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향기 민족의 향연...할빈 조선족 사회 국경절 경축 ‘한껏’
[ 2016년 09월 26일 11시 07분   조회:7767 ]

10여개 조선족 단위와 단체 13개 무대 선보여
할빈시 500여명 조선족 한자리 모여 성황

  (흑룡강신문=하얼빈) 리흔 기자 =올해로 67주년을 맞이하는 국경절, 할빈시 조선족들은 명절의 기쁨을 나누고 민족의 자긍심을 고양하며 신중국 건립의 의미를 깊게 되새기고자 지난 25일 성 가무극장(省歌舞剧院)에서 ‘높은 하늘, 가을 향기’를 주제로 국경절 맞이 특별 공연을 펼쳤다.

  이날 공연에서 할빈시와 그 산하 시(지구)의 10여개 조선족 단위와 단체에서 춤과 노래 등 13개 프로를 연출하면서 현장 500여명 관람객들과 함께 흥분의 도가니에 빠져들었다.

 

우리의 선률과 가락으로 펼쳐진 경축 한마당./방정화

  민족특색을 살리는 사물놀이 연주로 막을 올린 이날 공연은 첫 무대부터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며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이어서 펼쳐진 무대도 우리의 춤과 가락으로 흥을 한껏 띄웠다.

  집이 향방구 성고자진에 있는 박태화씨는 “집에서 공연 현장까지 오는데 버스로 2시간 넘게 걸렸지만 아름다운 선률을 가진 민족 노래를 들은 순간 피곤이 가뭇없이 살아지고 흥이 난다”고 말했다.

 

우리의 선률과 가락으로 펼쳐진 경축 한마당./방정화

  동력구의 하봉균씨는 “나이가 들어서인지 민족 특색이 짙은 무대를 보면 옛날로 돌아간듯한 느낌이 들어 마음 한구석이 찡해난다”고 말했다.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박춘희관장은 “항일전쟁이나 해방전쟁을 막론하고 조선족은 다른 민족과 함께 나라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몸 바쳐 싸웠다”면서 “국경절을 맞이하여 이같은 무대를 만드는것은 우리 민족의 우수성을 알리고 민족을 사랑하는 마음을 키워주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것이다”고 전했다.

  할빈시 조선족 사회에서 국경절을 맞이해 문예공연을 펼치는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각 단위와 단체에서 적극으로 지원하고 할빈시 조선족들이 대거 참석해 그 뜻과 의미를 더했다.

  한편, 관계자에 따르면 국경절 경축공연은 조선족사회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일으켜, 앞으로 계속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공연은 할빈시문화광전신문출판국과 민족종교사무국에서 공동으로 주최하고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조선민족사업촉진회에서 주관했다.

파일 [ 16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57
  •   김영식 -(金永植) 프로필   1987년 연변대학 예술계 미술학과 졸업   1993년 일본 도쿄예술대학 대학원 미술교육전업 졸업   2002년 일본 스쿠바대학 서양화전업 졸업   2002년, 2004년 북국대지전가작(北国大地展佳作)상 획득   2004년 지린성 청년미술전 1등상 수상   2005년 송도전국미술공모전동북전력...
  • 2017-06-30
  • 6월 25일 저녁,  더한층 업그레이드된 ≪아리랑쇼•심청전≫이 연길환락궁아리랑극장에서  화려한 첫막을 올렸다. 재보완과 승격을 거친 올해 ≪아리랑쇼•심청전≫은 혁신적인 현대무용원소의 결합과 주인공 “심청”과 관객들의 호응, 그리고 보다더 화려하고 품격있는 음악과 환상적인 무대...
  • 2017-06-27
  • 6월23일 연길시제10중학교에서는 이제 곧 고중입학시험을 앞둔 초중졸업학년학생들에게 신선한 졸업식을 선물했다. 장엄한 국가의 주악속에서 진행된 졸업식은 지난 3년동안 졸업생들의 성장을 위해 심혈과 마음을 불태워온 담임교원과 과임선생님님들께 학교에서 감사의 마음을 담은 감사패를 전달하는 의식으로 시작하여...
  • 2017-06-27
  • 북경애심녀성네트워크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17일 오후 북경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지난 10년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007년 5월 12에 설립된 북경애심녀성네트워크는 “나눔, 봉사, 성장”의 가치를 실천하면서 북경시 조선족사회는 물론 전국 조선족사회에서도 영향력있는 우수한 민간단체로 부상...
  • 2017-06-21
  • 옛장터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어장이 6월 18일, 연길시 의란진 룡연촌 1대에 위치한 연성각민속가든에서 펼쳐졌다. 1일 장터인 어장은 박혜영, 김미연, 김가연 세 젊은이들의 착상이다.  판매보다는 옛장터분위기를 만끽하자는데 취지를 두었다. 어장이란 어디로 튈지 모를 장터, 어디서 열릴지 모를 장터라는 뜻으...
  • 2017-06-20
  • 제1회 흑룡강성 조선족중소학교 민족가요경연 개최   (흑룡강신문=하얼빈)정명자 기자 = 14일 오후 흑룡강신문사, 흑룡강성교육학원,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이 주최하고 할빈송이문화미디어유한회사의 주관으로 할빈시조선족민족예술관 극장에서 진행된 제1회 흑룡강성 조선족중소학교 민족가요경연(흑룡강성조선족학...
  • 2017-06-15
  • 10일 오전, 전민 건신 운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정통요가를 광범하게 홍보하며 요가의 근본문화 및 전민건강레저리념을 발양하는데 목적을 둔 "2017년 연변주 및 연길시'체육채권컵' 천인요가경기"가 연길 만달광장에서 진행되였다. 연변주체육국에서 주관하고 연길시문체국과 연변요가협회에서 주최한 이번 경...
  • 2017-06-11
  • 6월 10일, 연변대학 녀성평생교육총동문회(회장 김영순)의 회원들은 왕청 대흥구 영분민속촌에서 봄철단합대회를 열고 휴지패션쇼를 펼쳤다. 6개 팀으로 나누어 진행하는 휴지패션쇼...지정된 시간내에 휴지와 신문지로 옷을 지어입고 주제에 맞게 표현해야 했다. 각설이, 단아한 소녀단, 부상자, 청소공...팀마다 최대의 ...
  • 2017-06-11
  • 6월 7일, 해마다 이날이면 수험생들이 시험장안에서 치르고있는 긴박한 시험전쟁 못지 않게 부모님들의 찰떡붙이기 전쟁도 치렬하다. 올해도 례외가 아니다. 2017년 대학입시 첫날인 6월 7일 아침, 날씨가 희붐이 밝자 기자는 대학입시현장들을 찾았다. 대학입시가 치러지게 되는 연변1중과 연변2중 등 대학입시장소는 해마...
  • 2017-06-07
  • “콩콩콩~동년의 절주를 밟으며 6.1절을 뜻깊게 보내요.” 연변대학유치원(원장 김화) 6.1절맞이 문예공연이 지난 3일, 연변대학구락부에서 펼쳐졌다. 어린이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학부들에게 자랑했다. 어린이들은 아직은 어린 샛별에 불과하지만 학부들과 교원들의 따뜻한 사랑속에서 근심걱정 없이 자라...
  • 2017-06-04
  • 지난 28일, 조용하던 화룡시 팔가자진에 농촌체험하러 온 학부모와 아이들로 북적이였다. 옹기된장의 장청옥 사장은 해마다 아이들에게 농촌을 체험할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고 있다. 당일 아이들은 장청옥 사장의 인솔하에 찰떡 치고 메주콩으로 구술도 만들어걸고 된장의 유래에 대해 알아보기도 했으며 진흙 얼굴에 바...
  • 2017-06-02
  • -도문시 2017제2회두만강조선족단오민속절행사 진행 30일 단오날 , 해빛도 유난히 맑고 강바람도 선선한 도문시 두만강광장- 아침부터 흥겨운 음악소리 따라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어지지 않는다.‘농사는 천하의 근본이다’,‘조선족의 훌륭한 전통문화를 전승하고 발전시키자’,‘ 건강...
  • 2017-06-01
  • 연변은 단오절을 맞으며 볼거리, 놀거리, 먹거리를 다양하게 제공했다. 단오날(5월 30일) 연길 모아산자락에 위치한 코스모민속가든(대표 김송월)에는 3백여명의 관광객들이 모여 음식체험, 시식행사에 열을 올렸다. "둥~둥~"   코스모민속가든의 김송월 대표는 북을 치며 음식체험행사의 시작을 고했다. 전...
  • 2017-05-31
  • 5월 30일,“2017년 제1회 중국조선족문화관광절계렬활동-단오절 조선족민속문화전시회”가 연길시 이란진 춘흥촌 고촌락에서 진행되였다.고락촌은 그야말로 풍성한 조선족민속문화 전시로 명절의 분위기에 들끓었다. 술 빚기 기복식, 단오절 문예연출, 청소년미술백일장, 조선족씨름, 조선족널뛰기, 조선족전통음...
  • 2017-05-31
  • 5월 28일 길림시조선족단오민속문화제가 길림시 인민광장에서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길림시에 거주하고있는 조선족들의 최대명절로 자리매김한 길림시조선족단오민속문화제는 지금까지 제16회째 전통의 맥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축제에 길림시와 영길, 반석, 교하, 화전대표팀외에 흑룡강성의 오상, 발리, 료녕성의 무순...
  • 2017-05-31
  • 통화 5개 지역 조선족 한자리에 모여 단오 맞이  —‘청산컵’통화시조선족 단오명절 련환모임 24번째로 이어져 5월 27일, 통화시, 통화현, 휘남현, 류하현, 집안시 등 통화 5개 지역의 조선족들이 참가한 가운데 2017년 24회 ‘청산컵’ 통화시조선족단오명절 련환모임이 통화시조선족학교...
  • 2017-05-28
  • 방태호의 작품은 우리 주변의 일상적인 생활모습을 재치 있게 담아 생동하고 정감이 살아있는 것이 특점이다./길림신문 방태호 중국사진가협회 회원 중국신문사진학회 회원 중국조선족소년보사 기자
  • 2017-05-27
  •   "우리 집에 경사났소~" 잉꼬부부 안룡수, 마복자 가수의 흥겨운 노래가락으로 막을 연 단오맞이 "우리 노래 대잔치" 사전 록화가 23일 연변TV 스튜디오에서 있었다. 연변 각 현시에서 온 13개 팀이 참가해 볼거리, 웃음거리를 선사했다. 룡정시에서 온 김향령은 '단오절이라 고향에 계시는 할머니, 할아버지 그...
  • 2017-05-25
‹처음  이전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다음  맨뒤›
포토뉴스 더보기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