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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일반인보다 최대 10배 빠른 속도로 노화되는 '조로증'에 걸린 십대 소녀가 세상을 떠났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신체나이가 150세에 다다랐던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조로증 환자 필리핀의 애나 로셸(Ana Rochelle, 19세)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조로증 환자들은 일반적인 사람들보다 노화 속도가 빨라 수명이 매우 짧아서 13, 14세가 되면 '심장질환'에 걸려 사망하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애나는 14세를 넘어 18세 생일 파티를 여는 등 평균을 훨씬 뛰어넘는 나이까지 생명을 유지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조로증 환자가 됐다.
비록 신체 나이는 150세였지만, 좋아하는 것은 그 나잇대의 소녀들과 다를 바 없었던 애나는 연예인들을 좋아했다.
애나는 꿈에 그리던 연예인들과 함께 사진을 찍을 때면 그 누구보다 환한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애나는 결국 더 이상의 미소를 지어주지 못한 채 지난주 세상을 떠나 주변 사람들을 가슴 아프게 했다.
한편 세계 조로증 재단에 따르면 애나와 비슷한 심각한 조로증에 걸린 아이들은 약 80명 정도로 보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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