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서 가장 유명한 랭면관—옥류관 탐방
[ 2018년 07월 11일 12시 00분   조회:4212 ]

 

올해 4월 27일 조한 정상이 판문점에서 회담을 진행할 때, 조선 최고지도자 김정은은 한국 대통령 문재인에게 평양에서 가져온 랭면을 맛보게 했다. 이로 하여 평양랭면은 순식간에 글로벌 핫 키워드로 되였으며 조선 지도자들이 외빈을 초대할 때 늘 랭면을 만드는 옥류관도 세계적으로 그 명성을 날리게 되였다. 9일, 기자는 평양 옥류관을 탐방하여 조선 3대 지도자의 관심과 조선인민의 사랑을 깊이 받고 있는 이 랭면관에 대해 료해했다.

옥류관은 평양 대동강반에 위치해있는데 청자기와 흰벽으로 구성된 2층 조선전통건축이다. 옥류관 봉사부 직원 명예화의 소개에 의하면 옥류관은 조선의 김일성 주석이 1958년 8월 지시를 내려 건설하기 시작했으며 1960년 8월에 준공되였다고 한다. 옥류관이라는 이름은 김일성 주석이 지은 것으로 대동강을 옥류라고도 하기에 옥류관이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옥류관은 건설 초기 본관 건축 하나 밖에 없었고 면적은 약 4400평방메터였으나 그후 옥류관을 찾는 사람이 점점 많아지자 두개 별관을 확장건설했으며 1988년 5월 두개의 별관이 정식으로 준공되여 사용되기 시작했다. 현재 옥류관은 도합 3개의 관으로 나뉘는데 본관, 1호관과 2호관이다. 2010년 10월, 김정일 장군의 지시하에 옥류관은 또 료리관을 설립하여 철갑상어료리, 메추리구이 등 특색료리를 만들었으며 동시에 외국료리도 만들 수 있게 되였다. 현재 옥류관의 총 면적은 19200여평방메터에 달하며 수많은 초대행사를 담당하고 있는데 조선의 김일성 주석, 김정일 장군과 최고지도자 김정은 동지는 여러차례 옥류관을 시찰하고 옥류관의 건설과 봉사 사업에 대해 지도했다.

명예화는 한국 전 대통령 김대중과 전 대통령 로무현이 조선을 방문한 당시에도 옥류관에서 초대를 받았다고 밝혔다. 올해 4월 27일 북남 정상회담에서 조선 최고지도자 김정은은 한국 대통령 문재인에게 옥류관에서 만든 랭면을 맛보게 했으며 이로 하여 옥류관의 랭면은 ‘평화의 랭면’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였다. 오늘날, 세계 각지의 손님들이 평양을 방문하면 꼭 옥류관에서 랭면을 맛보는데 여기에는 많은 중국손님들도 포함된다. 며칠전, 한국롱구팀의 선수들이 평양을 방문했을 때에도 옥류관에서 식사했는데 그들도 이곳의 랭면을 아주 좋아했으며 일부 선수들은 2그릇 심지어 세그릇씩 먹었다.

명예화의 소개에 의하면 옥류관의 랭면은 세가지 종류가 있는데 바로 쟁반고기랭면, 평양랭면, 쟁반랭면이다.

쟁반고기랭면은 김정일 장군의 지도하에 고대 조선의 왕궁에서 먹던 식단과 식기를 참조했으며 끊임없는 개량을 거쳐 형성된 것이다. 쟁반고기랭면의 그릇은 굽이 높은 쟁반이며 일인분은 400그람의 랭면에 280그람의 닭고기, 계란, 배조각 등 보조재료를 겯들였다.

평양랭면은 전통 랭면의 제작방법을 이어왔는데 랭면그릇은 놋그릇이며 일인분은 200그람 혹은 100그람에 랭면에 소량의 닭고기, 돼지고기, 소고기, 계란, 배조각, 오이채 등 보조재료를 겯들였다.

쟁반랭면의 그릇도 굽이 높은 쟁반이며 일인분은 200그람 혹은 100그람의 랭면이 담겨있으며 보조재료는 평양랭면과 같다. 하지만 식기가 다르기에 세팅효과가 다소 부동하다. 평양랭면은 모든 보조재료를 랭면 우에 쌓아놓지만 쟁반랭면은 랭면우에 펴놓는다.

명예화의 안내로 기자는 본관에 위치한 연회청을 참관했다. 본관 연회청은 동시에 320명이 식사할 수 있는데 한국롱구팀의 선수와 한국예술단이 평양을 방문했을 때 모두 이곳에서 식사를 했다고 한다. 기자가 본관에 도착했을 때에는 정식 영업시간이 아니여서 접대원들이 식기와 랭면을 차리고 있었다. 정식 영업이 시작되자 조선민중들이 륙속 연회청에 진입해 식사를 했다. 명예화의 소개에 의하면 옥류관은 평균 매일 6000여명의 손님을 접대하며 많은 단체손님은 사전에 예약해야 한다고 한다.

옥류관 료리사 박영옥은 1992년부터 지금까지 26년간 옥류관에서 일했다. 그녀는 기자에게 랭면이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원인은 주로 두가지가 있는데 한 방면으로 랭면은 메밀로 만들어진 것이기에 영양이 풍부하고 쉽게 소화되며 혈액지질을 낮출 수 있어 건강음식에 속하기 때문이며 다른 한 방면으로 랭면육수는 여러가지 식재료를 우린 것으로 감칠맛이 강해 랭면과 함께 먹으면 더욱 시원하고 조화롭다고 밝혔다.

이번 북남 정상회담에 박영옥 료리사도 판문점에 파견되여 랭면 제작에 참여했는데 이 경력에 대해 그녀는 “우리가 만든 랭면이 전 민족의 사랑을 받고 평화의 랭면, 통일이 랭면이 되였습니다. 나는 평화와 통일에 한몫을 기여했다는 생각에 아주 자호감을 느낍니다.”라고 감격스레 말했다.

취재가 끝난 후 기자는 옥류관에서 쟁반고기랭면을 시켰는데 접대원은 랭면을 가져왔을 뿐만 아니라 한잔의 평양소주도 들고왔다. 명예화의 소개에 따르면 평양사람들이 손님을 접대할 때 ‘먼저 술을 마시고 후에 랭면을 먹는’ 습관이 있는데 먼저 한잔의 소주를 마시고 다시 랭면 한그릇을 먹으면 편안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기자도 그대로 맛보았는데 랭면의 량이 넉넉하고 맛도 아주 훌륭했으며 평양소주를 겯들이니 또 다른 풍미를 느낄 수 있었다(인민넷 기자 망구신).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828
  • 지대함 미사일·다연장 로켓 동원…2010년 연평도 포격 4군단 주도 (서울=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서해 지역을 맡은 서남전선부대의 섬타격·상륙 연습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조국통일의 위업을 성취하려는 장병들의 멸적 ...
  • 2015-02-21
  • 2월 16일은 사망한 조선 최고지도자 김정일 생일 73돐 기념일, 즉 조선《광명성절》이다.  《광명성절》을 축하하기위하여 조선에서는 최근 평양시 대동강구의 김일성과 김정일화 전시관에서 제19회 《김정일화》 전시회를 열었다. 《김정일화》 는 일본의 원예가가 육성하여 1988년 김정일에게 생일선물로 드린 꽃이다...
  • 2015-02-16
  • 2월15일조선 로동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조선최고지도자 김정은이 최근 전용비행기를 타고 평양시의 미래 과학가주택구역건설장을 시찰하면서 현장에서 건설사업을 지도했다. 중신넷
  • 2015-02-16
  • 《데일리메일》은 12일, 조선에서 단조롭고 생기가 없는 옷차림이 새로운 조류에 의해 대체되고있는 것으로 보이며 짧은 치마와 하이힐이 류행을 타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의 신비한 부인 리설주가 매차 공개석상에 나타날 때마다 새로운 열광적인 시류모방 조류가 번지고 있는데 하이힐, 장신구와 옷차림이 그 보기라...
  • 2015-02-13
  • 한국연합뉴스 11일의 보도에 따르면 한국 인천시에 위치하는 영종대교 구간에서 이날 오후 9시쯤 100여대의 차가 추돌한 엄중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고 한다. 이날 오후까지 2명이 사망했고 65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부상자중에 중국인 7명이 있는 것으로 밝혔다./한국연합뉴스
  • 2015-02-13
  • 조선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강원도 원산시의 육아원, 애육원, 초등학원, 중등학원 건설 현장을 현지지도했다고 노동신문이 11일 보도했다./봉황넷
  • 2015-02-11
  • 외국인들의 카메라를 통해서 북한 내부의 모습이 조금씩 알려지고 있다. 관광객의 카메라 렌즈에 잡힌 최근 평양은 어떤 모습일까요? 평양의 거리를 지나가는 세련된 차림의 북한 여성이다. 휴대폰을 쥔 채 문자를 확인하는 모습은 다른 나라의 거리 풍경과 다름이 없다. 군인도 휴대폰 사랑은 마찬가지. 외신
  • 2015-02-11
  • 조선중앙TV에서 일전에 공개한 영상가운데 김정은이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있어 또 한번 화제다. 영상에는 2014년 11월 김정은이 567수산사업소를 시찰한후 예술연출을 관람하던 도중,원래 표정이 아주 유쾌하게 연출에 임했던 김정은은 물론 옆에 앉은 황병서 등도 눈물을 주체하지 못하고 못하고 애통한 표정으로 울고있...
  • 2015-02-10
  • 조선의 봉페와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은 세계적 범위에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근원이다. 촬영사 Eric Lafforgue는 6차례 조선을 방문하여 비상규적인 수단으로 이 진귀한 사진들을 촬영했다고 한다. 이 사진들을 통하여 우리는 알지못하는 조선을 들여다볼수 있다.  Eric Lafforgue/ fotomen
  • 2015-02-10
  • 북한 37년만에 '2월 8일' 정규군 창설일 띄우기 한미합동군사연습 대응 가능성 주목…내부 결속 다지기 (서울=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북한이 김일성 주석의 '항일무장투쟁'을 부각하며 한동안 외면해왔던 실제 정규군 창설일을 다시 조명하고 나섰다. 북한의 각종 매체는 이달 초부터 광복 후 실제...
  • 2015-02-09
  •   중국 심천에서 '당대동방자수예술연구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허영섭 사장의 손자수 작품 16점이 국가우정부문의 심사비준을 거쳐 중국국제우정망과 중국우책발행위원회로부터 '중화인민공화국성립 65주년 기념' 주제의 '중국우책'에 수록, '국가명편'영예의 우표에 선정돼 사람들을...
  • 2015-02-09
  • 2015년 2월 8일 사천 량산(四川凉山), 음력설이 바야흐로 다가오는 이때 사천성 량산주 서창시(凉山州西昌市)에서는 "성주시(省州市)"위문단을 조직하여 량산군분구를 찾았다. 그들은  장기간  량산에 주둔하고 있는 해방군,무장경찰과 공안간부경찰을 위문하며 채소,과일,닭알,음료,현금과 66마리 비게돼지를 위...
  • 2015-02-09
  • 조선 중앙통신이 2월 5일에 제공한 사진에 따르면, 김정은 조선 최고지도자가 일전에 평양화장품장을 시찰했다. 김정은은 화장품직장, 비누직장과 견본실 등을 시찰했고 생산과 경영상황을 구체적으로 알아보았다. 김정은은 공장이 과학지식보급실을 잘 활용하여 직원의 기술, 기능 수준을 부단히 향상시켜야 한다고 강조했...
  • 2015-02-06
  • 조선에서 열린 패션쇼가 공개돼 변화의 바람을 실감케했다.싱가포르의 사진가 아람판을 통해 조선 패션쇼 모습이 공개됐다. 모델들이 입고 나온 의상은 양장부터 한복까지 다양했다. DPRK360 제공
  • 2015-02-03
  • 한국검찰 "조현아, 항공기 출발 몰랐을리 없다" 대한항공 상무·국토부 감독관…징역 2년 구형 한국검찰이 '땅콩 회항'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조현아(41)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 대해 징역 3년을 구형했다. 2일 서울서부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오성우) 심리로 열린 조 대한항공 전 부사장에 대한 결...
  • 2015-02-02
  • 김정은 조선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올해 첫 비행훈련을 마치고 표창 휴가를 다녀온 전투기 조종사 17명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은 2워 2일 "표창 휴가를 갔던 전투비행사들을 귀대하기에 앞서 당중앙위원회 청사로 부르시어 뜻깊은 기념사진을 찍으시였습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은 단체사진뿐 아니라 조종사 한명 ...
  • 2015-02-02
  • 조선 고 김정일의 이복동생인 김평일 주폴란드 대사(61·사진)가 최근 체코 대사로 옮긴 것으로 확인됐다. 1998년 폴란드 대사에 부임한 뒤 17년 만의 이동이다. 김평일의 후임으로 이근 외무성 미국국장이 부임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평일은 현지시간 2015년 1월 29일 체코 프라하에서 정식 부임하고 당일 체코...
  • 2015-01-31
  •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북한 붕괴' 발언에 맞서 미군을 직접 겨냥한 공·해군 합동 해상목표물 타격훈련을 시찰했다. 북한은 이달 들어 공군, 육군의 훈련을 두 차례 실시한 가운데 이번에는 전투기와 어뢰 등을 동원한 공군과 해군...
  • 2015-01-31
‹처음  이전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다음  맨뒤›
포토뉴스 더보기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