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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 가족 하루 노는데 46만원… 中가정 月가처분소득의 절반"
세계 여섯 번째이자, 중국의 첫 디즈니랜드인 상하이 디즈니랜드가 16일 개장한다. 로버트 아이거 월트디즈니 CEO는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한 달 남짓한 시범 운영 기간에 60만명이 방문하는 등 중국시장의 엄청난 잠재력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상하이 디즈니는 미국 월트디즈니사가 43%, 상하이시 소유 션디그룹이 57%의 지분을 가진 합작 형태로 건설됐다. 해외 디즈니랜드로는 파리, 도쿄, 홍콩에 이어 4번째이며, 면적(4㎢·약 120만평)으로는 아시아 최대 테마파크다.
중국의 첫 디즈니랜드이자 아시아 최대 테마파크인 상하이 디즈니랜드가 16일 개장한다. 55억달러(약 6조4600억원)를 들여 4㎢(약 120만평) 규모로 조성됐다. 사진은 정식 개장을 앞두고 지난 13일부터 사흘 동안 펼쳐진 개막 행사에서 화려한 조명과 불꽃이 디즈니랜드의 밤하늘을 장식하고 있는 모습.
중국의 첫 디즈니랜드이자 아시아 최대 테마파크인 상하이 디즈니랜드가 16일 개장한다. 55억달러(약 6조4600억원)를 들여 4㎢(약 120만평) 규모로 조성됐다. 사진은 정식 개장을 앞두고 지난 13일부터 사흘 동안 펼쳐진 개막 행사에서 화려한 조명과 불꽃이 디즈니랜드의 밤하늘을 장식하고 있는 모습. /신화 연합뉴스
승용차 기준 반경 3시간 거리에 3억3000만명의 배후 인구를 가진 상하이 디즈니는 한 해 2500만~3000만명, 하루 평균 6만~8만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상하이 디즈니를 찾은 방문객들이 입장료와 선물 구입비, 숙박비 등으로 연간 195억위안(약 3조5000억원)을 지출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외지 관광객들이 리조트 밖에서 소비하는 것까지 포함하면 상하이 디즈니로 인해 지역 총생산이 0.8% 상승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고가 입장료 등으로 성공 여부를 장담하기 어렵다는 예상도 있다. 평일 입장료는 홍콩·도쿄보다 싸지만 주말 입장료가 499위안(약 8만8832원)으로 홍콩(8만1520원)·도쿄(8만1747원)보다 오히려 비싸다. 부부와 한 자녀로 구성된 중국의 평범한 3인 가족이 상하이 디즈니에서 하루를 즐기려면 약 2600위안(46만3000원)이 든다는 것이다. 이는 지난해 중국 가정의 월평균 가처분소득의 거의 절반(42%)에 해당하는 금액이라고 SCMP는 보도했다. 만약 3인 가족이 디즈니에서 1박까지 하면 최소 7000위안이 들게 된다.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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