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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완공된 평양 미래과학자거리를 시찰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1일 김 제1위원장이 시찰에서 "하늘을 찌를 듯 높이 솟아오른 미래과학자거리 모든 건축물마다 인민을 하늘처럼 떠받드는 우리 당의 인민중시, 인민존중, 인민사랑의 정치가 그대로 응축돼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시찰에는 황병서 군총정치국장, 김기남·김양건·오수용 당비서, 조용원 당 조직지도부 부부장이 동행했으며, 특히 소장으로 강등된 김정은 시대 '건축 브레인' 마원춘도 함께했다.
현지에서 인민무력부 부부장인 김정관 육군 중장이 이들을 맞았다.
'평양 중심부'인 중구역에 조성된 '미래과학자거리'는 김책공업종합대학 교육자살림집이 건설된 대동강 호안도로를 축으로 최고 수준의 주택과 서비스 시설을 모은 주택 단지다.
김 제1위원장이 직접 단지 이름을 짓고 건설 사업에 투입될 조선인민군 제521건설사단을 조직해 현지에 파견했다.
중앙통신은 거리가 수천세대 살림집과 150여개 봉사망을 갖췄으며, 살림집은 공동살림방, 부모방, 부부방, 자식방, 부엌 등에 고급 가구와 비품까지 갖췄다고 소개했다.
또 1단계 건설을 태양절(김일성 생일, 4월15일) 전에 끝낸 데 이어 2단계 건설도 노동당 창건 70주년(10월10일)을 맞아 완공했다고 덧붙였다.
김 제1위원장은 시찰에서 "미래과학자거리 궁궐 같은 살림집에서 평범한 교육자, 과학자들이 돈 한푼 내지 않고 살게 된다"며 "우리 당이 과학기술발전을 어떻게 중시하는지 알려면 거리에 와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학의 기관차로 사회주의를 전진시키려는 것은 우리 당의 확고한 의지"라며 "과학연구 부문에 대한 실질적 투자를 계속 늘려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제1위원장은 특히 '53층 초고층 살림집' 위에 건설된 상징탑과 대동강 호안공사 등을 칭찬했으며 "건물 외벽을 갖가지 색으로 마감하고 지붕형식도 새롭게 특색있게 시공하니 거리가 천연색 거리가 됐다"고 평가했다.
김 제1위원장은 시찰에서 준공과 관련한 지시도 내렸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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