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송월 단장 주축 ‘삼지연관혁악단’ 강릉 도착…8일 공연
[ 2018년 02월 07일 09시 52분   조회:8227 ]

현송월 단장이 이끄는 삼지연 관현악단(예술단) 단원 140여명이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7일 오전 9시20분쯤 강릉아트센터에 도착해 공연준비에 들어갔다.
 
예술단은 삼지연악단과 모란봉악단, 청봉악단, 만수대예술단, 조선국립교향악단, 국가공훈합창단 등 북한 예술단에서 가장 실력이 뛰어난 가수와 연주자, 무용수를 뽑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날 8일 예정된 강릉 공연을 위한 리허설을 진행한다.
 
앞서 이날 오전 8시30분쯤 예술단은 아트센터에서 예정된 리허설을 위해 전날 타고온 만경봉 92호에서 내려 대형버스 5대에 나눠탔다.
 
현송월 단장을 비롯한 삼지연 관현악단의 여성단원들은 악기와 가방을 든채 붉은색 코트에 높은굽의 구두 및 검은색 털모자를 쓰고 버스에서 내린 후 바로 아트센터로 들어갔다. 남성단원들은 검은색 코트에 검은 정장바지를 입었고 여성단원들과 마찬가지로 검은 털모자를 착용했다. 
 
이들을 태운 버스는 공연장 입구 바로 앞에 하차했고 경찰 180여명이 경비했다. 대부분의 단원들은 침묵을 유지한채 공연장으로 들어섰지만, 이중 일부는 몰려든 취재진을 향해 반갑다고 손을 흔들기도 했다.  
 
관혁악단은 지난 5일 140여명 중 선발대 23명이 경의선 육로를 이용해 한국으로 왔고 전날에는 예술인 114명과 지원인력 등으로 구성된 본대가 만경봉92호를 타고 동해 묵호항에 입항했다. 이들은 8일 강릉과 11일 서울에서 공연한다. 
 
이번 예술단의 방남 공연은 2002년8월 서울에서 열린 8·15 민족통일대회 이후 15년만이다. 실제 공연에 참여하는 북한예술단원은 140여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동아일보

北응원단 방남…"응원 뭐 준비했나" 물으니 "보시면 압네다"
 

북한 응원단이 7일 오전 경의선 육로를 통해 경기 파주시 남북출입사무소로 입경하고 있다. 2018.2.7/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도라산·서울=뉴스1) 공동취재단,양은하 기자 =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북한 응원단과 태권도 시범단 등 방문단 280명이 7일 오전 경의선 육로를 통해 남측으로 내려왔다. 

북한 응원단, 태권도 시범단, 기자단, 조선올림픽위원회(NOC) 관계자 등 280명은 이날 오전 9시28분쯤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에 도착했다. 

북한 방문단은 응원단 229명, 태권도 시범단 26명, 기자단 21명, 김일국 체육상 등 NOC 관계자 4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버스 9대에 나눠 타고 CIQ에 도착했다. 짐을 실은 것으로 보이는 트럭 1대도 뒤따랐다. 입경 절차를 마친 뒤 오전 10시9분쯤부터 북한 기자단을 선두로 출구로 나오기 시작했다. 

기자단 21명 가운데 남성들은 검은색 털모자에 검은색 외투 차림이었다. 가슴에는 인공기 배지를 달았다. 

여성 기자도 2명 포함됐다. 이들은 북한 예술단이 입은 것과 같은 것으로 보이는 빨간색 외투를 입었다. 20대쯤으로 보이는 한 여기자는 니콘 카메라 2대를 든 모습이었다. 이들 모두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 소속 기자로 전해진다. 

이어 응원단이 모습을 드러냈다. 북한 응원단은 검은색 털모자에 빨간색 외투를 입고 살색 스타킹을 신었다. 역시 앞서 먼저 들어온 북한 예술단과 같은 복장이었다. 대체로 165㎝ 정도로 키가 컸고, 자주색 여행용 가방을 하나씩 끌고 있었다. 

단장격으로 보이는 한 응원단원은 방남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함박웃음을 띠며 "반갑습니다"고 대답했다. '응원 준비 많이 했느냐"는 질문엔 "보시면 압네다. 지금 다 이야기하면 재미없지 않습네까"라고 말했다. 

다른 단원들도 취재진의 질문에 연신 "반갑습니다"고 대답했다. 평양에서 오는 데 얼마나 걸렸냐고 물으니 "2~3시간 걸렸다"고 대답하기도 했다. 

이들은 입경 절차가 끝나면 버스를 타고 곧장 숙소인 인제스피디움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북한 태권도 시범단은 평창(9일)과 속초(10일), 서울(12일, 14일) 등에서 4차례 태권도 시범 무대를 한 뒤 15일 북측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북한 응원단은 북측 선수들의 경기뿐 아니라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의 경기에도 응원전을 펼치면서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이 외 우리나라의 경기에도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점쳐진다. 

이제 북한 고위급 대표단만 내려오면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관련 이동이 마무리된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비롯해 북한 고위급 인사 3명은 9일 한국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 여자아이스하키 선수단 13명은 지난달 25일 내려와 곧바로 남북단일팀에 합류했고 나머지 선수단 32명도 지난 2일 우리측 전세기를 타고 양양국제공항으로 들어왔다. 마지막 1명은 전날(6일) 들어왔다. 

북한 예술단은 지난 5일 140명 중 선발대 23명이 경의선 육로를 이용해 한국으로 왔고 전날에는 예술인 114명과 지원인력 등으로 구성된 본대가 만경봉92호를 타고 동해 묵호항에 입항했다.

파일 [ 2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828
  • 조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로동당 창건(10월10일) 73주년을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1일 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조선노동당 창건 73돌에 즈음해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으시고,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께 숭고한 경의를 표시하시었다...
  • 2018-10-12
  • 중국 봉황망(凤凰网)에 따르면 미국프로농구(NBA)에서 활약한 야오밍(姚明)이 지난 9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체육성의 초청에 따라 중국 체육대표단을 이끌고 평양을 찾았다.  이날 야오밍과 중국 체육대표단이 조선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조선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
  • 2018-10-11
  • 평양 10월 8일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조선 최고지도자 김정은은 7일 조선을 방문한 미국 국무장관 폼페이오를 회견, 쌍방은 제2차 조미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협상을 빠른 시일내에 개최키로 합의,그와 관련한 절차적문제들과 방법들에 대하여서도 론의했다.신화넷
  • 2018-10-10
  • 사진 크게보기 지난 6일 평양 중앙동물원을 찾은 엄마와 아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지난 5일 북한 평양에서 열린 '10·4선언 11주년기념 민족통일대회'를 취재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과 방북했던 취재단이 7일 북한의 사진들을 공개했다.  ...
  • 2018-10-08
  • 조선반도 남북 정상 내외는 20일 오전 10시20분께 케이블카를 타고 장백산(백두산)천지를 둘러보았다.한국 청와대는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두 정상 일행은 오전 10시10분 케이블카를 타고 10시20분쯤 천지에 도착했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녀사,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녀사...
  • 2018-09-20
  • 김정은 조선 국무위원장과 한국 문재인 대통령은  정상회담 이틀째인 19일 오·만찬을 모두 함께했다.   이날 오찬 메뉴는 4·27 판문점 회담 만찬에도 올랐던 옥류관 평양랭면이였다.    김정은 부인 리설주는 "판문점 회담으로 평양랭면이 더 유명해졌다"고 했다. 그는 "판문점 연회때 ...
  • 2018-09-20
  • 남북 두 정상이 18일 평양 순안공항에서 마주했다. 올해 들어 벌써 세 번째 만남이다.  첫 번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쪽으로 내려왔으나 이번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하늘길을 이용해 북으로 향했다. 이로써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평양 땅을 밟은 세 번째 대통령이 됐다...
  • 2018-09-19
  • 18일 오후 평양거리를 거니는 평양시민들. 세련된 옷차림의 여성(왼쪽)과 하늘색 뉴밸런스 운동화를 신고 시내를 오가는 시민들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평양사진공동취재단    24시간 영업하는 커피숍부터 뉴밸런스 운동화를 신고 거리를 지나는 여학생까지….   18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남북정상...
  • 2018-09-19
  • 이번 남북정상회담 기간 한국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녀사와 조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녀사의 ‘퍼스트레이디 외교’도 관심을 끌었다.   김녀사는 흰색 투피스를, 리녀사는 감색 투피스를 각각 차려입어 남북의 퍼스트레이디는 ‘블랙 & 화이트’의 선명한 대조를 이뤘다. &...
  • 2018-09-19
  • 김정은 조선 국무위원장이 부인 리설주 녀사와 함께 18일, 평양 순안공항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영접했다. 김정은 위원장의 아버지인 김정일 위원장도 2000년 첫 남북정상회담 때 공항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을 직접 영접한바 있다. 문대통령과 김위원장은 악수를 한뒤 포옹을 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김정숙 녀사와도 악수를...
  • 2018-09-18
  • 2018년의 조선의 거리 풍경은 어떠할가? 어떤 헤어스타일을 하고 있을가? 옷은 어떻게 입었을가?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접속할 수 있을가? 금년 7월, 김정은이 부인 리설주와 함께 신의주화장품공장을 시찰하는 장면 /중국신문넷에서 얼마전 조선기자동맹 중앙위원회의 초청을 받고 중국신문넷 기자가 조선을 방문, 평양거...
  • 2018-09-13
  • 횃불을 든 조선 청년들이 10일 오후 평야 김일성광장에서 정권수립 70주년을 축하하며 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타스=연합뉴스]  조선이 정권수립 70주년(9·9절)을 맞아 지난 9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대대적인 군사퍼레이드와 오후에는 집단체조 '빛나는 조국'을 선보인 데 이어 10일 저녁에는 청년들...
  • 2018-09-12
  • 9월 9일, 조선은 평양 5월1일 경기장에서 ‘빛나는 조국’ 대형 집단체조를 거행하였다.     '해 솟는 백두산'을 시작으로 '사회주의 우리 집', '승리의 길', '태동하는 시대', '통일삼천리', '국제친선장' 등의 장으로 구성됐고 "당의 영도따라...
  • 2018-09-11
  • 조선은 9일 평양에서 성대한 열병식과 군중퍼레이드를 진행해 건국 70주년을 열렬히 경축했습니다. 김정은 조선 최고령도자가 당과 정부, 군 책임자들을 인솔해 행사에 참석했으며 세계 각지에서 온 수백명의 외빈과 조선주재 각국 사절, 해외 조선인대표들도 행사에 참가했습니다. 열병식 시작전 김영남 조선최고인민회의...
  • 2018-09-10
  • 조선 하면 중국의 70년대를 떠올리지만 사실 최근 조선은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건국 70주년을 맞는 조선의 모습을 6일 카메라에 담았다. 평양거리에는 고층건물이 우후죽순마냥 일떠섰고 거리 환경이 산뜻했다. 많은 이들이 핸드폰을 사용하고 있지만 중국처럼 폰만 들여다보는 이는 극히 드물었다. 환구넷 
  • 2018-09-07
  • 조선•한국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지난 20일 조선 금강산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2년 10개월 만에 개최된 이산가족 상봉 행사이자 지난 4월 27일 판문점에서 양국 지도자가 체결한 ‘판문점 선언’을 이행하는 의미 있는 행사이다. 신화사/인민망 8월21일 한조제21차리산가족 상봉모임이 두번째날을 맞이...
  • 2018-08-22
  • 한국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충남 천안 국립망향의동산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을 마치고 위안부 피해 생존자 김경애 등 할머니에게 다가가 허리굽여 인사했다. 김 할머니는 문 대통령의 볼을 만지며 반가움을 표했다. 봉황넷
  • 2018-08-15
  • 7월 18일 한국 선수 서효원(오른쪽)과 조선 선수 김송이가 함께 예선에 나섰다. 당일, 한국 대전에서 열리는 2018 국제 탁구 연맹 월드 투어 코리아오픈 여자 복식 예선 중 한국 선수 서효원과 조선 선수 김송이가 우즈베키스탄의 올가 킴-레지나 킴 조를 3-0으로 완파했다.신화망 
  • 2018-07-19
  •   올해 4월 27일 조한 정상이 판문점에서 회담을 진행할 때, 조선 최고지도자 김정은은 한국 대통령 문재인에게 평양에서 가져온 랭면을 맛보게 했다. 이로 하여 평양랭면은 순식간에 글로벌 핫 키워드로 되였으며 조선 지도자들이 외빈을 초대할 때 늘 랭면을 만드는 옥류관도 세계적으로 그 명성을 날리게 되였다. ...
  • 2018-07-11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1 다음  맨뒤›
포토뉴스 더보기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