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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대피 중 승무원ㆍ승객 8명 부상…엔진고장 추정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종우 특파원 =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에서 28일(현지시간) 이륙 준비를 하던 여객기에 화재가 발생해 승객들이 긴급 대피했다.
이날 오후 12시 20분께 마이애미행(行) 아메리칸항공 383기가 공항 활주로에서 이륙하려다가, 날개 엔진 부분에 불이 붙으면서 검은 연기에 자욱했다고 NBC 방송이 전했다.
여객기 조종사는 비상경보가 울리자 이륙을 포기했으며, 공항 측은 소방차를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또 여객기 승무원들은 활송장치를 통해 승객들을 밖으로 대피시켰다. 이 과정에서 승객 8명과 승무원 1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여객기에는 승객 161명과 승무원 9명 등 모두 170명이 타고 있었다고 항공청은 전했다.
아메리칸항공 측은 "비행기가 엔진 고장을 일으키면서 불이 붙은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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