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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자궁에서 두 번 나온 아기가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3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에 거주하는 린리 보머가 후일 어머니 마가렛 보머에게 생일을 두 번 축하해 달라고 요청할지도 모른다고 보도했다.
지난 6월 6일 몸무게 2.3kg으로 비교적 건강하게 태어난 린리는 앞서 한 차례 더 세상 빛을 봤다. 꼬리뼈에서 종양 ‘천미부 기형종’이 발견돼 어머니 자궁을 통해 나와 수술을 받은 것.
총 수술 시간은 5시간이 걸렸지만 종양 제거 수술은 20분 이내로 끝마쳐야 했다. 집도의 카스는 “수술의 상당 시간은 자궁을 여는데 소요됐고, 태아와 관련된 수술은 20분 내로 마쳐야 했다”고 설명했다.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고, 12주가 지난 6월 6일 릴리는 다시 한 번 세상밖으로 나왔다. 생후 8일 차에 종양을 완전히 제거한 린리는 몇 주 뒤 완전히 건강을 회복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카스는 “태아를 자궁 밖으로 꺼내 수술을 하고 다시 자궁 안으로 넣는 것이 성공한 건 기적 같은 일”이라고 밝혔다. 어머니 마가렛은 “린리는 사실 두 번 태어난 것이나 다름 없다”면서 “위험천만한 일이었지만, 린리를 살리기 위해 감수해야 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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