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속 할머니 시신' 용의자 검거 순간…
[ 2014년 12월 29일 11시 20분   조회:13686 ]

29일 오후 7시 20분께 서울 중구 을지로 5가 길가를 혼자 걷다 경찰에 검거된 인천 '가방 속 할머니 시신' 사건의 피의자 정형근이 서울중부경찰서에서 인천 남동 경찰서로 이송되고 있다. 【서울=뉴시스】
 

인천 남동구에서 흉기에 수차례 찔려 숨진 채 여행용 가방 안에서 발견된 전모(71·여)씨의 살해 용의자 정형근(55)씨 검거는 서울 중부경찰서(서장 윤소식) 전 직원이 총출동할 정도로 긴박했다.

정씨 검거는 먼저 인천 남동경찰서에서 시작됐다. 이날 오후 6시44분쯤 인천 남동경찰서는 정씨가 서울 중구의 한 편의점에서 체크카드를 사용한 내역을 확인했다. 남동서는 곧바로 서울지방경찰청 112상황실에 공조수사요청을 보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관할경찰서인 서울 중부경찰서에 곧바로 지령을 내렸고 형사과 형사들과 순찰기동대가 현장에 급파됐다.

중부서 형사과장이 현장에 나가 직접 지휘하고 타격대 8명, 방범순찰대 59명도 현장에 투입돼 수색을 벌였다. 다른 일정이 있던 경찰서장도 급하게 현장으로 돌아왔다.

긴박한 상황은 중부경찰서 네이버 밴드를 통해서도 곧바로 전파돼 전 직원들이 현장에 총출동했다.
 
수색을 펼친 끝에 100여m 떨어진 훈련원공원 앞에서 중부경찰서 강력계 형사들이 저녁 7시쯤 정씨를 검거했다.급박했던 경찰과 달리 검거 당시 정씨는 공원 앞에서 노숙자 2명과 술을 마시고 있었다.

정씨 앞에는 조금 전 편의점에서 카드를 사용해 구매한 소주 1병과 막걸리 1병이 놓여 있었다.

정씨를 발견한 강력팀 형사 2명이 "정형근 맞냐"고 묻자 정씨는 체념한 듯 "맞다"고 대답한 뒤 순순히 연행됐다.

얼굴이 붉게 상기된 정씨는 며칠간 면도를 못한 듯 수염이 자라 있었고 술냄새가 풍겼다.

정씨는 검은색 바탕에 노란색이 섞인 패딩 점퍼, 검은색 등산복바지와 등산화를 착용하고 있었다. 가진 현금이라고 200원밖에 없었다.

정씨는 중부경찰서에서 간단한 신원조사를 마친 후 이날 저녁 8시34분쯤 인천 남동경찰서로 압송됐다.

정씨는 이날 오후 8시 35분 인천 압송을 위해 서울 중부서를 나서는 자리에서 살해 동기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말 없이 고개만 가로 젓다가 작은 목소리로 “그냥 죽여주십시오”라고 말했다.

정씨는 검은 모자에 검은 점퍼 차림이었고 연신 두 눈을 감은 채 괴롭다는 표정으로 경찰서 문을 나서 대기 중인 차량에 올랐다.

오후 9시 30분쯤 인천 남동서에 도착한 정씨는 할머니 시신을 가방에 유기한 이유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모르겠다. 무서워서 그랬다”고 답했다.

검거되기 전 술을 마시고 있던 이유에 대해서는 “괴로워서 마셨다”고 했다.

심경을 묻는 질문에는 “죽을 죄를 지었다”며 범행을 사실상 인정했다.

외신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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