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연합뉴스) 지난달 30일 인도네시아 북수마트라 주 메단에서 추락한 군 수송기 탑승자 가운데 생존자가 없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인도네시아 당국이 시신 수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사고 현장에서 지금까지 84구의 시신을 수습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고 AFP 통신이 1일 전했다.
사고가 난 인도네시아 공군의 허큘리스 C-130 수송기에는 승무원 12명 등 모두 113명이 타고 있었지만, 생존자는 없다고 아구스 수프리아트나 공군 참모총장이 밝혔다.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희생자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하고 철저한 사고 원인 조사를 관련 기관에 지시했다.
존 커비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인도네시아 정부의 사고 조사를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사고기가 운항한 지 51년이나 되고 조종사가 메단 공군기지를 이륙한 직후 관제탑에 엔진 문제로 회항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노후화에 따른 기체 결함 가능성이 추락 원인 가운데 하나로 제기되고 있다.
봉황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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