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2억달라 안 주면 일본 인질 죽이겠다'
[ 2015년 01월 20일 06시 41분   조회:11266 ]

수니파 무장세력 조직 '이슬람국가(IS)'는 72시간 내에 2억달러(약 2180억 한화)를 주지 않으면 억류 중인 일본인 인질 2명을 참수하겠다고 위협하는 동영상을 20일(현지시간) 공개했다.

IS가 운영하는 알 푸르칸 방송을 통해 공개된 이 영상에서 복면을 한 남성은 왼손에 칼을 쥔 채 영국 억양으로 "일본의 총리에게"라고 말을 시작했다. 일본인 두 명은 주황색 옷을 뒤집어 쓰고 뒷짐을 진 채 무릎을 꿇고 있었다.

복면의 남성은 "일본은 IS로부터 8500km나 떨어져 있지만 이 성전에 기꺼이 참가했다. 당신(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뜻하는 듯)은 우리의 여성과 아이들을 살해하고 이슬람 교도의 집을 파괴하는데 1억달러를 자랑스럽게 기부했다. 또 이슬람 국가에 대항하는 병사들을 훈련하기 위해 또 1억달러를 기부했다. 일본 국민은 2명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72시간 내에 일 정부로 하여금 우리에게 (기부금액과 같은) 2억달러를 지급하라고 압력을 넣어야 할 것이다. 아니면 이 칼이 악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지(時事) 통신은 20일 "이는 지난 17일 이집트를 방문한 아베 신조(安倍晉三)총리가 연설에서 'IS대책으로 2억 달러의 지원을 하겠다'고 한 데 대한 (보복)조치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일 정부는 이날 동영상이 공개된 직후 총리 관저 내 위기관리센터에 긴급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영상의 진위 확인과 현지 정보 수집에 나섰다. 아베 총리도 20일 마흐부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의 회담 일정만 소화하고 급거 귀국하기로 했다.

아베 총리는 또 순방 중인 이스라엘 현지에서 긴급 회견을 갖고 "(IS의 몸값 요구 관련) 테러에 굴하지 않고 테러와의 싸움에 공헌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자신의 '대 IS 2억달러 지원'이 이번 사건의 계기가 된 것 아니냐는 비판을 의식한 듯 "내가 말한 2억달러는 난민에게 식료·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인도적, 비군사분야 지원"이라고 강조했다.

두 명의 일본인 중 한명은 지바(千葉)현에 사는 유카와 하루나(湯川?菜)로 확인됐다. 여성에서 남성으로 성전환한 유카와는 지난해 1월 민간군사회사인 PMC를 설립해 운영해 왔으며 지난해 6월 자진해서 시리아로 떠났다. 지난해 8월 바닥에서 피를 흘린 채 "내 이름은 유카와 하루나다. 나는 군인이 아니다. 사진을 찍으러 왔다"고 말하는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유카와가 IS에 의해 억류된 사실이 확인된 바 있다.

또 한 명의 일본인은 1996년 영상통신사 '인디펜턴트 프레스'를 세운 저널리스트 고토 겐지(後藤健二)로 확인됐다. 고토는 중동과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전쟁 및 난민문제를 취재해 왔다. 고토는 지난해 10월 29일 일본에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소식이 끊겨 가족이 행방불명 신고를 한 상태였다.

중앙일보

일본정부: 테러리즘에 굴복 안는다

일본정부가 20일 과격무장단체 "이슬람국가"가 일본인질을 납치하고 몸값을 요구한것과 관련해 일본정부는 관련 나라오 협력해 인질이 조속히 석방되도록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일본정부는 테러리즘에 굴복하지 않고 국제사회와 함께 그에 대할할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일본 내각관방장관 스가요시히데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일본정부는 영상의 진실성과 관련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며 납치나 협박행위에 강력한 분노를 표하며 관련 나라와 협력해 인질을 구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거라고 표했습니다.

일본 경찰청은 이미 110명으로 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요르단 수도 암만에 국제테러리즘 대응 응급소조를 파견할 계획인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슬람국가"는 20일 인터넷에 "일본총리에게"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올리고 일본이 "이슬람국가"타격에 2억달러를 지출했기 때문에 인질 두명의 몸값 2억달러를 72시간내에 지불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인질을 살해할거라고 위협했습니다.

"이슬람국가"가 일본 아베신조총리가 중동을 방문하는 기간을 노려 몸값을 요구했다는 보도에 대해 아베총리는 "이슬람국가"타격에 제공하기로 한 2억달러의 원조는 인도주의 원조이며 계획대로 지출할거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스라엘 언론은 아베신조총리는 20일 예루살렘에서 개최한 소식공개회에서 두명의 인질을 "아무런 피해도 없이 무조건적으로 석방할 것"을 요구했으며 중동행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중국국제방송


파일 [ 20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631
  •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린반정부 시위가 끝날 줄 모르고 점점 더 격해지고 있다. 시위대는 버스에 불을 지르고진압경찰에 화염병과 돌을 던지는가 하면 주요 시설물을 파괴하는 등 과격한 행동을 보이고 있다.중앙일보
  • 2014-01-24
  • 24일(한국시간) 캐나다 동부 퀘벡주 작은 마을 릴베르트의 한 실버타운에서는 큰 불이 발생해 3명이 숨지고 30명이 실종되는 참사가 일어나 안타까움을 샀다. 이 마을은 인구가 1500명 정도이고, 실버타운에는 52세대에 노인 약 60명이 살고 있었다고. 새벽에 발생한 화재로 약 20명은 안전한 곳으로 옮겨졌지만 실종자 수는...
  • 2014-01-24
  • 우크라이나 반정부 시위대에 대한 경찰의 무력 진압이 본격화되면서 사상자가 늘고있다. 22일(현지시간)까지 시위 참가자 3명이 경찰과의 무력 충돌 과정에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시위 참가자 사망 사실이 알려진 이후에서 키예프 내 시위대와 경찰 사이의 충돌은 이어지고 있다. 정부 청사건물이 몰려 있는 글루셰프스...
  • 2014-01-23
  • 인도네시아의 할례의식 장면에 섬찍함이 앞선다. 할례란 소녀의 전부의 생식기를 모조리 제거하는 수술로서 외음부에 작은 구멍만을 남기는 성인식이다. 피가 줄줄 흐르는 수술부위는 철사나 식물가시를 리용해 봉합한다. 이같은 할례의식은 암암리에 진행되는것으로 알려졌다.  봉황넷
  • 2014-01-22
  • 20일 CNN과 가디언에 따르면 유엔 전쟁범죄 조사관을 지낸 데스몬드 데 실바 변호사가 이끄는 조사팀은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이 국민들을 대상으로 ‘조직적인 고문과 살인’을 자행했다는 증거를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시리아 내전 발발 초기인 지난 2011년 3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 2014-01-22
  • 19일(현지시간) 중앙아프리카공화국(중아공) 수도 방기(班吉)에서 시민들이 무슬림 2명을 죽이고 시체를 불태웠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은 기독교와 이슬람의 종교분쟁으로 수개월간 끊임 없는 폭력사태로 지난달에만 1000명 이상 숨졌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 과도정부는 류혈사태를 종식시키기 위해 20일 림시대통령 선거를...
  • 2014-01-20
  • 멕시코 멕시코시티 예술의 궁전(Bellas Artes Palace) 인근에서 18일(이하 현지시간) 에너지 및 교육 개혁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다. 시위대는 이날 정부의 각종 개혁 방침 뿐만 아니라 마약으로 망가진 멕시코 미초아칸 주의 충돌 사태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비판하기도 했다. 웃옷을 걸치지 않은 시위대가 '벌거벗은...
  • 2014-01-20
  •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 시민 20만명이 새로 만들어진 시위규제법안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고 이 과정에서 경찰과 충돌해 수십명이 부상당했다고 AFP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스카프나 스키마스크, 헬멧 등으로 얼굴을 가리고 막대기나 체인 등으로 무장한 시위대는 5대의 경찰 버스와 2대의 경찰 트...
  • 2014-01-20
  • 태국에서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일요일인 19일(현지시간) 수도 방콕의 시위대가 점거한 곳에서 폭탄 2발이 터져 28명이 다쳤다.외신보도에 따르면 오후 1시반께 방콕 빅토리 모뉴먼트에 있던 시위대에 던져진 폭탄 두 발이 폭발하면서 28명이 부상했고 방콕의료응급센터에 따르면 환자 가운데 7명은 생명이 위독한...
  • 2014-01-20
‹처음  이전 77 78 79 80 81 82 다음  맨뒤›
포토뉴스 더보기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