기를 맞으며 철려시 제1회 농경문화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소흥안령조선족 제일향인 년풍조선족향의 백년농가, 민속관광, 음식문화전시는 각 매체들과 참가자들의 높은 주목을 받았으며 조선족의 찬란한 문화를 다시한번 온세상에 알렸다. 현장에서 조선족가마솥으로 직접 만들어냈다. 보신탕, 된장국,...
  • 2017-05-23
  • 5월 19일, 도문시 월청진 백룡촌 “백년부락”민속촌에 오전 전국관광절을 맞으며 도문시에서 열린 연변주퉁소경연에 참가했던 연변의 여러 퉁소팀들이 몰려와 다시 우리 민속문화의 잔치를 벌렸다./ 길림신문
  • 2017-05-22
  • 5월 20일, 매하구시조선족중학교 건교 70돐 기념행사가 매하구시조선족중학교 교정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전국 방방곡곡에서 모인 매하구시조선족중학교 졸업생, 퇴직교원 그리고 재직교원들과 재학생들이 어우러져 회포를 나누며 70성상을 걸어온 학교 성장발전을 되새겼다. 경축행사에 이어 매하구시조선족중학교 권기찬...
  • 2017-05-22
  •   2017중국.장백진달래산꽃촬영축제 개막식   5월 6일, 장백조선족자치현 경내는 아침 일찍부터 눈보라가 휘몰아치고 날씨가 추웠지만 현성 소재지와 가까이 하고 있는 마록구진 과원조선족민속촌은 민족복장을 곱게 차려입은 조선족들과 성내외 여러 지방에서 모여 온 촬영애호가들, 매체기자들로 명절의 즐거운...
  • 2017-05-09
  • 연변애심어머니협회 4차 회원대표회의 및 16차 사랑나눔행사 개최 방선화를 연변애심어머니협회 회장으로 박성화를 연변후원회 회장으로   북경애심녀성네트워크 리란 명예회장이 15년간 연변애심어머니협회를 이끌어온 김화(우) 회장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있다. 변함없는 어머니 사랑이 사회의 곳곳을 밝게 비춰주고...
  • 2017-05-06
  • 27일 중국•화룡 제9회 장백산진달래국제문화관광축제 ”진달래를 노래하자”라는 슬로건으로 펼쳐진 대중예술공연이 화룡시두도진 청룡어업생태관광구에서 있었다. 진달래축제 분회장인 청룡어업생태관광구는 화룡시룡문호상류에 위치한 랭수성 어류를 양식하는 국가급 어업기지이다. 이날 공연은 화룡시문...
  • 2017-04-28
  • 진달래를 마음껏 즐길수 있는‘중국·화룡 제9회 장백산진달래국제문화관광축제’가 4월22일 개막, 5월1일까지 10일간 화룡시 서성진 진달래민속촌에서 개최된다. 축제에서 다양한 체험행사가 이어지고있는 가운데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곳의 하나가 바로 전통음식코너이다.  연길코스모스에서 선...
  • 2017-04-23
  • 우리 민족의 저명한 시인 윤동주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4월 3일 , 연길시문화국,  연길시문화관과 명동문화예술원,연변문자예술협회에서는 공동으로 제1회 명동서법예술대전- "윤동주 시와 서예의 만남 100인 휘호대회 "를 개최, 연변국제회의전시중심에서 축제의 한마당을 펼졌다. 조글로/길림신문 
  • 2017-04-05
  • 우리 음식의 세계화를 위해 조선족음식업계의 녀성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2017조선족료식업개발경험교류회가  3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연변에서 개최되였다.행사는 기업탐방과 경험교류회로 나뉘어 진행되였다.   이번 행사는 길림성조선족여성기업가협회에서 주관하고 연변조선족녀성기업가협회...
  • 2017-03-20
  •   업체의 보스이자 연예인이 되여야 한다. 늘 고객앞에서는 웃음을 잃지 말아야 한다. 보스는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여야만 성공할수 있다. 창의력도 중요하지만 폭발적인 추진력은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 음식문화로서 우리 민족을 세상에 알려야 한다. 삼계탕 한그릇을 만들든 천그릇을 만들든 똑같은 맛을 낼수...
  • 2017-03-20
  • 3월 13일 오전, 반일운동 추모제가 룡정《3.13》반일의사릉에서 개최되였다. 3.13반일의사 박상진의 증손자 박룡철은 반일의사의 후손으로서 선렬들의 뜻을 계승하여 앞장서 힘 자라는대로 맡은바 사업과 사회자원봉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졌다. 길림신문 /사진 최원춘
  • 2017-03-14
  • 연변녀성평생교육협회 광영원의 어르신들과 '하~하~호~호~' "사랑합니다. 어른신님들~ 존경합니다. 어른신님들~" 3월 8일, 연변 광영원에는 연변대학 녀성평생교육총동문회(녀성평생교육협회, 회장 김영순)의 회원들과 광영원 어르신들의 합동공연으로 3.8절 분위기를 한껏 풍겼다. 이날 녀성평생교육협회에서는 과...
  • 2017-03-09
  • 길림시조선족군중예술관(부관장 정민)에서는 공회행사의 일환으로 3.8절을 보다 뜻깊게 보내기 위해  3월 7일, 이도 금풍촌에서 '봄맞이 농촌 문화공연' 및 '봄맞이 조선족민속체험활동'을 개최했다.  공회 김향란 주석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길림시조선족군중예술관의 다채로운 축...
  • 2017-03-08
  • 랑만주의파 화가 박건국의 유화작품 랑만을 주장하는 박건국화백의 유화작품속으로 려행을 가보자./길림신문 박건국: 길림시조선족군중예술관 부관장 길림시조선족미술가협회 부주석 겸 비서장 길림시미술가협회 회원 길림시청년미술가협회 회원 중국 길림흑토지유화원 원사 중국문화관리학회 회원 랑만주의파 화가로서 박...
  • 2017-03-06
  • "앗~싸~신난다."  연변조선족녀성기업가협회 설립식 및 축하공연이 3월 3일 오후, 연길 신라월드에서 180여명의 회원들과 래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치러졌다. 이날 녀성기업인들은 끼를 마음껏 발산했다. "녀성들 특히 연변녀성들은 꽃이며 연변의 녀성기업인들은 꽃중의 꽃"이라는 평이다. 이날 연변의 이...
  • 2017-03-03
  • 2월 24일 연길 건원상우호텔에서 개최된 제1회 중국조선족음식혁신경합대회에서 우리 민족이 즐겨먹는 음식들을 선보였다. 이번 경합은 지방특색, 민족특색을 살리고 대중화, 보통화, 전민성을 강조했다. 익힌 료리와 랭채 두개 류형으로 나눠 진행된 대회는 연변음식업에 종사하는 우수한 주방장들을 운집하여 민족특색료리...
  • 2017-02-26
  • 지난 세기 우리 민족의 생활상이 고스란히 담긴 리윤선의 작품들은 향토맛이 짙어 훈훈한 정이 가슴에 와닿는다. 리윤선은 “우수한 사진 한장속에는 장편소설이 들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늘 말한다. 길림신문
  • 2017-02-23
  • "액운이 물러가고 풍요와 안녕이 깃들길 바랍니다."  정월대보름축제인 달집태우기가 예정대로 11일 저녁 6시30분 연길국제컨베션센터에서 열렸다.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는 예로부터 우리 민족의 세시풍속중 가장 크고 다양한 의미를 가진 으뜸행사로 1년 중 가장 성스러운 정월 보름달이 뜰 때 불로서 모든 부정...
  • 2017-02-11
  • 2월 10일 통화시조선족군중예술관에서 주최하고 통화청산그룹에서 후원한 정월 대보름 윷놀이가 통화시조선족군중예술관에서 펼쳐졌다. 통화시 각계 조선족 150여명이 참석해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길림신문
  • 2017-02-11
‹처음  이전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다음  맨뒤›
포토뉴스 더보기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