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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인도 북부 우타르 프라데쉬주(州) 갠지스강에서 100구가 넘는 시신이 발견돼 경찰 당국이 조사에 돌입한 가운데 이들 시신은 장례비가 없는 빈민들이 투기했다는 추측이 제기됐다고 14일(현지시간) BBC가 보도했다.
인도에서는 장례비를 마련하지 못한 빈민들이 시신을 강에 투기하거나 강둑에서 화장하는 일이 빈번하게 벌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많은 인도인은 갠지스강을 신성하게 여기며 갠지스강 강둑을 시신을 화장하는 장소로 이용한다.
2500㎞ 길이의 갠지스강은 산업 폐기물, 농약 그리고 하수 오물로 상당히 오염됐다. 지난해 5월 총선에서 승리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갠지스강 수질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경찰은 모두 104구의 시신을 갠지스강에서 꺼냈다고 밝혔다. 프라데쉬주 행정장관인 소미야 아가르왈은 "강의 수위가 낮아지면서 시신이 떠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가르왈은 "사건 현장에 의료진을 파견해 시신들을 부검하기로 했다"며 "시신들이 왜 강에 버려졌는지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방송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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