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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영국 등에서 때아닌 '광대 공포'가 일고 있다.
온라인 매체 버즈피드 영국판은 11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의 브루넬 대학교에서 광대 분장을 한 사람이 지난 8일 저녁 전기톱을 들고 학생들을 위협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미국 전역에서도 광대 분장을 하고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광대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9일(현지시간) 앨버커키 경찰에 따르면 한 아동의류점 인근에서 '광대'가 목격됐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인근 지역을 순찰하던 중 광대 가면을 쓰고 있던 10대 소년 3명을 체포했다. 이들은 권총도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앨버커키에서는 주민들에게 광대 분장을 하고 거래를 배회하지 말라는 권고령을 내렸다. 앨라배마 등 몇 개 주 일부 학교들은 광대 공포탓에 휴교령을 내리기도 했다.
아직까지 강력범죄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광대 분장을 한 사람들이 납치나 살인을 저지를 수도 있다는 광대 괴담까지 확산되면서 공포가 커지고 있다.
유명 햄버거 체인인 맥도날드에도 불똥이 튀었다. 맥도날드는 11일 성명을 내고 당분간 자사 전매특허인 광대 캐릭터 '로널드 맥도날드'를 대중의 눈에 띄지 않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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