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풍자시사 주간지 샤를리 엡도의 만평을 재수록한 독일 신문사가 11일(현지시간) 돌과 화염물질로 공격당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하지만 불은 즉각 진화됐고 부상자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북부 함부르크의 현지 신문사인 '함부르크 모르겐포스트'는 샤를리 엡도 테러 사건 후 테러의 원인이 됐던 이슬람 선지자 무함마드의 만평들을 재수록했다가 이날 아침 일찍 공격당했다.
경찰 대변인은 "창문을 통해 돌과 불붙은 물건이 날아들었고 1층의 방 두 곳에서 손해가 발생했다"고 말하며 "하지만 불은 긴급히 진화됐고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두 명이 이 방화사건으로 체포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샤를리 엡도는 2006년과 2011년 무함마드를 희화화한 만평을 실었다. 2012년에는 무함마드가 엉덩이를 드러낸 모습까지 만평에 등장시켜 무슬림들의 분노를 산 바 있다.
지난 7일에는 두 명의 무장괴한이 파리 시내 샤를리엡도 건물에 난입해 만평가와 경찰을 포함해 12명을 살해해 세계를 경악시켰다. 이들은 범행 당시 "무함마드의 복수를 이뤘다"고 외쳐 이들이 샤를리 엡도 만평에 불만을 품은 이슬람 극단주의자임을 암시했다.
이들 테러 용의자들은 경찰과의 추격전끝에 9일 파리 북동부 다마르탱에서 인질극을 벌이다가 진압작전끝에 사살됐다.
다수의 언론사들은 테러 공격을 당한 샤를리엡도의 '표현의 자유'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기 위해 샤를리 엡도의 문제 만평을 재수록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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