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후티 반군이 한 때 동지관계인 알리 압둘라 살레 전 대통령을 살해한 후 아랍에미리트(UAE)에 책임을 돌렸다.살레 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장갑차를 타고 예멘 수도 사나를 탈출하려다 후티 반군에 추격을 당했고 결국 총에 맞아 숨졌다.후티 반군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살레 전 대통령의 정수리 왼쪽 아래에 또렷한 총상이 있다. 총격전 중에 사망한 것이 아니라 근거리 직사로, 총살식으로 숨졌을 가능성이 제기된다.터키 관영 아나돌루통신은 "후티 반군이 살레를 처형했다"고 묘사했다. 그러나 일부 아랍권 매체는 살레 전 대통령이 저격수의 총탄에 사망했다고 목격담을 전했다. 후티 반군의 대변인 모하메드 압델살람은 자체 매체인 알마시라TV에서 "살레와 그의 전국민의회(GPC) 인사들이 국가기관을 노리고 적과 공모했다"면서 "UAE가 살레를 반역음모와 치욕적 종말로 이끌었다"고 주장했다. 봉황넷/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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