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 년 전의 베이징(北京)~장자커우(張家口) 철도는
중국이 자체적으로 철도를 건설하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을 깨뜨렸다.
오늘의 베이징~장자커우 고속철은
세계 스마트 철도의 물꼬를 텄다.
베이징~장자커우 고속철 특집편 ‘중국 고속철의 새 모델 수립’ 캡처
베이징~장자커우 고속철 스마트 열차 시속 350km
23일 오후, 중국철도총공사(中國鐵路總公司)가 발표한 베이징~장자커우 고속철 스마트 열차의 설계방안은 스마트 열차의 외관, 이미지, 기능을 자세히 보여주었다. 스마트 열차는 푸싱호(復興號) 열차의 스마트 업그레이드판이자 중국이 최초로 독자 연구개발한 베이더우(北斗) 위성항법시스템을 채택해 세계 최초로 시속 350km의 자율주행을 실현했다.
쌍둥이 열차 ‘룽펑청샹(龍鳳呈祥, 용봉정상)’과 ‘루이쉐잉춘(瑞雪迎春, 서설영춘)’
‘푸싱호’의 스마트형인 베이징~장자커우 고속철은 ‘푸싱호’ CR400BF형을 토대로 현대화된 최신 과학기술 운용을 통해 스마트화, 안전감과 쾌적도, 녹색 친환경, 종합 에너지 절약 등 분야에서 새로운 발전과 돌파를 실현했다.
베이징~장자커우 스마트 고속철은 ‘룽펑청샹’과 ‘루이쉐잉춘’이라는 이름의 쌍둥이다. 열차 앞 부분은 매와 돛새치(sailfish)를 본 떠 뛰어난 공기 역학 성능과 아름다운 외관을 자랑한다.
베이징~장자커우 스마트 고속철 ‘룽펑청샹’
베이징~장자커우 스마트 고속철 ‘루이쉐잉춘’
스마트 운영으로 다양한 기능 요구 만족
베이징~장자커우 고속철은 신분증 하나로 통행, 안면인식을 통한 플랫폼 진입을 실현했다. 연선 고속철 역 내에 비치될 각종 스마트 로봇들이 수행비서처럼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베이징~장자커우 고속철 열차는 수천 개의 센서를 설치해 마치 차에 의사가 탑승하고 있는 것처럼 언제라도 정비가 가능해 안전운행을 보장한다.
열차 안은 따뜻한 느낌이 나는 색상으로 인테리어해 동계올림픽 손님들이 열차를 타고 집에 가는 듯한 포근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객실에는 스키 보관함, 휠체어 고정 장치, 이동하는 뉴스센터를 특별히 설계해 승객들이 열차에 앉아서 언제라도 올림픽 생방송을 볼 수 있도록 했다.
베이징~장자커우 스마트 고속철은 2018년 연말에 전시차량 시험 제작 조립을 마치고, 2019년 상반기에 테스트 및 시험 검증을 마칠 예정이다.
베이징~장자커우 전라인 스마트 기술 건설 채택
베이징~장자커우 고속철은 베이징 북역에서 장자커우 남역까지 200여km, 50여 분이 걸리며, 중간에 칭허(淸河)역, 창청(長城)역, 타이쯔청(太子城)역 등이 있다. 베이징 북역에서 나온 후 고속철은 칭화위안(淸華園) 터널로 진입한다. 터널은 약 90개의 도시 파이프라인 선로를 지난다. 실드 굴진기를 사용한 터널의 전체 시공은 마치 외과수술을 한 것처럼 정확하게 역사유적을 보호한 동시에 도시의 생활을 방해하지 않는다.
칭화위안 터널을 지나면 칭허역에 도착한다. 베이징 북부의 여객운송 교통 허브인 칭허역은 지하철역과 고속철역이 동시에 설계되어 고속철, 지하철, 버스, 택시, 승용차의 완벽한 무환승을 실현해 4개의 플랫폼, 8개 노선이 사면팔방으로 연결된다.
칭허역을 지나 20분 정도면 창청역에 도착한다. 바다링(八達嶺)창청(만리장성) 지하 102m에 있는 창청역은 세계 최대의 가장 깊은 곳에 있는 고속철역으로 대합실, 승강기, 소방시스템, 환기시스템, 대피시스템이 모두 갖추어져 있다. 앞으로 이곳은 창청에 오르는 가장 멋진 코스가 될 것이다.
조국의 드넓은 대지를 달리는 푸싱호가
새로운 모습으로
세계를 또 놀라움의 도가니로 몰아넣을 것이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일보 위챗 공식계정(CCTV뉴스, 중국철도, 인민일보 내용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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