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北 '우린 집 거래 안한다'···南 '에이 다아는데' 말하자
[ 2018년 07월 05일 09시 44분   조회:12547 ]

4일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남북통일농구경기 남자 혼합경기에서 북측 봉사원들이 경기를 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4일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남북통일농구경기 남자 혼합경기에서 북측 봉사원들이 경기를 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통일농구대회 이모저모]
통일농구 경기 취재를 위해 평양에 간 풀기자단이 평양의 모습과 대회 뒷이야기를 전해왔다. 이를 정리해 봤다.


  
정부수립 70주년 기념일인 이른바 9·9절 앞두고 평양은 분주한 모습이다. 매일 저녁 일과 후 많은 수의 주민들이 동원돼 대규모 집체극을 준비 중이다.

  
남측 대표단이 숙소인 고려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인민대학습당 앞 김일성광장을 가득 메운 대규모 인원이 매일 목격됐다. 버스를 타고 경기장에서 이동하는 중 김일성광장 등 주요 광장에는 주민들과 소년들 흰색 옷 차림으로 모여있는 평양 시민들이 눈에 띄었다. 
  
‘무슨 행사가 있느냐’고 묻자 북측 관계자는 “우리 구구절있으니까..그거 준비하는 것”이라며 “남측 기자 중 아리랑 공연 본 기자들 많지 않디요(않나요)”라고 되물었다. 
  
반미구호 거의 사라진 평양 거리




5일 오전 평양에서 시민들이 출근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평양시 곳곳에 설치된 선전 문구와 선전화 가운데 반미구호는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오히려 “일심단결”, “계속혁신, 계속전진”, “만리마 속도 창조”, “인민생활에서 결정적 전환을” 등 내부결속과 4월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 결정 관철을 독려하는 내용이 중심이었다.  
  
평양에서 반미구호는 만수대 언덕 주변에만 몇 곳에서 찾아 볼 수 있었다. 이에 대해 평양 방문 경험 있는 당국자는 “북한 선전물의 숫자도 크게 줄었지만, 반미 관련 내용은 거의 사라진 것 같다”고 전했다. 
  
북한 제품과 함께 진열된 명품
고려호텔 상점에는 북에서 생산된 화장품 식료품 가방 기념품 등을 판매했다. 일본 식료품을 비롯해 누텔라, 펩시 다이어트 등 외국 상품도 눈에 띄었다. 구찌, 마이클 코어스 등의 로고가 박힌 명품 가방도 북에서 생산된 제품들과 함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명품 가방의 가격대는 100달러 정도로 한국과 비슷한 수준이다. 가격 표시는 모두 ‘10,000원’ 과 같이 북한 화폐단위로 표시돼 있다. 이는 미국 환율로 100달러다. 
  
평양에서 서울 가족과 통화
  
서울: 여보세요.  
평양: 여보세요. 
서울: 평양이야? 
평양: 잘 들리니? 완전히 깨끗하게 잘 들리는데, 여기 평양 고려호텔에서 민간 전화하는 거야. 
서울: 어 깨끗하게 잘 들리는데. 
평양: 완전히 잘 들리네…별일 없지? 밥 잘 챙겨 먹고… 아이들 잘 챙기고… 
서울: 맛있는 거 사올 수 있으면 사와. 일하는 중이라 끊어야 해. 
평양: 그래 알았어. 
서울: 끊어. 
평양: 응. 
  
평양을 방문한 남측 풀기자단 중 한 명이 평양에서 서울 가족과 통화한 내용이다. 통화 음질도 깨끗했고 서울의 가족이 잘 들린다며 매우 신기해했다. 기자실 옆 별도의 방에 서울로 연결되는 전화를 놔줘 사실상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분위기다. 정부 관계자도 서울의 직원과 통화했다고 한다. 
  
북측은 정부지원단 쪽에도 고려호텔에 설치된 남측 상황실 주변까지 터지는 무전기와 손전화를 제공했다. 취재편의로 회담본부 상황실로 바로 연결되는 직통전화와 서울로 연결되는 별도 전화를 설치했다. 0082-10-****-****식으로 전화를 거는 식이다. 
  
“서울 방값은 한 달에 얼마 합니까?”
평양 고려호텔 앞 도로에서 시민들이 출근하고 있다.

평양 고려호텔 앞 도로에서 시민들이 출근하고 있다.

  
“서울은 방값이 한 달에 얼마나 합니까?” “그런 걸 월 얼마씩 내고 있는 거죠?” “그 돈이면 달러로 얼마나 됩니까?” “(전세냐 월세냐에 따라 다르다고 하자) 그럼 월세는 얼마고 전세는 얼맙니까?” “전기, 난방 이런 돈까지 합하면 한 달에 한 200달러쯤 냅니까?” 
  
남측 기자단이 고층아파트(살림집) 지날 때 이동하는 차 안에서 옆에 있던 북측 관계자에게 “저런 살림집 한 채는 얼마입니까?”라고 물어보니 “우리 000선생, 0000년부터 이쪽 취재하고 했으니 여기 사정 다 알 텐데 우린 집을 사고팔지않습네다”라고 말했다. 그래서 “에이~다 사고팔고하는 거 알아요. 얼마에요 대략?”이라고 물으니 별다른 말 하지않았다. 
  
“결혼은 했느냐”, “나이는 몇 살이냐” 등 남측 기자들에게 개인적인 질문도 많이 물어봤다. 결혼한 기자들에게는 아내 직업과 사는 곳 등을 물어봤다. 
  
”몸살이 나셨다는데 많이 안 좋으신 거냐“, ”근데 왜 그렇게 되신 거냐“ 등 문재인 대통령의 건강상태에 대한 질문도 많았다. 
  
머리빨기(샴푸)는 2달라 
“긴 머리 전기파마 45달라” “짧은머리 전기파마 30달라” “머리빨기 2달라” 
고려호텔 지하 1층에 있는 미용실의 가격표다. 미용실에는 머리빨기(2달라:샴푸 의미), 건발(머리 말리기), 머리모양만들기( 말려준 뒤 드라이로 머리 모양 잡아주는 것 의미), 긴 머리 전기파마(45달라), 짧은머리 전기파마(30달라) 등 여러 가지 선택을 할 수 있다. 서울처럼 머리 드라이와 샴푸, 머리 길이별 파마 가격이 차등화되어있고 남성과 여성의 머리 가격도 달랐다.   
  
미용실 직원은 “예약을 하고 오면 좋다”고 불쑥 나타난 남쪽 기자에게 알려줬다. 남쪽 기자가 “‘머리 다듬기(자르기)와 ‘긴머리전기파마’를 하고 싶다”고 하자, 미용실 직원은 “흰머리 염색이라면 몰라도 염색 안 하는 게 나을 거 같습네다. 화학성분이 머리에 좋지 않으니 하지 마십쇼”라고 설명했다. 염색에는 두시간 정도 걸린다고 했다. 대화하는 내내 북측 다른 고객들이 앉아서 머리를 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머리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머리는 조금 꺼려 했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냉면 육수 비법은 ”비밀입네다“

고려호텔의 쟁반국수 맛이 훌륭하다는 입소문을 들은지라 식당에서 먹어보니 소문대로 맛이 아주 좋았다. 호텔 직원에게 “육수에 뭘 넣고 만든거냐”고 묻자 “식당 비밀입네다”라며 웃으며 답했다. 

[출처: 중앙일보]

'미소작전'이라도 펼치는 듯 부드러워진 평양

4일 평양을 방문한 남한농구 선수단을 맞는 주민들은  '미소작전'이라도 펴는 것일까? 북한 주민들의 표정이 유례없이 밝다. 순안공항에서부터 호텔, 경기장까지. 평양 시민들의 얼굴에 웃음이 넘친다.  


남북한 농구 선수들이 참가한 '남북통일농구'대회가 5일까지 평양에서 열렸다. 

북한 주민들은 과거 남한 사람들을 대할 때 으레 무거운 표정이 많았다. 특히 '표정관리'를 해야 하는 북한 관료들의 얼굴에는 웃음기가 더 없었다. 
하지만 이번 한국 농구 선수단을 맞는 북한의 관료들과 주민들의 표정은 과거와 딴판이다. 웃음이 넘친다. 
미소 띤 얼굴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장면들이다. 
사진을 통해 웃음의 진실을 읽어보자.  
글=김상선 기자,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사진공동취재단

위 사진은 지난 3일 북한 순안공항에서 제복을 입은 관계자가 한국에서 온 여기자의 신원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찍힌 장면이다. 신원을 확인하는 '단순'한 일에 이렇게 웃었을까 궁금하다. 

사진공동취재단

위 사진은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시끄러운 활주로에서 귀 가까이에서 묻고 듣는 장면이다.  

사진공동취재단

평양 순안공항 입구에서도 미소는 이어졌다. 한국 선수가 미소 띤 얼굴로 북측 공항 관계의 귓속말을 듣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위 사진은 4일 오후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남북통일농구 혼합경기를 앞두고 북측 선수들이 사진기자의 카메라 후레쉬가 터지자 손가락으로 브이(V) 표시를 하며 웃고 있는 장면이다.    

사진공동취재단

북측 리덕철 감독의 표정도 밝았다. 이날 리 감독은 남측 허재 감독(왼쪽)의 손을 잡고 웃는 모습으로 입장했다.    

사진공동취대단

3일 오후 평양 옥류관에서 열린 남북통일농구경기 환영만찬장에서 평양냉면을 나르던 북측 봉사원의 표정도 밝았다.  
환영만찬장에서 한복을 차려입은 여성들도 웃음을 멈추지 않았다. 


사진공동취재단

위 사진은 4일 오후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개최된 남북통일농구경기 관람석의 평양 주민들이 한국 선수단을 향해 손을 흔드는 장면이다. 

사진공동취재단

이날 주민들은 봉을 들고 응원했다. 

사진공동취재단

사진공동취재단

평양 주민들의 열띤 응원은 5일에도 이어졌다. 
남북통일농구는 15년 만이다. 이 현장에서의 웃음의 진실은 곧 가려질 것이다.  

[출처: 중앙일보] [서소문사진관]'미소작전'이라도 펼치는 듯 부드러워진 평양

파일 [ 4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828
  • 조선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난 21일 공군 부대 비행훈련을 지도한 뒤 만족감을 표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김정은 제1위원장이 오중흡7연대칭호를 받은 조선인민군 항공 및 반항공군 제188부대를 찾아 조선인민군 제1차 비행사대회 이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비행훈련을 지도했다"고 ...
  • 2014-04-22
  •  조선중앙TV가 21일 오후 8시 30분께부터 방영한 제1차 비행사(조종사)대회 참가자를 위한 모란봉악단 공연 영상에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어린 시절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돼 눈길을 끈다. 사진은 4~5세 때로 보이는 김 제1위원장이 공군 군복을 입고 거수경례를 하는 모습.연합뉴스
  • 2014-04-22
  • 신화넷 한국 진도 4월21일 소식에 따르면 한국 구조일군들이 21일 침몰려객선에 대한 구조작업과정에서 3구의 외국인 시신을 발견하였는데 그중 중국국적 사망자 시신 2구가 포함되였으며 다른 1명 외국 조난자 국적은 아직 확인되지 못했다. 소식에 따르면 발견된 시신가운데 1구는 당일 17시 40분좌우 선실내에서 발견되였...
  • 2014-04-22
  •  현지시각 4월 20일, 한국 경기도 과천시에 위치한 삼성 SDS 건물 꼭대기에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에서 헬기를 동원해 구조에 나섰다. 다행히 화재는 인차 진압됐고 화재로 인한 피해는 아직 공개된바가 없으며 구체적인 사고원인은 진일보 조사중에 있다. 국제온라인  
  • 2014-04-22
  • 조선 김정은 로동당 제1비서가 지난 15일 진행된 제1차 비행사대회에 참석해 한미 공중종합훈련인 '맥스선더'를 비난했다고 20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사진은 녀비행사들과 기념사진을 남기는 김정은 로동당 제1비서.봉황넷/조글로미디어
  • 2014-04-21
  • 17일 저녁 한국 경기 안산 단원고등학교에서 `세월호 실종자 무사귀환 기원 촛불문화제`가 열렸다.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한지 이틀째다. 행사에는 단원고등학교 1, 3학년 학생들과 학부모, 실종학생 친구, 마을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이 문구를 적은 종이를 들고 실종자들의 무사귀환...
  • 2014-04-21
  •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난 16일 부인 리설주, 여동생 김여정, 비행사대회 참가한 조종사 및 조종사 가족들과 함께 모란봉악단의 축하공연을 관람했다고 조선중앙TV는 20일 보도했다.중국넷/조글로미디어
  • 2014-04-21
  • 조선 평양시민들은 휴가생활을 다양하게 즐기고있다.  새로 지어진 워터파크에서 물놀이를 한다거나 사격장에서 사격훈련을 하는 등 뜻깊은 행사로 여가를 즐기고있다.   중신넷  
  • 2014-04-18
  • 한국 정홍원 국무총리가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대책본부가 마련된 진도실내체육관에서 여객선 탑승자 가족들과 대면했다.  목포 서해지방해양경찰청에서 긴급사고대책 관계장관회의를 마치자마자 대책본부로 이동했다. 하지만 정 총리가 17일 0시30분께 체육관으로 입장하는 순간 가족들이 정부의 대처 방식과...
  • 2014-04-17
  • 여객선 세월호 침몰 이틀째인 17일 진도 사고 해역에서 실종자 수색 및 구조작업이 본격화된 가운데 시신 2구가 인양됐다. 해경 및 해군 잠수부들은 이날 오전 9시께 남성 시신 1구와 성별이 분명치 않은 시신 1구를 인양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9시30분 현재 사망자는 8명으로 늘었고 실종자는 288명으로 줄었다.사망,실...
  • 2014-04-17
  • 16일 오전 9시쯤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된 여객선에 탑승한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 338명 전원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오류로 확인되면서 재확인에 들어갔다. 2명 사망, 290명 실종·생사불명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다.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도로 향하던 세월호에는 모두 471명...
  • 2014-04-16
  • 조선 육해공군 병사들이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4월 15일)을 맞아 김정은 제1비서에 대한 충성을 맹세했다.조선중앙통신은 13일 "평양 금수산태양궁전 광장에서 인민군 육군, 해군, 항공 및 반항공군 병사들이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경의를 표하고 김정은 제1비서에 충정을 맹세하는 예식...
  • 2014-04-14
  •   조선 제29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이 4월 11일에 조선 평양에서 개막됐다. 조선로동당중앙위원회 서기 김기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양형섭과 내각부총리 김용진 등이 개막식에 출석했다.소식에 따르면 21개 국가와 지역의 해외조교들로 구성된 36개 예술단체 도합 500명이 이번 예술축...
  • 2014-04-14
  • 조선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4·15)'을 맞아 13일 평양에서 열린 '제27차 만경대상 마라톤 경기대회'에 외국인 관광객 200여 명이 참가했다.조선중앙방송은 이날 대회에 조선과 중국, 우크라이나 등 10여개국 190명의 선수는 물론 중국, 독일 등 20여 개국에서 온 200여 명의 '애호가'...
  • 2014-04-14
  • 조선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10일 평양만수대언덕에 있는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동상앞에서 최고인민회의 제13기 대의원들과 기념사진을 찍는 등 경축행사가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1일 전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지난 9일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3기 1차 회의에 대해 "우리혁명대...
  • 2014-04-11
  • 조선 평양시에 있는 조선국제우호전람관에 김정일밀랍관이 새로 개설되여 8일에 개관의식을 가졌다. 밀랍관에서는 조선의 시대와 력사, 평화와 정의의 길에서 걸출한  기여를 한 이미 작고한 조선지도자 김장일을 기념하기위해 세워졌다.    조선중앙통신
  • 2014-04-10
  • 조선의 청춘남녀들은 어떻게 사랑을 나누는것일가? 외부인에게 신비의 나라로 알려진 조선의 사랑이야기를 사진으로 담아본다. 종합
  • 2014-04-10
  • 9일, 평양에서 소집된 조선 최고인민회의 제13기 제1차회의에서 김정은 조선최고지도자가 재차 조선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으로 추대되였고 전체 회의참가자들이 김정은 제1위원장에게 가장 뜨거운 축하를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전했다.  보도는 김정은 조선최고지도자가 재차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으로 추대된...
  • 2014-04-10
  • 아래 작품들은 한국 녀성 사진작가 안준은 셀프-포트레이트 련작들이다. 그녀는 고층건물이나 전망대, 옥상난간이나 창틀과 같은 경계에 다가서서 아래를 내려다보는순간으로 카메라에 담고 있다.봉황넷/조글로미디어
  • 2014-04-10
‹처음  이전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다음  맨뒤›
포토뉴스 더보기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