녀성기업인들 얼음낚시 기업탐방으로 값진 주말 만끽
[ 2018년 01월 16일 02시 55분   조회:8955 ]


지난 1월 13일, 녀성기업인들은 얼음낚시체험을 하고 기업을 탐방하면서 값진 주말을 보냈다.

일행은 화룡시 투도진 룡문촌에서 눈사람과 동년의 추억을 만들고 얼음낚시를 하면서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확 날려보냈다.
 
 

전날까지만 해도 칼바람이 불고 기온이 뚝 떨어져 얼음낚시를 제대로 할 수 있을 가 걱정했는데 이런 마음을 헤아리기라도 한듯 날씨는 참으로 화창했다. 간만에 나온 야외행, 처음으로 해보는 얼음낚시, 고기를 낚아올리면 모두다 이구동성으로 '와~'하고 환성을 지른다. 동년으로 되돌아간 기분이다.

얼음낚시를 하려면 인내가 필요했다. 고기를 낚아올리는 짜릿한 느낌 참으로 이색적이였다. 서로가 축하해주고 서로가 기뻐하는 모습, 평소에 보기 힘든 광경이 이곳에서 펼쳐졌다.

녀성기업인들의 2차 행선지는 바로 화룡시 샘물식품유한회사(사장 김연희)이였다.
 

샘물식품유한회사에서는 샘물표 랭면과 온면을 생산해 각광을 받고 있지만 확대생산이 어려운 실정이였다. 남편이 중병으로 앓고 있어 엄청난 치료비를 소비했다. 이런 실정을 감안한 녀성기업인들은 의연금 모금행사를 벌이는 한편 샘물랭면의 판로를 넓혀주는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기업이 지탱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하지만 이걸로는 역부족이였다.
 

생물랭면의 김연희 사장에 따르면 포장용자동기계를 장만해야만 확대생산이 가능한데 이 기계를 마련하자면 적어도 50여만원의 자금이 급히 필요하단다.

녀성기업인들은 샘물랭면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세번째 행선지인 옹기된장-화룡시 농향양조유한회사, 흥농콩재배합작사(사장 장청옥)를 방문했다.
 

마당에 줄느런히 놓여져있는 장독들, 주렁주렁 매달아놓은 메주덩이...갈라터지고 곰팡이가 끼고 속이 썩는게 어쩌면 우리의 인생사와 같다는 느낌이다.

우리가 먹는 제품(음식)의 생산과정을 지켜보고 감독하고 참여하는과정에서 그 제품에 대한 믿음이 생기고 확신이 서게 되며 시름놓고 먹을 수 있어 더욱 사랑받게 된다.
,

된장사업을 시작한지 8년, 장청옥 사장은 수많은 곡절을 겪으면서 우리 민족의 전통을 지켜가고 인류의 건강을 책임지려는 굳센 의지로 된장사업을 견지해왔다. 정말 포기하고픈 생각이 가끔씩 들지만 그럴 때마다 자신을 채찍질하면서 전통음식을 계승,발굴하려는 굳은 신념 하나로 모든 어려움을 이겨나갈 수 있었다고 말한다. 요즘은 화룡시정부의 부축으로 공장을 새롭게 마련하고 현대화설비를 사들이느라 분주히 보내고 있는 장청옥 사장은 밝은 미소를 지었다.
 

장청옥 사장은 "된장이 여러가지 효능을 갖고 있듯이 저도 된장처럼 황금빛 인생을 살고 싶었습니다.우리 재래식 된장은 옹기에 담아서 해볕에 쪼임도 하고 모든 눈, 비, 바람을 맞으면서 자연속에서 숙성됩니다. 그 효능은 개량된장과는 비길 수 없을만큼 뛰여나지요."라며 같은 날 담근 장이라도 장독이 부동함에 따라 부동한 맛을 내는 리유를 설명했다.
 
 

연변조선족녀성기업가협회 손향 회장은 "샘물랭면이나 옹기된장 모두가  확대생산 및 판매를 할 수 있는 여건들이 갖춰져 있지 않다. 혼자의 힘으로 일떠서기 힘든 상황에서  협회가 해야 할 일은 좋은 합작파트너를 알선해주고 판매망을 좀 더 넓힐 수 있도록 연줄을 달아주는것이 급선무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녀성기업인들은  단순 기업탐방이 아닌 그동안에 쌓인 피로를 풀고 또 상호 소통하는 과정에서 판매상으로, 제품 구입상으로 나서는 랑만속에서 진행하는 기업탐방으로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

조글로미디어 문야

파일 [ 44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57
  • 심양산악련맹은 병신년 안전산행을 기원하는 시산문화제(제8회)를 23일 본계 향수골에서 치뤘다.   심양산악련맹(회장 이성희) 소속 11개 산악회, 료녕성한마음애심기금회, 심양시매하구동향회, 무순시조선족제1중학교교우회 심양분회, 심양시조선족로교사협회, 만융조선족로인협회, 만융농악단 등 민간단체 회원들은...
  • 2016-04-25
  • 4월 24일 연변 화룡시에서 진달래문화축제가 펼쳐진 가운데 조선족씨름판이 중신넷기자의 이목을 끌었다. 아래는 중신넷 기자의 보도:  朝鲜族传统摔跤在延边精彩上演 4月24日,在吉林延边和龙金达莱村庆典广场,惊险激烈的朝鲜族传统摔跤表演吸引大批游人围观。吉林省延边朝鲜族自治州素有“摔跤之乡”之称,朝...
  • 2016-04-25
  • 24일 중국•화룡 제8회 장백산진달래국제문화관광축제가 《전국10대매력향촌》 화룡시 서성진 진달래민속촌에서 화려하게 개막되였다.연분홍 진달래꽃속에 잠긴 화룡시서성진 진달래촌은 오색령롱한 채색고무풍선이 산들바람에 나붓기며 축제의 분위기를 돋구었다.이번 진달래축제는 “춘하추동 활짝 피여나는 장...
  • 2016-04-25
  • [장춘=신화통신] 중공중앙 정치국 상무위원이며 전국정협 주석인 유정성이 일전 길림성에서 조사연구할 때 전국 “두 회의” 정신을 참답게 학습, 관철하고 혁신, 협조, 록색, 개방, 공유의&nb...
  • 2016-03-31
  • 어려운 경기였다. 연변팀의 실패로 끝났지만 보약 한그릇을 마신 경기였다.  2016년 3월 11일 저녁 7시 35분 남경올림픽체육센터경기장에서 슈퍼리그 제2라운드 강소소녕팀과 연변부덕팀과의  격전이 펼쳐졌다. 경기전부터 돈치레를 가장 많이 한 강소소녕과 가장 소박한 연변부덕팀과의 대결이여서 많은이들의 ...
  • 2016-03-11
  • 2월 21일, 정월대보름맞이축제가 연변천지조선족민속문화연구원(원장 김인국) 에서 펼쳐졌다. 연변방송국 서태문아나운서의 사회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연변로간부국 어르신들과 연길 건공소학교, 중앙소학교, 연신소학교 꼬마들 그리고 학부모, 천지조선족민속문화연구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인국원장은 인사말에...
  • 2016-02-21
  • 조선족의 노래신동 리틀 싸이 전민우가 하늘나라로 떠났다. 전민우의 이모에 의하면 전민우는 2월 8일 호흡곤란으로 연변병원에 급히 이송되여 구급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효험을 보지 못하고 2016년 2월 9일 0시 뇌간종양으로 만 13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리틀 싸이로 우리들에게 익히 알려지고 사랑받던 고 전민우,4살...
  • 2016-02-09
  • 연변 7개 기업사회조직 춘절맞이 단합대회 개최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는 조선족경제 발전의 구심역할,브랜드기업 양성의 활무대...” “연변무역인협회는 네트워크 활발, 비지니스협력의 활무대...” “연변조선족전통음식협회는 연변과 조선족 전통음식문화의 홍보대사...” “연변...
  • 2016-01-30
  • 1월 17일 월드옥타 북경지회는 북경시 망경 교문호텔에서 신년하례회(이하 하례회)를 개최, 지난 한해를 총결하고 새해를 기약했다. 회기입장 대회사회를 하고 있는 이미옥 사장   하례회에는 재중국 한국대사관 구홍석총령사, 민주평통 제16대 이훈복부의장, 재중한인회 이숙순회장, 북경조선족기업가협회 리춘일회장...
  • 2016-01-29
  • 베이징 조선족 각계 대표 설맞이연환모임 가져   베이징시 노인협회 공연 현장일각 베이징 각 계층의 조선족들이 새해의 시작에 한자리에 모여 친목과 화합을 다졌습니다.   2016년 새해를 맞아 베이징 조선족 각계 대표 23일 베이징시 교문호텔에서 설맞이연환모임을 가졌습니다.   행사는 먼저 지난 한해...
  • 2016-01-23
  • 2016년 1월 22일 오후 5시부터 대련시 만달힐튼호텔에서 "대련시조선족기업가협회 2016 새해맞이련환모임" 이 성대하게 펼쳐졌다. 대련시당정부문과 대련시 각 조선족단체 대표, 형제상회, 조,한,일 정부 및 경제부문 대표 및 대련조선족기업가협회 회원과 가족 800여명이 참석한 이번 새해맞이 련환모임은 ...
  • 2016-01-23
  • 1월 20일 오후, 연길시 북산가두 부련과 연길시 북산가두 새일대 관심위원회의 주최로 북산가두 6층 회의실에서 새해맞이 청소년 장끼자랑이 열렸다.   장끼자랑은 연길시 북산소학교 학생의 색스폰 연주로 서막을 열었는데 그 외에도 진학소학교, 북흥소학교, 연변대학부속소학교 등 여러 학교의 30여팀이 참가해 노...
  • 2016-01-22
  • 연변조선족시조창협회(회장 김철학)에서는 1월 14일 연길 천희호텔에서 년말총화모임을 갖고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과시하는 소박하면서도 의미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시조창에는 민족의 혼과 정신 그리고 삶의 애환이 담겨있다. 문학적인 측면인 시조에 비해 시조창은 시에 가락을 얹어 부르는 노래인것만큼 음악적이다...
  • 2016-01-14
  • 연변대학 과학기술학원 AMP총동문회 연변과학경영자애심회로 거듭나 연변대학 과학기술학원 AMP총동문회(회장 림룡춘)에서는 1월 8일, 연길 신라월드에서 지난 한해를 뒤돌아보고 새해의 결의를 다지는 의미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친목, 혁신, 도약"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는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박웅걸), 연변조선족기...
  • 2016-01-09
  • 2016년World-OKTA 심천지회 지회장 이,취임식 및 신년하례회 "수고하셨습니다. & 잘 부탁드립니다" 감동으로 물결치는 이,취임식이 아름다운 신년하례회였다. 2016년 1월 8일 오후 4시부터 심천해열국제호텔연회장에서  "2016년World-OKTA 심천지회 지회장 이,취임식 및 신년하례회"가 성대하게 열렸다. 정의용, 허예...
  • 2016-01-09
  • 연변대학 녀성연구중심 평생교육총동문회 제3기 회장단 출범…김영순 회장 련임     취임연설을 하고있는 김영순회장.   직업녀성의 당당함, 앞선의식으로 평생교육이라는 배움의 전당에서 수양과 지혜를 쌓아가면서 나눔을 실천하고 행복을 가꾸는 이들이 있다. 바로 연변대학 녀성연구중심 평생교육...
  • 2015-12-28
  • "감사, 나눔, 사랑"을 취지로  한 연변대학 과학기술학원 AMP 총동문회(회장 림룡춘)에서는 지난 21일 오후 3시경, 연변지체장애인협회를 찾아가 장애인들을 위한 애심봉사행사를 진행했다. 협회에서는 좌담회를 열고 장애인들이 일상생활에서의 고초와 사회생활에서의 어려운점들을 청취하고 이에 따르는 해결방안을...
  • 2015-12-22
  • 활기로 차넘치는 젊음의 피는 확실히 달랐다.2015년 12월 18일 오후 5시부터 연길 코스모식당 2층 연회장에서 대미인테리어 대표 김일을 회장으로 한 연변조선족청년경영자련의회(이하 청경련)의 2015 총결대회가 열띈 분위기속에서 진행되였다. 2014년 11월 1일에 출범한 청경련은 한해사이 눈부신 활약을 해오면서 기대이...
  • 2015-12-19
  • '다시 읽는 우리 문학' 그 6번째 이야기ㅡ"고 채택룡선생의 아동문학 세계"를 연구하는 세미나가 2015년 12월 18일 오전 9시부터 연변 주 도서관 회의실에서 진행되였다. 해란강닷컴에서 주최하고 연변대학 조선어학부에서 협조, 연길시 고려원, 연길시 한규닷컴유한회사에서 협찬한 계렬세미나 "다시 읽는 우리 문...
  • 2015-12-18
‹처음  이전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다음  맨뒤›
포토뉴스 더보기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