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2억달라 안 주면 일본 인질 죽이겠다'
[ 2015년 01월 20일 06시 41분   조회:11319 ]

수니파 무장세력 조직 '이슬람국가(IS)'는 72시간 내에 2억달러(약 2180억 한화)를 주지 않으면 억류 중인 일본인 인질 2명을 참수하겠다고 위협하는 동영상을 20일(현지시간) 공개했다.

IS가 운영하는 알 푸르칸 방송을 통해 공개된 이 영상에서 복면을 한 남성은 왼손에 칼을 쥔 채 영국 억양으로 "일본의 총리에게"라고 말을 시작했다. 일본인 두 명은 주황색 옷을 뒤집어 쓰고 뒷짐을 진 채 무릎을 꿇고 있었다.

복면의 남성은 "일본은 IS로부터 8500km나 떨어져 있지만 이 성전에 기꺼이 참가했다. 당신(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뜻하는 듯)은 우리의 여성과 아이들을 살해하고 이슬람 교도의 집을 파괴하는데 1억달러를 자랑스럽게 기부했다. 또 이슬람 국가에 대항하는 병사들을 훈련하기 위해 또 1억달러를 기부했다. 일본 국민은 2명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72시간 내에 일 정부로 하여금 우리에게 (기부금액과 같은) 2억달러를 지급하라고 압력을 넣어야 할 것이다. 아니면 이 칼이 악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지(時事) 통신은 20일 "이는 지난 17일 이집트를 방문한 아베 신조(安倍晉三)총리가 연설에서 'IS대책으로 2억 달러의 지원을 하겠다'고 한 데 대한 (보복)조치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일 정부는 이날 동영상이 공개된 직후 총리 관저 내 위기관리센터에 긴급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영상의 진위 확인과 현지 정보 수집에 나섰다. 아베 총리도 20일 마흐부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의 회담 일정만 소화하고 급거 귀국하기로 했다.

아베 총리는 또 순방 중인 이스라엘 현지에서 긴급 회견을 갖고 "(IS의 몸값 요구 관련) 테러에 굴하지 않고 테러와의 싸움에 공헌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자신의 '대 IS 2억달러 지원'이 이번 사건의 계기가 된 것 아니냐는 비판을 의식한 듯 "내가 말한 2억달러는 난민에게 식료·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인도적, 비군사분야 지원"이라고 강조했다.

두 명의 일본인 중 한명은 지바(千葉)현에 사는 유카와 하루나(湯川?菜)로 확인됐다. 여성에서 남성으로 성전환한 유카와는 지난해 1월 민간군사회사인 PMC를 설립해 운영해 왔으며 지난해 6월 자진해서 시리아로 떠났다. 지난해 8월 바닥에서 피를 흘린 채 "내 이름은 유카와 하루나다. 나는 군인이 아니다. 사진을 찍으러 왔다"고 말하는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유카와가 IS에 의해 억류된 사실이 확인된 바 있다.

또 한 명의 일본인은 1996년 영상통신사 '인디펜턴트 프레스'를 세운 저널리스트 고토 겐지(後藤健二)로 확인됐다. 고토는 중동과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전쟁 및 난민문제를 취재해 왔다. 고토는 지난해 10월 29일 일본에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소식이 끊겨 가족이 행방불명 신고를 한 상태였다.

중앙일보

일본정부: 테러리즘에 굴복 안는다

일본정부가 20일 과격무장단체 "이슬람국가"가 일본인질을 납치하고 몸값을 요구한것과 관련해 일본정부는 관련 나라오 협력해 인질이 조속히 석방되도록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일본정부는 테러리즘에 굴복하지 않고 국제사회와 함께 그에 대할할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일본 내각관방장관 스가요시히데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일본정부는 영상의 진실성과 관련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며 납치나 협박행위에 강력한 분노를 표하며 관련 나라와 협력해 인질을 구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거라고 표했습니다.

일본 경찰청은 이미 110명으로 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요르단 수도 암만에 국제테러리즘 대응 응급소조를 파견할 계획인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슬람국가"는 20일 인터넷에 "일본총리에게"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올리고 일본이 "이슬람국가"타격에 2억달러를 지출했기 때문에 인질 두명의 몸값 2억달러를 72시간내에 지불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인질을 살해할거라고 위협했습니다.

"이슬람국가"가 일본 아베신조총리가 중동을 방문하는 기간을 노려 몸값을 요구했다는 보도에 대해 아베총리는 "이슬람국가"타격에 제공하기로 한 2억달러의 원조는 인도주의 원조이며 계획대로 지출할거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스라엘 언론은 아베신조총리는 20일 예루살렘에서 개최한 소식공개회에서 두명의 인질을 "아무런 피해도 없이 무조건적으로 석방할 것"을 요구했으며 중동행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중국국제방송


파일 [ 20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631
  • 네팔 현지시간 25일 14시 11분에 발생한 8.1급 강진으로 수도 까뜨만두 등에서 중대한 생명재산 손실을 입은 가운데 시 중심에 위치한 네팔의 랜드마크인 다라하라 타워(尼比姆森塔Bhimsen Tower)를 비롯해 여러 개의 사원과 탑 등이 지진으로 무너져 내렸다. 다라하라 타워는 1832년에 착공한 탑으로 까뜨만두의 높이 60메...
  • 2015-04-26
  • 네팔 수도 카트만두 인근에서 25일 규모 7.9의 강진이 발생해 인명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외신은 1000명 이상 사망하고 8000명 이상이 부상을 당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현지 수력발전소 건설현장에서 일하던 한국인 직원 1명도 부상했다. 미국 CNN 등은 “카트만두에서 북서쪽으로 81㎞ 떨어진 람중지역에서 오전 ...
  • 2015-04-26
  •  2015년 4월 22일 전 쏘련 령도자 레닌의 탄생 145주년이 되는 날 모스크바 붉은광장 중앙에 위치한 레닌릉묘가 재차 대중에 개방됐다. 유체의 완정한 장구보존을 위하여 200여명의 과학자들로 구성된 '레닌묘소조'가 레닌의 유체에 대한 2년에 한번씩 진행하는 과학적 수복작업을 수행한 바로 뒤이다. 레닌은&nbs...
  • 2015-04-25
  • 습근평 중국국가 주석은 22일 자카르타에서 초청에 의해 아베신조 일본총리를 회견하고 중일관계와 관해 서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습근평 주석은 중일관계를 처리하는 큰 원칙은 바로 중일 4개 정치문건의 정신을 엄격하게 준수하고 양국관계가 정확한 방향으로 발전해나가기를 확보하는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지...
  • 2015-04-23
  • "난민선에 950명 탑승"...'리비아 파병' 등 대책 논의 [앵커] 지중해에서 좌초된 난민선에 3백 명이 갇혀 있었다는 증언이 나오면서 희생자가 9백명을 넘을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초대형 난민선 참사가 잇따르면서 유럽 국가들은 이른바 '난민 장사'를 막기 위한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김...
  • 2015-04-20
  • 리비아 해안서 난민선 전복, '지중해 최악의 참사'… 리비아 난민 증가 이유는? 난민 700여 명을 태우고 리비아를 떠난 난민선이 지중해에서 전복돼 600~700명가량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CNN 방송 등이 19일 보도했다. 유엔난민기구(UNHCR)는 “이번 인명 피해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지중해 최악의...
  • 2015-04-20
  • 현지시간 2015년 4월 17일, 미국 로스안젤스에 미국 대통령 오바마와 조선 최고령도자 김정은이 나란이 나타나 사람들을 놀래웠다. 그런데 두 사람 모두 짝퉁이라는 것이 알려지며 폭소를 자아냈다. 이날  "오바마"는 "김정은"을 데리고 로스안젤스를 관광했는데 그들은 유명한 할리우드와 소니사무실을 방문하는가 하...
  • 2015-04-20
  • 아프가니스탄에서 자살 폭탄테러로 13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현지 시각 18일 오전 아프가니스탄 동부 낭가르하르 주에서 오토바이에 폭탄을 실은 테러범이 상업지구 중심에 위치한 은행을 겨냥해 자폭했습니다. 이 테러로 적어도 33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쳤으며, 부상자 가운데 상당수는 위독한 것으로 전해...
  • 2015-04-19
  •    4월15일, 한국세월호침몰사고 1주년을 맞아 조난자가족들이 배를 타고 사고해역에 가서 조난자들을 추모했다. 2014년 4월16일 한국 인천에서 제주도로 향하던 세월호 려객선이 전라남도 진도부근 근해에서 조난사고를 당해 침몰되면서 295명이 사망하고 172명이 부상했다. 조난자들중 지금까지 8명은 행방불명...
  • 2015-04-16
  • 일본 정부는 지난 14일 아시아나항공 162편이 히로시마(廣島) 공항 활주로를 벗어난 사고와 관련해 비정상적으로 낮은 고도로 접근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15일 NHK와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6시 34분 인천공항을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162편(에어버스 A320기)은 오후 8시 5분쯤 히로시마 공...
  • 2015-04-15
  • 이탈리아가 밀라노 법원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으로 충격에 휩싸였다. 9일(현지시간) 밀라노 법원에서 피고 클라우디오 지아르디엘로(57)가 파산 관련 재판을 받던 도중 총격을 가해 판사를 포함해 모두 4명이 숨졌다. 지아르디엘로는 법원에서 1시간 가량 숨어 있다가 오토바이를 타고 도망쳤으나 밀라노에서 25km 떨어진 한...
  • 2015-04-10
  • 총격을 가한 백인 경찰 마이클 토머스 슬레이저(AP=연합뉴스) 살인 혐의로 기소…미 FBI·법무부도 별도 조사 착수 (서울=연합뉴스) 백나리 기자 = 미국에서 백인 경찰이 무장하지 않은 흑인에게 여러 발의 총격을 가해 살해하는 사건이 또다시 발생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미 사우스캐롤라이나 주(州) 찰스턴의...
  • 2015-04-09
  • 3개월 전 남성 동성련애자 Luke Harris와 Daryl Lee는 그들의 첫 아이를 갖게되였는데 현재 그들은 둘째아이의 출생을 축하하고 있다. 이들 동성련애자는 곧 세번째 아이를 갖게 되는데 아이 셋 모두 대리임신으로 낳은 아이이다./봉황넷  
  • 2015-04-08
  • 4월5일 일본의 가와사키에서 당지주민들이 거대형 남성생식기모형을 들고 해마다 4월이면 진행되는 남근축제를 즐기고있다. 이 축제는 성병의 예방과 다산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축제인데 현재는 일본인은 물론 외국인들도 축제에 어울리는 글로벌 축제로 소문났다.  /중신넷
  • 2015-04-07
  • 케냐 북동부 가리사 대학 캠퍼스에 난입한 소말리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알샤바브의 무차별 총격으로 지금까지 147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케냐 재난관리센터와 내무부가 2일 발표했다. 현장 관리들도 인질 구출 작전이 끝났다고 밝히고, 희생자 수가 150명 정도에 이를 정도로 늘어났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알샤바...
  • 2015-04-03
  • 《데일리메일》이 보도한데 의하면 2015년 3월 31일, 최근 형성된 대서양 저기압으로 시속 약 100마일(약 160키로메터)의 큰 바람이 영국 전역을 휩쓸었다. 일부 가로수가 뽑혀나가고 흩날리는 쓰레기가 마구잡이로 사람과 건물에 덮쳤는데 도로교통이 중단되거나 통제되기도 했으며 대다수 상가들이 문을 닫았다. 강...
  • 2015-04-02
  •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준억 특파원 = 터키 무장괴한들이 31일(현지시간) 이스탄불 검찰청의 검사 집무실에 들어가 검사를 살해하겠다며 인질극을 벌이고 있다고 터키 언론들이 보도했다.  불법 좌파 단체의 조직원으로 보이는 괴한들은 경찰이 쏜 최루탄에 맞고 숨진 베르킨 엘반(15) 군의 사건을 수사하는 검사의 머...
  • 2015-04-01
  • 이슬람 무장세력 단체 (IS)가 이번에는 돌팔매질을 해서 한 커플을 공개 처형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 커플이 혼전 성관계를 했다는 이유에서였다. 처형은 이라크 북부의 모술이라는 도시에서 행해졌으며, 이 도시는 현재 IS에 의해 완전히 통제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건이 벌어진 광장 인근에서 한 가게를 운...
  • 2015-03-31
  • 《데일리메일》이 보도한데 의하면 독일 경찰은 추락 항공기 부조종사 Andreas Lubitz의 집을 압수수색한 결과 중대한 발견이 있으며 조종사는 고의적으로 비행기를 암벽에 들이박아 추락시킨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의 구체적인 세절에 대한 언급은 피했다. 그러나 이번 발견은 조종사의 유서같은...
  • 2015-03-27
‹처음  이전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다음  맨뒤›
포토뉴스 더보기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