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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북한의 조선중앙
TV가 19일 오후 태풍 '라이언록'이 휩쓸고 간 함경북도지역의 처참한 피해현장의 모습을 공개했다. 2016.9.19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14일 지난 말과 이달 초 함경북도 지역의 홍수 피해로 사망자와 실종자를 포함한 인명 피해가 수백명에 달하여 6만8,9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뒤늦게 공개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지난 8월29일부터 9월2일 사이에 함북도 지구를 휩쓴 태풍으로 인한 큰물피해는 해방후 처음으로 되는 대재앙이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북한은 당초 이번 홍수로 인해 60명이 사망하고 25명이 실종됐다고 발표했으나, 최근 평양주재 국제기구에 사망 133명, 실종 395명이라고 보고한 것으로 한 외신이 보도했었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이번 홍수로 인해 주택 1만1,600여동이 완전 파괴된 것을 비롯해 2만9,800여 동이 피해를 입었으며, 생산시설과 공공건물 900여 동이 파괴 혹은 손상됐다.
또한 180여개 구간과 60여개 교량이 파괴돼 교통이 차단됐으며, 철길 100여 곳이 물에 잠기거나 유실돼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농경지는 2만7,400여 정보가 유실 또는 매몰됐으며 150여개 하천 제방이나 저수지 댐, 방수로 등이 파괴됐다.
중앙통신은 "김정은동지께서는 200일전투의 주타격방향, 최전방을 북부피해복구전선으로 정하시고 전당적, 전사회적으로 복구전투를 힘있게 벌리도록 대책을 세워주었다"면서 "온 나라 군대와 인민이 당의 호소에 호응해 함북도 북부피해복구전투를 힘있게 벌리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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