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녕안류두절] 풍년을 기원하는 조선민족대잔치
[ 2017년 08월 07일 02시 38분   조회:5249 ]

   녕안시 발해진 강서촌 제8회 류두절 개최

  (흑룡강신문=하얼빈)정명자 기자=지난 6일, 흑룡강성 무형문화재의 하나인 우리 민족의 전통명절 제8회 류두절이 흑룡강성 녕안시 발해진 강서촌에서 성대히 열렸다.

  이번 행사는 429세대 1580명의 인구를 가진 강서촌 촌에서 주최하고 녕안시정부, 녕안시선전부, 녕안시문화방송신문출판국, 녕안시민족종교사무국, 발해진정부, 향수촌, 상경촌, 폭포촌에서 주관했다.

 40여명의 강서촌 촌민들이 오수철 서기의 사회하에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 농신(农神)에게 절을 올리고 있다. / 김철진 기자

  매년 음력으로 6월 15일이 우리 민족의 전통명절인 류두절이다. 류두절은 동류두목욕(東流頭沐浴)이라는 말에서 나왔다고 한다. 이날 동쪽으로 흐르는 물에 머리를 감고 목욕을 한뒤 류두음식을 먹으면 여름에 더위를 타지 않고 나쁜 일도 생기지 않는다고 한다.

  류두절을 통해 우리 민족의 우량한 전통문화를 계승발전하고 우리 민족의 화합을 도모하고 더 나아가서는 조선민족경제발전에 기여하는데 도움이 되게 하고저 녕안시 발해진 강서촌은 2005년 연변력사연구소 전문가들의 구체적인 지도를 받아 류두절 행사를 개최했었는데 그때로부터 해마다 줄곧 이어오면서 류두절은 점차 국내외에 널리 알려진 우리민족 전통민속문화행사로 자리 매김 했다.

  '농업은 천하의 대업이다(农者天下之大本)이란 기치아래 강서촌 광장무 집체무표현에 이어 개막식, 농신제사, 류두연 등 행사를 정중하게 진행했다.

  류두절에 지내는 제사행사를 류두천신(流头荐新)이라고 한다. 류두절 제10기 계승자인 녕안시 발해진 강서촌의 오철수서기가 40여명의 선배들을 모시고 삶은 돼지머리를 비롯한 신선한 과일과 함께 밀로 만든 국수 또는 밀전병을 조상과 농신(农神)에게 올려준다.

  다음으로 류두연 또한 이날 류두절의 중요한 행사중의 하나로 치러졌다. 각 마을마다 선발한 료리사들이 이미 제일 맛좋은 조선족전통음식 류두면, 련병, 수단등을 만들어 많은 관광객들에게 선보였다.

  반나절간의 류두행사에 이어 우리 민족의 전통종목인 축구, 배구, 씨름, 그네, 널뛰기, 바줄당기기, 물동이 이기고 달리기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이어져 류두절은 그야말로 조선족의 전통을 살릴수 있는 종합적인 대형행사로 되기에 손색이 없었다.

  련속 7회 개최된 류두절 행사를 통해 강서촌은 인지도가 날로 높아가고 있으며 또한 류두절 행사는 강서촌의 관광업을 힘있게 떠밀어 나가고 있다.

  류두절은 지난 2007년 5월 흑룡강성 최초의 무형문화재로 등록돼 그 보존가치를 인정 받았으며 현재는 전국무형문화재 등록 신청중에 있다.

 

  이번 행사에는 강서촌민 전체가 동원되였을 뿐만 아니라 커시안의료기기회사 박걸리사장, 녕안시 각 분야의 조선족간부와 조선족 유지인사들, 발해진 5개 조선족 마을에서 근 5000여명이 참석해 명절의 분위기를 더 짙게했다.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57
  • 31일 오전, 제6회 “진달래”컵 중국조선족전통음악무용경연대회가 연변대학 예술학원 연주홀에서 펼쳐졌다. 중국조선족문화예술을 진일보 보호, 발전, 전승하고 전주 나아가 더욱 넓은 범위내에서 조선족예술인재를...
  • 2014-09-01
  • 27일 저녁, "개발, 협력, 상생, 발전"을 주제로 한 "2014 중국•연길 두만강지역국제투자무역박람회"가 연변조선족자치주 수부 연길시에서 개막했다. 개막식에 이어 펼쳐진 연변가무단의 다채로운 공연은 국내외 귀빈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조글로미디어
  • 2014-08-29
  • 2014 제10회 중국 연길•두만강지역국제투자무역박람회가 8월 28일 연길국제컨벤션•예술센터에서 개막했다.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열리는 중국 연길•두만강지역국제투자무역박람회는 “개발•협력•윈윈•발전”이라는 취지를 둘러싸고 민족 특징의 제품을 전시하고 지역간 협력을 ...
  • 2014-08-28
  • 제 1회 중국조선족미인대회가 8월 27일 연변대학예술원 극장에서 개최되였다.  중국 조선족 미혼녀성 21명이 참가하여 치열한 결승전을 벌리였다.  특히 본 대회는 서구화가 된 미인대회의 틀을 벗어나 한민족이 이어져 내려온 고유의 전통과 아름다움을 표현하기 위하여 수영복심사를 하지 않고 한복으로 한...
  • 2014-08-28
  • 8월 24일, 조선언어문자의 날 계렬행사의 일환으로 "로흥컵" 조선말사랑 동화구연 시랑송대회가 연길시건공소학교 회의실에서 열렸다. 전 주 각지에서 온 63명 어린이들이 동화구연과 시랑송부분으로 나뉘여 예선을 치르고 최종 30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오후에 있은 본선에서 연길시연남소학교 지한림친구가 대상을, 연길시...
  • 2014-08-25
  • 2014 중국두만강문화관광절의 중요한 행사의 하나인 제8기 《이동컵》투우경기가 연변주내 각지에서 모여온 황소들의 이틀간 불꽃튀는 힘대결끝에 23일 막을 내렸다.경기결과 1등에 왕청현 동광진 동광촌 농민 왕기(王奇)가 기르는 8살짜리 황소인《왕청일도》(汪淸一刀)가 모든 적수들을 강인한 힘과 드팀없는 용기로 주...
  • 2014-08-25
  • 2014년 8월 23일 오전 10시, 연길 모아산기슭에 자리잡은 코스모가든(동사장 김송월)에서 건설중인 한옥 상량식(上樑式)이 정중하게 치러졌다. 상량식은 집의 기둥을 세우고 보를 얹은 후 마룻대를 올리는 의식으로 무사히 집을 지을 수 있도록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한옥은 2015년 5월경에 조선족...
  • 2014-08-23
  • 《연변의 여름》 2014중국두만강문화관광축제가 20일 저녁 7시에 도문시두만강광장에서 개막했다. 두만강문화관광축제는 올해로 5회째를 맞으면서 점차 지명도가 높아져 세계인들이 주목하고 동참하는 국제적인 축제로 거듭나고있다. 한국의 유명한 팝가수인 인순이씨도 개막식에 출연해 화끈한 무대를 선보였으며 관중들의...
  • 2014-08-22
  • 20일 18시 30분, “생명의 강, 희망의 문”을 주제로 한 “연변의 여름” 2014 중국두만강문화관광축제가 도문시 두만강광장에서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연변의 여름” 2014 중국두만강문화관광축제는 두만강문화발전촉진회에서 주최하고 도문시항호유한책임회사, 연변흥안이형강철유한회사...
  • 2014-08-21
  • “료녕성제8기소수민족전통체육운동회”가 8월 15일 반금시체육관에서 성황리에 열리였다. 안산시조선족학교 초중부학생들은 안산시를 대표하여 “료녕성제8기소수민족전통체육운동회”에 참가하여 건강미집단체조시합에서 3등의 영예를 따내였다. 이 시합에 참가하기 위하여 학생들은 무더운 방학이지...
  • 2014-08-18
  • 2014년 8월 15일 오전 11시부터 연길개원호텔 1층 대형예식장에서 연변한국인상회가 주최한 "8.15 로인절 경로잔치"가 성대하게 열렸다. 주심양영사관, 재외동포재단, 연변농심방천음료, 도문해연전자, 길림트라이, 기아차훈련원의 후원으로 열린 이번 경로잔치에는 연길시의 각 가두, 각 단위의 로인  200여명이...
  • 2014-08-15
  • 14일 오후, 주당위 선전부, 주로간부국, 주문화관의 공동주최로 로간부들을 위한 연변가무단 8.15로인절특별음악회가 막을 올렸다. 음악회는 관현악 “연변무곡”을 시작으로 “고향산기슭에서”,“수양버들”, “오래오래 앉으세요”, “가을동화” 등 15곡을 독창, 중...
  • 2014-08-15
  • 흑룡강성 해림시에 위치한 억룡(亿龙)수상락원에 요즘 연변관광객들로 북적인다.평일에 찾은 이곳에도 연변말을 구사하는 관광객이 심심찮게 눈에 띄여 흥미롭다./연변일보
  • 2014-08-13
  • 10일 오전에 펼쳐진 룡정시제6회농부절에서 개산툰진 광소촌의 정일남과 회경촌의 김종파, 자동촌의 왕효문이 농부절 농사장원으로 뽑혀 묵직한 포상과 함께 꽃가마를 타고 축제현장을 한바퀴 도는 융숭한 "왕대접"을 받았다./길림신문
  • 2014-08-11
  • 8월10일 백중날을 맞아 룡정시 개산툰진 광소촌에서 펼쳐진 룡정시제6회 농부절축제에서 길림성비물질문화유산에 등록된 풍수제의식이 눈길을 끌었다. 풍수제의식은 농민들이 한해농사의 풍수를 기원하는 적극적인 의미를 담고있다./길림신문
  • 2014-08-11
  • 29일 오후 두시, 연변조선족민속원에는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왔다. 그들은 바로 신강, 서장, 내몽골 등 소수민족지역에서 온 180명의 소수민족대학생간부과 170명의 길림성고등학교 우수대학생대표들이다.이날 민속문화탐방팀은 공청단길림성위와 길림성학생련합회, 공청단연변주위에서 주최한 《전국소수민족대학생골간 사...
  • 2014-07-30
  • 7월 26일,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회장 허덕환)의 30명 기업인들은 조선족력사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비를 추적추적 맞으며 연길에서 출발해 룡정시 명동촌에 있는 윤동주시인의 생가,지신진 승지촌에 있는 주덕해의 옛집터, 3.13반일의사릉, 한락연공원 등을 둘러보았다. ...
  • 2014-07-26
  • 연변내의 청소년교정축구지정학교 축구꿈나무들이 한자리에 모여 훈련, 경기, 교류를 통해 축구의 향연을 만끽하는 여름철캠프가 22일 , 돈화시에서 화려하게 막을 열었다.제5회째 펼쳐지는 이번 전 주 청소년교정축구 여름철캠프에는 4개 학교의 녀자축구팀을 포함해 소학교 33개 팀, 초중 12개 팀의 740명 축구꿈나무들이...
  • 2014-07-23
  • 선양시정부와 선양총영사관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화평구정부와 선양한국인(상)회가 주관하는 ‘2014 중국 선양한국주’ 및 ‘제3회 서탑미식 문화제’가 18일(5일간) 선양 서탑에서 개최되었다.올해로 제13회를 맞게 된 ‘중국선양 한국주’는 명실공이 중국내 최대이자 유일한 중한 경제문화...
  • 2014-07-23
‹처음  이전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다음  맨뒤›
포토뉴스 더보기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